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칼럼] 위기의 인내심 : 시애틀한인문학칼럼
'성인이란 보통사람보다 3분쯤 더 견뎌낸 사람' 이라고 한다.
3분만 참으면 성인이 된다는데 막상 분노상태에 도달하면 쉽지 않다.
3초도 못 버티는 급한 성질로 그르치는 일들이 다반수이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높은 참을성을 지닌 사람은 높은 수준의 개인성장을 했다는 의미이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어린 시절부터 익숙하게 들어왔던 말들이 더 공감되는 요즘이다.
인내력이 강한 사람들은 보다 낙천적이고 어떠한 큰 일이 발생해도 조바심을 내지 않고 항상 "괜찮아" 하고 말할 줄 안다. 그래서 모든 일이 천천히 순조롭게 풀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이는 자제력, 좌절에 굴복하지 않는 능력, 사물과 인생을 긴 안목에서 보는 모든 것을 갖춘 깊은 내공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매우 어려운 고비를 겪고 있다. 특히 워싱턴 주는 주요 재난지역인 만큼 모두들 겪는 고통의 무게가 남다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국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지역이 잘 이뤄지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참을성 있는 높은 수준의 개인성장이 잘 이뤄진 것이 아닌가 한 가닥 위안을 삼고 싶다.
한숨지어봐야 마음만 괴롭다는 걸 이미 파악하기에 우선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누구나 처음부터 인내심을 발휘하는 사람은 없다. 시간, 경험, 끈질긴 노력으로 갖춰지기 때문에 인내심도 개인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급박한 상황을 낙천적으로 받아들이는 반전을 갖기 까지 내공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많은 시간을 소요하지 않고 소유하고 성과를 빠르게 가져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급해 하지 않고 지혜롭게 그저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길 희망한다.
기다리는 일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더라도 희망적 태도를 갖고 기다리는 적극자세도 인내심일 것이다. 그래서 인내심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이라고 했다. 자신이 처한 역경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튼튼하게 해주는 큰 덕목이다.
인내심은 훌륭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자연적으로 대처하는 진정한 삶의 기다림이다.
'위기를 기회로'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일이 어느 누구에게나 적용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