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볼륨댄스동호회] La Comparsita와 Arg. Tango - 시애틀한인로컬스포츠칼럼
라 쿰파르시타 음악과 탱고는 항구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카보지구의 선창가에서 하층민 노동자의 지친 삶을 달래주는 음악과 탱고로 아르헨티나에서는 상류층으로 부터 외면을 받다가 유럽으로 흘러 둘어가 파리의 살롱을 중심으로 커다란 유행을 불러 일으키자 본고장인 아르헨티나에서도 1917년대 초 본격적인 꽃을 피우기 시작해 이제는 국민음악과 탱고로 되었다. 라 쿰파르시타 음악은 가사 없이 1915년경 ‘우루과이의 토마스 도드리게’란 사람이 작곡한 것이다.
라 쿰파르시타 란 아르헨티나 속어로 가장행렬이라는 뜻으로서 탱고 댄스의 대표적인 곡이다.
라 쿰파르시타 음악과 Arg. Tango는 아르헨티나 중심으로 독일, 프랑스, 러시아, 이태리, 스페인, 아프리카 등 식민지 이민 문화와 남아메리카 원주민과 흑인 등의 문화가 혼합된 혼혈의 혈통을 갖고 있다. 고향을 잃어버린 이민자들의 향수, 힘든 삶을 개척해야 하는 외롭고 지친 사람들, 그들 속에서 음악과 탱고는 자연스럽게 태어났다고 본다. 처음에는 투박한 남자들이 술집에서, 거리에서, 가스등불 아래서 사랑과 갈망속에서 탱고를 추며 그들의 고된 심신을
달래며 추는 댕고이었다.
탱고 음악과 댄스의 전성기는 1차 대전 후로 아르헨티나 탱고는 빈민가를 벗어나 카바레와 극장으로 퍼져나가 20년대와 30년대는 사회적 문화놀이
댄스로 여겨질 만큼 번성하여 Arg.Tango, Milonga, Tango Vals 등 여러 다양한 댄스의 스타일 몸동작, 의상차림, 그리고 탱고 리듬 음악도 구슬프고, 또 사랑을 잃은 슬픔과 그 고독이 드라마틱하게 노래되어 아르헨티나 민족을 이루는 다양한 이민자들의 향수라고 할 수 있는 음악과 탱고로 표현하였으나, 요즘 탱고 곡은 정열, 낭만, 비애를 테마로 노래한 것들이 많이 있다.
1914년에는 미국에서도 탱고가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그 보급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탱고 음악을 고안해 낸 무용가 ‘카스루’ 부처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가서 많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루돌프 발렌티노’였다. 1920년대에 걸쳐 유럽에서도 탱고 음악이 많이 작곡되었는데, Arg.Tango에 접합한 세련된 형태로 작곡된 탱고댄스엔 아직까지 ‘La Cumparsita’ 음악이 대표적인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