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제일침레교회] ‘주안에서의 자유’

전문가 칼럼

[타코마 제일침레교회] ‘주안에서의 자유’

송경원 담임목사

본문: 요한복음 8:31-36


‘자유’는 믿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주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축복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정말 중요한 한 가지가 바로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자유 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자유’라는 한 단어를 놓고도 철학적인 맥락, 정치적인 맥락 또 신학적인 맥락에 따라 의미가 조금씩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자유’라고 하면 어떤 규칙이나 규범 같은 것들을 완전히 초월한 상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에는 역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연(Fly a Kite)을 날릴 때에, ‘연’의 실이 끊어지면 ‘연’이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추락해 버립니다. 이것은 자유가 아닙니다. 즉, ‘연’은 끈에 붙들림을 받아야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적으로 자유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사실 ‘자유’를 뜻하는 헬라어 “엘류쌔리아”는 신약성경에서 명사, 형용사, 동사의 형태로 41번 사용되는데 성경의 문화적 배경에서 이 말은 노예 상태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출애굽기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의 노예로 전락해서 무거운 벽돌을 짊어지고 노역을 해야 했듯이, 노예는 늘 무거운 짐에 눌려서 자유함이 없는 삶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쉼 즉 자유함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태복음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그분의 말씀에 거하고 제자가 되면 진리를 알게 될 것이고 그 진리가 자유함을 준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들은 유대인들은 발끈했습니다. 자유함의 반대 개념이 노예, 종의 개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8:31~33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자기자신이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당시 유대인처럼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누군가에게 욕설 한마디를 했다면 그것 만으로도 지옥 불에 들어가기에 충분하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음욕을 품어도 간음한 죄를 지은 것과 같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중심까지 보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심판을 받습니다. 그리고 심판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진정한 자유함을 누릴 수 없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쁜 소식을 주셨습니다. (본문 36절 말씀,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그러므로 여러분이 진정한 자유를 원하신다면 진정한 자유를 다른 곳에서 찾기 전에 예수님께 나아오십시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더 이상 죄의 노예로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자유함을 얻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영원한 심판으로부터의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아들, 즉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면 우리가 참 자유를 얻습니다. 진리 되신 예수님 안에 붙들림으로 말미암아 참된 자유를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1. 복음이 나에게 자유 보다는 오히려 속박을 준다고 느꼈던 적이 있으셨나요?  

2. 복음안에서 자유함을 느꼈던 경험이 있었다면 나누시기 바랍니다.

3.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성령께서 내게 주시는 은혜와 도전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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