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로컬칼럼] 거룩함(4) -문성주칼럼

전문가 칼럼

[시애틀한인로컬칼럼] 거룩함(4) -문성주칼럼

추수감사절성탄절새해맞이가 대기하고 있는 시월은 좀 느긋하게 앞과 뒤를 바라볼 수 있는 Rest Area인 것 같다새벽 바깥 기온은 32어떤 마을들은 28도였다고또다시 온수를 차에 붓는 때가 왔구나 싶지만 추위와 더위온난함과 냉혹함이 빙글빙글 돌고 돎에 익숙한 나이고 보면 계절의 독특한 맛과 멋을 알고 주어진 그대로 즐기며 감사하는 여유로운 마음이 되는 것 같다추워진 날도 아침빛은 여전히 찬란하고 아름다워 새날의 은총을 다시금 감사하게 된다.

지난번 나는 고 강영우 박사님의 거룩한 삶에 대하여 언급한 바 있다오늘은 강 박사님의 자녀교육에 대한 신념을 살펴보기로 한다짧은 글이지만 자녀를 둔 모든 부모 또는 조부모들에게 참으로 좋은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거룩함이 능력이다>

미국에서 자란 두 아들 중 첫째는 (유명한안과 의사가 되었고둘째는 (탁월한변호사가 되었다그런데 우리 부부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 딱히 특별하게 해준 게 없다

한국에서는 취학 전부터 사교육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우게 한다지만우리가 한 것은 주일마다 아이들을 교회에 데리고 다닌 게 전부였다그리고 시간 날 때마다 성경이야기를 들려주었다아이들은 그 시간들을 통해 평생에 하나님 말씀을 따르고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음을 마음에 새겼을 것이다나중에 알게 됐지만이러한 가치관 교육은 아이들에게 다른 어떤 지식이나 기술보다 강력한 힘이 되었다

로버트 풀검의 베스트셀러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에서 볼 수 있듯이웃 사랑의 윤리와 올바른 양심이 미국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사실 이러한 가치는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그 무게가 달라지지 않는다한국인미국인을 떠나 우리는 다 하나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에하나님 자녀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면 세상을 이길 수 있다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 5:4).

누가 보지 않을 때도 하나님 말씀이라면 반드시 지키고하나님 백성으로서의 거룩함을 공고히 붙들어야 한다이것이야말로 글로벌 시대 지도자로서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건임을 기억해야 한다. (QTBk 10/19 p. 81) 

사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뜻을 존중하여 순종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모든 교육의 정석임을 강 박사님은 하나님의 말씀과 본인의 삶과 아들들의 삶을 통해서도 확증하고 있다.

사실 어떤 부모든 자식이 잘되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있는가또한 자녀가 잘 될때 부모는 자신의 일보다 더 기뻐하지 않는가이는 모든 부모의 공통된 마음이리라자식의 아픔은 부모의 아픔이요 자식의 기쁨은 부모의 기쁨이 아닌가조건 없는 부모의 사랑은 참으로 하나님의 아가페의 사랑에 가장 근접한 사랑이라 느껴진다

이러한 부모가 추구해야 할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 거룩한 삶이되어 자녀의 본된 생활을 보여주며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고 말씀으로 격려하며 축복해주는 영적 지도자의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라 본다그리하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와 자녀들이 다 성도의 정체성을 확신하며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영육 간에 복된 삶을 살게 되기를 심원하며 오늘의 펜을 놓기로 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신 6:5-7)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 22:37-40)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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