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명기학원] 고교 수업 과목과 대학 전공의 상관관계

전문가 칼럼

[민명기학원] 고교 수업 과목과 대학 전공의 상관관계

내년도 우리 자녀들의 수강 신청 기간을 맞아 지난 몇 주 전부터 ‘고등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대학 진학 시에 도움이 될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 가고 있다. 


단순한 결론은 자녀의 능력과 관심 분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되도록이면 조금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수강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가능하다면, AP, IB나 Running Start 프로그램과 같은 대학 수준의 과목, 또는 적어도 보통 과목보다는 Honors 과목을 고등 학교에서 수강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다.

몇 주 전에 소개한 것처럼, AP 프로그램은 상당히 긴 역사를 자랑한다.


 1952년에 11과목으로 시작되었고, 현재 AP 과목은 7개 분야에 38개 과목이 있는데, 내년부터는 한 과목(AP Precalculus)가 늘어 39개가 된다. 현재 수업 중인 과목들의 분야는 AP Capstone Diploma프로그램, 예술, 영어, 역사와 사회, 컴퓨터와 수학, 과학, 외국어와 문화의 일곱 분야로 구분된다.


이러한 과목 중에서 과연 어떤 과목을 듣는 것이 좋을까? 만일 자녀가 이미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어떤 전공과목이나 직업에 관심이 크다면, 당연히 이러한 관심에 맞는 과목들을 수강해 이러한 일들이 자신에게 적당하며 인생을 바칠 만한 일인지 미리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인턴십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인턴십이 중요한 것은 미리 관심 있는 일을 맛보고, 그 일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를 탐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 또는 학기 중에 가용한 인턴십을 하다가 보면 피상적으로 생각했던 그 분야가 정말 평생 사랑에 빠질 만한 일인지, 아니면 그저 꿈속에서나 좋아했던 잘못된 상대인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자신의 미래 전공과 직업에 관계되는 수업을 미리 들어 보면, 그 관심의 정당성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AP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가 제공하는 “AP 과목들과 관계되는 대학 전공과 커리어”는 이러한 관점에서 알아둘 만하여 여기 소개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만약, 자녀가 건축가가 되기를 원한다면 어떤 AP 과목들이 이 꿈을 이루는데 기반이 될 수 있을까? 건물을 설계하고 건축하는데 유용한 기본이 되는 과목들은 AP Calculus AB and BC, AP 2-D Art and Design, AP 3-D Art and Design, and AP Art History 등이다. 



최초의 건축 미술사가로 여겨지는 로마의 비트로비우스가 좋은 건축가의 3요소를 기능, 견고함과 아름다움이라고 했으니, 위의 과목들이 쓰임새가 있지 않겠는가?

자녀의 꿈이 예술가가 되는 것이라면, AP Art and Design, AP Computer Science Principles, AP Art History, and AP Psychology가 소용이 된다. 


예술가는 자신이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또는 느끼는 아름다움을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표현하는 것이며, 요즘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예술이 확장되는 추세이다.

요즘 많은 우리 자녀들이 관심을 갖는 엔지니어가 되는 길에 도움이 되는 과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AP Calculus AB and BC, AP Computer Science Principles, AP Physics C: Mechanics, and AP Environmental Science 등이 있다. 많은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은, 어떤 분야를 택하던지 기본적인 컴퓨터 지식이나 코딩 능력은 미래에는 거의 필수가 될 거라는 전망들을 한다. 


공학이 수학과 물리학적인 배경 뿐만 아니라 환경과도 밀접한 연관을 맺음을 생각할 때, 위의 과목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재정 분석에 관심이 있는 자녀라면 AP Statistics, AP Computer Science Principles, AP Macroeconomics, and AP U.S. Government and Politics가 도움이 된다. 


많은 학생들이 맨하탄에 진출해 월가에서 재정 분석가로 일했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 비지니스들에게 적절한 투자 전략을 제공하여 기업을 확장하도록 돕는 일은 의미 있고 재정적으로 유용한 일이며 통계나 정부의 정책 등을 알라 두는 것이 중요한 것임에 틀림없다.


어떤 학생들은 법대에 가서 변호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분야와 관계되는 AP U.S. Government and Politics, AP Comparative Government and Politics, AP U.S. History, and AP Human Geography을 수강하는 것을 추천한다. 


변호사들이 다루는 분야는 정말 다양하다. 기업, 형사 문제, 고용, 가족간의 갈등, 상업 문제, 부동산, 은행과 재정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각 분야의 변호사가 있으니 위의 과목 외에도 자신의 특별 관심 분야에 관계되는 과목도 수강을 고려해 보기 바란다.

 

부동산 브로커에 관심이 있다면, AP Microeconomics, AP Psychology, AP Seminar, and AP Human Geography, 또한 교사가 되는 일에 관계되는 과목을 찾는다면, AP Psychology, AP English Language and Composition, AP Seminar, and AP Research, 그리고 웹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AP Computer Science Principles, AP Psychology, AP 2-D Art and Design, and AP Computer Science A을 수강하는 것이 대학이나 사회에서 그 일들을 하는데 준비가 되는 과목들일 것이다. (www.ewaybellev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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