[오아시스교회] 표적을 보여주소서

전문가 칼럼

[오아시스교회] 표적을 보여주소서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느니라”(마 12:39).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메시야라는 표적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물었을 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세례요한이 감옥에서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라고 물었을 때에 예수님께서 “소경이 눈을 뜨고 벙어리가 말을 하고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진다.”(사 61:1-3)고 전하라고 하셨다. 그렇게만 말해도 세례요한은 다 알아들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예수님께서 태어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이 눈을 뜨고 문둥이가 깨끗함 받고 죽은 자까지도 살리시며 놀라운 모든 기적을 베푼 것을 다 보고도 믿지 않고 표적을 또 구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다고 하셨다. 믿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표적이라도 트집거리만 되고 믿지 못하는 것이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 동안 있다가 세상으로 나와서 이방인인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했을 때에 니느웨 백성들이 왕으로부터 짐승까지 모두 금식하고 철저히 회개하는 기적이 일어나고 나라가 구원받았다. 예수님께서도 죽으시고 음부에 내려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데 제자들은 나중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성령을 받고 그 표적의 의미를 깨달았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이 성전을 헐어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46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3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요 2:19-20)라고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트집 잡고 법정에 고소하며 미워했는데 그 당시의 내가 유대인이었더라도 가소롭게 여기고 그렇게 불신했었을 것 같다. 제자들도 그 당시에는 이해를 못했지만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을 때에 성전 된 자기의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을 나중에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의 몸도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니 죄를 짓지 말고 특별히 음란죄로 성전을 더럽히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악한 생각, 살인, 간음, 음란, 도적질, 거짓증언, 훼방, 교만 등 내 마음속으로 순간마다 짓는 내 죄와 내 생각을 날마다 죽여야 한다. 사도 바울도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고 부활장에서 그렇게 말씀하셨고 이 세상에서 내 육체와 함께 주님 안에서 죽어야 부활의 영광을 맛볼 수 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나와서 니느웨 성으로 가서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 당한다고 외쳤을 때에 니느웨 왕과 모든 백성과 짐승들까지 다 금식하면서 회개하고 구원받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이렇게 회개한 이방인 니느웨 백성들과 이방인인 남방여왕이 말세의 악한 사람들을 심판한다고 경고하셨다. 남방여왕은 지혜를 사모하여 솔로몬 왕을 찾아와서 그의 지혜에 감탄하고 돌아갔는데 악한 이 시대의 사람들은 솔로몬왕보다도 더 크시고 요나보다 더 크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순종하지 않음으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구원받지 못할 개돼지처럼 여긴 이방인들이 말세에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고 선택받았다고 자만하는 유대인들은 바깥 어둠 속에 떨어져서 슬피 울며 이를 간다고 하셨다. 우한 폐렴이라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인하여 미국이 3월부터 학교와 교회와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고 온 세계가 정지되고 사람들이 반갑게 악수도 못하고 거리를 두고 살아야 하고 심지어는 멀리 떨어져 있던 자녀들과도 만나고 안아줄 수 없고 결혼식, 장례식도 할 수가 없는 이 비극이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세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 16:17-18). 믿는 자의 표적으로 귀신을 내쫓아야 한다. 이 시대에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정신병원은 만원인데 성도들은 가정과 교회와 사회 속의 귀신들을 사랑과 말씀으로 쫓아내라고 하신다. 사람들이 외로움을 호소하는데 남의 이야기를 사랑과 인내로 잘 들어주기만 해도 병을 고칠 수가 있다. 귀신은 물 없는 메마른 곳, 곧 은혜가 없고 말씀이 없는 곳을 좋아하고 찾아가는데 우리가 사랑과 말씀으로 저들을 찾아가서 전해주어 강건하게 해주어야 한다. 새 방언이란 긍정적인 언어, 신앙적인 언어, 믿음의 새 말로 영혼을 살리는 말씀이다. 뱀을 집으라고 하셨는데 뱀은 간사한 두 개의 혀를 날름거린다. 우리 속에 간사한 것들을, 거짓말과 독을 다 뽑아내고 선한 말을 하도록 자기를 훈련해야 한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독이 너무나 악하고 무섭다고 하는데 기도해서 내 속의 독을 다 뽑아내자. 어떤 독을 마셔도 해를 받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 세상에는 악한 독이 충만하다. 세상 풍조가 너무나 음란하고 악해서 아직 부모의 품 안에 있을 때, 어릴 때에 말씀으로 진리의 길로 잘 인도하지 않으면 세상 풍조의 악한 독을 마시고 병들게 된다.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고침을 받는다고 했는데 뜨거운 기도의 능력의 손은 병든 영과 육을 고친다.

  가룟 유다가 자살하고 대신에 제자를 뽑을 때의 자격으로 첫째 예수님과 처음부터 동행했던 사람, 둘째로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될 사람이어야 했다. 오늘날도 예수님을 만나고 말씀을 깊이 체험하고 동행하고 무엇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저 천국의 소망이 있는가를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그래서 주님께서 주신 요나의 표적인 부활과 내 육신이 거룩한 성전인 것과 믿는 자의 표적이 나를 통해 나타나는가를 점검하고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날마다 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아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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