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한의원] 어깨통증

전문가 칼럼

[천진한의원] 어깨통증

1. 오십견

오십견이란 어깨 주위에 특별하게 병을 일으킬 만한 원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깨통증과 함께 팔을 마음대로 들어 올리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며, 다른 말로 동견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합니다. 어깨관절 가장 안쪽에 위치한 관절낭이 노화되거나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고 병이 진행되면 관절낭의 섬유화로 어깨관절 모두를 쓸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 잠자기가 불편하고 머리를 빗거나 뒷주머니에 손이 가는 동작 등의 일상적인 동작에서도 심한 통증이 야기됩니다.

오십견의 발병연령은 30대 이상으로 다양하며 예로부터 특히 50대에서 잘 생긴다 하여 오십견이라 불렸습니다.                                                             .

일반적으로 오십견은 1~2년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한다고 알려져 있어 치료시기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5년 후 어깨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50%, 운동장애가 남아 있는 경우도 45%나 되어 짧은 시간 내에 자연치유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라는 것은 어깨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4개의 근육 즉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말하는 것으로 어깨에서 팔로 붙어 있어 팔을 돌리거나 움직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입니다.

회전근개 질환은 성인의 만성 어깨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어 약해진 근육과 힘줄이 무리한 운동이나 노동에 의해 쉽게 약해지거나 끊어지게 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스포츠나 레저가 발달함에 따라 골프, 테니스, 베드민튼, 야구와 같은 운동을 하거나 낚시 등의 동작에서도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근개 질환이 생기면 어깨에서 소리가 잘 나게 되고 팔을 어깨위로 잘 들어 올리지 못하게 됩니다. 특정한 동작에서 통증이 생기는 것이 오십견이 전방위로 문제가 생기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근막통증증후군 

근막통증증후근은 대부분 좋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반복적인 일을 하게 되면 잘 발생하게 되는데 컴퓨터 사용이 많은 최근에는 이러한 증상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어깨가 결린다, 담이 들었다, 뻐근하다, 뭉친다라는 증상을 말하게 되는데 관련 근육에 딱딱하게 굳은 결절이 만져지고 아픈 부위를 누르면 해당 근육에서 순간경련이 일어나거나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도 통증이 나타나는 연관통이 있을 때 진단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목이나 어깨가 뻐근하고 일을 할 때만 아프다가 나중에는 통증이 심해지면서 가만히 있어도 아프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한방적 치료는 주로 침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주로 어깨 주위에 뭉친 혈자리를 풀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서 혈류량을 높여주고 몸이 찬 사람은 생강이 좋고 근육이 뭉친 사람은 모과가 도움이 되며 특히 초기증상에는 엄나무껍질이 효과적이므로 차로 달여서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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