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운드교회] 기쁘고 떳떳하게

전문가 칼럼

[리사운드교회] 기쁘고 떳떳하게

우연히  <두봉 천주교회>라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를 찾아가는 출연진들이 헤매는 모습을 먼저 보여줍니다.


그 안동 마을에 GPS를 따라 찾아보지만 성당들에 흔히 있는 십자가나 마리아상도 볼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곳은 오직 문패가 하나 있었는데 <두봉 천주교회>였습니다.


우리의 상식을 깨는 그저 편안한 남향집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편견이 부끄러워지기도 했습니다.


그 집에는 천주교 안동교구에서 은퇴한 93세 신부가 기쁘고 무겁고, 즐거운, 그리고 온화한 서양인 모습으로 이들을 맞이했습니다.


그는 무릎이 낡아 떨어진 바지를 입고 텃밥을 가꾸며 사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가진 기쁜 농부였습니다.


그의 신조는 <기쁘고 떳떳하게> 이었습니다.


그를 따르는 성도 들에게 그는 속히 주님 곁에 가기를 원한다고 말하며 성도들을 쏠쏠하게 만드는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를 참으로 존중하며 아끼는 모습을 성도 들의 눈빛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목양자의 권위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권위 의식과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내 탓입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그의 대인관계를 통화여 우리 삶에 더욱 철저한 예수님 닮기가 있어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정에서

우리 사회에서

우리 직장에서

우리 교회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서로 사랑하자 이기는 하지만 마지못해 하는 그런 외식을 버리길 소망 해봅니다.


참으로 탓 과 핑계가 많은 이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사는 것이 말씀대로 소금과 빛으로 사는 것인가를 다시 생각에 보게 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뵙고 싶은 한 분 목사님이 떠오릅니다.

저는 부산에 있는 부전교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미국으로 오기 전까지 다녔던 교회의 목사님이 십니다.


그분은 한 병기 목사님이 십니다.

한 병기 목사님께서는 북한 강원도에서 피난 오신 분이셨는데 기도하실 때마다 통일을 기원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재혼을 하지 않고, 대신 어려운 가정의 자녀를 양자 삼으시며 돌보시다가 홀로 소천하셨습니다.


북녘에 부인과 자녀들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분은 통일을 기원하면서 다시 결혼을 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일구이언이다 여기셨습니다.

우리 목사님께서는 언제나 관념적 신앙을 버리고, 실천적 신앙을 가져야 한다고 온화한 모습으로 그 딱딱한 말씀을 늘 전하셨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 말씀을 들을 때 지루하기도 했지만 살아갈 수록 마음 판에 새겨지는 말씀입니다.


머리에서 마음으로

마음에서 얼굴로, 손과 발에 이르기까지 

실제로 신앙의 모범을 보이시고 보이는 분들이 이 땅에 아직도이렇게 이어져 오고 있음을 볼 수 있음이 복되다는 생각으로 충만하게 합니다.

그러면서

한 말씀이 떠오릅니다.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 말씀이 우리를 긍정적으로 살게하는 힘이 솟게 합니다.

우리의 삶도 늘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사랑들 앞에서 

기쁘고 떳떳하게 사는 삶을 이어감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것이 곧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우리의 삶이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심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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