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운드교회] "하나님의 골칫거리, 자녀들을 다른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로!"

전문가 칼럼

[리사운드교회] "하나님의 골칫거리, 자녀들을 다른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로!"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삿2:10)”


자녀양육의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세대에서나 큰 이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 가정도 딸이 둘 있는데 이 녀석들이 커가면서 언어, 문화, 세대의 차이를 점점 더 깊이 느끼는 것 같아 고민이 됩니다. 


“아빠는 영어를 못하잖아!” 언젠가부터 작은아이의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아내는 점잖이 한마디 합니다. “여보, 나이가 들어도 영어에 좀더 신경 써야 해요.” 누가 그걸 모르나! 한마디하고 싶지만 내 탓이려니… 참고 넘어가곤 합니다. 


이제 곧 있으면 큰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설 텐데 어떻게 딸의 마음을 헤아리며 아빠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인가 저희 가정의 기도제목 하나가 깊이를 더해갑니다. 


이렇듯 자녀를 키우는 모든 가정의 문제들을 하나님은 어떻게 바라보실까 생각하다가 문득 사사기의 말씀 한 구절이 떠 올랐습니다.“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삿2:10)”아,이 문제는 하나님에게도 골칫거리였구나! 


사사기는 이스라엘의 역사가운데 가장 혼란스러웠던 한때의 기록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이야기속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은 다름 아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문제요 또한 그믿음을 어떻게 계승하느냐의 문제인 것을 보게 됩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들은 왕이신 하나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채 자기들의 뜻을 기준삼아 살았습니다. 그리고 사사기는 이러한 유명한 문장으로 끝을 맺지요.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삿 21:25)”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민족입니까! 그들은 430년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날 때 피의 유월절 사건과 홍해사건을 통하여 구원의 하나님을 체험한 민족 아닙니까! 또한, 광야 40 년을 지나면서 그 하나님께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지를 철저히 배웠던 언약의 백성 아닙니까! 그런데 어찌 그들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 사사기는 우리로 그 이유들을 돌아보게 합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 (삿 1:1)”사사기는 한 사람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책입니다. 출애굽과 광야 40년을 이끌었던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죽었고, 그를 대신하여 약속의 땅을 정복했던 여호수아의 삶도 이제 막을 내린 것입니다. 


그들의 삶에 중요한 전환점이 찾아온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들에게 중요한 사명이 시작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모세와 여호수아 없이 하나님 앞에서 나는 부모로서 어떤 믿음으로 살며, 또한 어떻게 자녀들을 양육해야 하는지 본격적인 믿음의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즉 약속의 땅에 정착하는것은 그곳에서 어떤 농사를 짓고, 어떻게 생계를 이어가느냐의 문제이기 전에 각 가정이 어떻게 믿음 안에서 살고, 그 믿음을 계승하느냐의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사기는 그들에게 주어진 이 사명의 자리가 타락의 시작점이 되어갔음을 말해줍니다.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삿 2:8,10)” 짧은 구절이지만 참으로 많은 것들을 내포한 듯 보여집니다. 


지도자 여호수아와 그를 알던 모든 장로들이 죽은 뒤에 일어난 세대는 다음 세대(Next Generation)가 아니라, 다른 세대(Different Generation, Another Generation)라는 것입니다. 과연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 하나님을 인식하는 관점이 달랐고, 나의 삶과 이웃의 삶을 바라보는 믿음의 관점이 다른 세대라는 것이 서서히 드러난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사사기는 그 때의 상황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애굽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며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삿 2:11-12)” 죄의 문제는 언제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문제와 결부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잃어버린 것은 단지 내게 있는 어떤 것 하나를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삶의 방향과 목적 그 자체를 상실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왜 그렇게 사니! 그러면 안 되는 것을 왜 모르니! ”따지듯 소리쳐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무조건 자녀 탓만 할 수도 없습니다. 


믿음이 변질되고 타락하는 것은 한 순간의 문제, 그 들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아픔을 넘어 교회와 사회를 뿌리 채 흔드는 요소로 자라가는 이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부모로서 어떻게 자녀들을 믿음으로 양육하며 다른 세대가 아닌 믿음의 다음 세대로 키워낼 수 있을까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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