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교회] 열국의 어머니 - 시애틀한인로컬칼럼

전문가 칼럼

[오아시스교회] 열국의 어머니 - 시애틀한인로컬칼럼

신앙의 어머니는 그녀의 믿음의 기도를 통해서 훌륭한 아들을 낳고 양육하여 세계의 역사에 남는 위대한 공헌을 하게 한다. 교회는 주님이 피 흘리시고 세우신 주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신부이고 또한 열국의 어머니로써 위대한 주의 종들을 낳고 교육시키고 점점 타락해가는 세상을 구원할 사명이 있다. 성경 속에서 아기를 못 낳다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놀라운 기적으로 아들을 낳은 두 어머니와 너무나 청결하여 선택 받은 최고의 아름다운 열국의 세 어머니, 사라와 한나와 마리아를 상고해 본다.

  첫째 이 여인들은 기적을 통해서 열국의 어머니가 되었다.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왕이 그로부터 나리라”(창 17:16b). 

  아브람이 99세이고 사래는 경수가 다 끊어져 아무런 소망이 없을 때에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겠다고 해서 그들은 믿지 못하고 모두 속으로 웃었다. 그러나 전능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로 이름을 바꾸게 하시고 열국의 아비와 어미가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시고 웃음이라는 뜻의 아들, 이삭을 주셨다. 그 가정에 얼마나 큰 기쁨의 웃음이 넘쳤겠는가? 그들의 귀한 아들, 이삭은 한번 죽었다가 부활한 아들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고 이삭에게 나무 짐을 지우고 산에 올라가서 묶어서 나무 위에 올려놓고 칼로 내려치려고 할 때까지 이삭은 순종했다. 아버지는 늙었고 나무를 지고 올라간 소년 이삭은 얼마든지 도망칠 수가 있었건만 그는 아버지의 신앙을 믿고 자신을 맡겼다는 것이 기적이다. 

  그렇게까지 순종한 그는 농부가 아닌데도 농사를 지으면 100배나 수확을 얻었고 우물을 파면 물이 넘치고 모든 사람들이 그는 하나님께 복 받은 증거를 가진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게 하셔서 강한 저들이 먼저 찾아와서 화친을 청하게 하셨다.

  성경 속에서 두 권의 책의 주인공인 사무엘을 낳은 어머니 한나는 기도의 어머니로 세계 모든 어머니들의 신앙의 본이 되고 있는 열국의 어머니다. 아기를 낳지 못해 무시를 당하고 괴로워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술 취하였다고 꾸중까지 들었지만 그 주의 종의 축복을 믿고, 믿음으로 위대한 왕이고 제사장이고 선지자인 사무엘을 낳아 젖을 뗀 후에 성전에 바쳤다. 엘리는 무능한 제사장이었고 그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불량자였는데 그 귀한 아들을 성전에 바치고 한나는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을까 싶다. 그녀의 기도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인 사무엘을 지켰고 하나님 음성을 듣는 선지자가 되게 했고 이스라엘의 최초의 두 왕(사울과 다윗)에게 기름 부어 세우게 하셨다.

  온 인류를 구원한 예수 그리스도를 낳은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죽음을 무릅쓰고 순종한 너무나 귀한 믿음의 여인으로 열국의 어머니가 되었다.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눅 1:48)라고 마리아는 믿음으로 순종하고 찬양했지만 마리아의 일생은 그 구원자이신 아들로 인해 칼로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의 삶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이 땅에서는 고난의 삶을 살았지만 세기의 열국의 어머니로 가장 복 있는 여인이 되었다. 조개는 속에 작은 모래알을 품고 아픔과 고통 속에서 죽음으로 껍질이 벗겨지고 드디어 찬란하게 빛나는 귀하고 값비싼 진주가 탄생되듯이 십자가의 고난 후에는 놀라운 영광이 세세토록 있으리라. 

  둘째, 이 열국의 어머니들의 자녀들은 죽기까지 하나님께 헌신하였다. 

  이삭은 늙은 아버지의 신앙을 믿고 죽기까지 순종한 놀라운 역사를 전해준다. 사무엘은 아직 엄마 품에 안겨서 자라야할 그 어린나이에 홀로 성전에서 살아야 했으니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 얼마나 어머니의 따뜻한 품속이 그리웠을까? 

  전능한 왕이고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일생은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탄생하실 때부터 가장 낮은 말구유에 뉘어지시고 “짐승들아. 나를 먹고 사람이 되어라.” 하셨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셔야 영생한다고 하셨는데 사람들은 너무 어려워 다 도망갔다. 

  셋째, 우리가 자녀를 가지는 목적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

  어머니의 못다 이룬 꿈을 자녀들을 통해 이루기 위해서 발레, 피아노, 미술, 운동, 외국어 등을, 아이들이 싫어하고 재능이 없는데도 강제로 시키는 부모들도 있다. 어머니의 욕심과 자랑을 위해서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분노하게 하지 말고 자녀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하겠다. 늙어서 효도 받고 의지하려고 자녀들을 기른다면 배신감에 사로잡히고 분노에 떨게 될 것이다. 나는 부모님께 어떻게 효도했는가? 내가 심은 대로 거두게 된다. 자신을 생각해보고 저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께 효도하도록 가르친다면 눈앞에 살아 계신 부모를 섬기고 효도하리라. 우리 교회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열국의 어머니들이 되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자신을 바치고 헌신하는, 하나님께 효도하는 자녀들을 길러낼 때에 우리 교회는 미래에 소망이 넘치고 하나님께 사랑받는 생명력이 넘치는 복된 교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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