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클리 칼럼 | 교통안전 연재 시리즈(2) 사고 직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5가지–위기 상황에서의 올바른 첫 대응
사고 직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5가지–위기 상황에서의 올바른 첫 대응
글: 제임스 리 / 버클리 & 어소시에이츠 법률사무소 한인 사무장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예기치 않게 찾아옵니다. 특히 당황한 상태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 하나가 향후 보상과 법적 책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사고 직후 절대 해서는 안 될 5가지 행동과 그 이유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사고 현장에서 바로 사과하거나 과실을 인정하는 말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향후 법적 책임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과실 여부는 보험사 및 법률 전문가가 판단해야 하므로, 감정적으로 먼저 말하지 마세요.
2. 상대방과 합의하거나 금전적 해결을 시도하는 것
현장에서의 비공식 합의는 오히려 법적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나중에 말을 바꾸거나 허위 진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3. 경찰 또는 보험사 인터뷰에서 통역 없이 진술하기
언어 장벽으로 인해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역 요청은 정당한 권리이며, 요청 시 반드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4. 대시캠 영상을 바로 삭제하거나, 상대방 요청으로 제출하는 것
사고 당시 영상은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영상은 무조건 보관하고, 법률 조언 없이 타인에게 제공하지 마세요.
5. 치료를 미루거나, 초기 증상을 무시하는 것
사고 직후 통증이 없더라도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시 병원을 방문해 기록을 남겨야 치료비 보상 및 책임 입증이 쉬워집니다.
마무리하며
사고 직후 당황할 수 있지만, 위의 5가지만 기억해도 피해를 줄이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대방 무보험’ 문제 집중 조명과 대응 방법을 안내드립니다.
▲필자 소개
제임스 리 / 버클리 & 어소시에이츠 법률사무소 한인 사무장
다년간 한인 커뮤니티의 다양한 교통사고 사건을 직접 대응하며 축적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