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제일침레교회] 선한 목자 되신 주님

전문가 칼럼

[타코마 제일침레교회] 선한 목자 되신 주님

송경원 담임목사

본문: 시편 23:1-2


갈수록 걱정거리가 넘쳐나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과연 우리는 오늘도 다윗의 고백처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오늘부터 시작되는 시편23편 말씀을 통해서 그 답을 발견하고 고백할 수 있는 저희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시편 23편은 어려서부터 양을 쳤던 목자이자, 하나님을 선한 목자로 섬기던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그래서 더욱 신뢰가 갑니다. 시편 23편을 읽으면서 이스라엘의 기후와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서 묵상하면 더 큰 은혜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비가 풍성한 겨울 우기에도 싱싱한 파란 풀밭을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에 목자는 양들을 이끌고 항상 풀이 풍성한 곳을 찾아 이동해야 합니다.


 목자가 양떼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일이 4가지가 있습니다. 목자는 양을 위해서 돌보고, 먹이고, 보호하고, 인도하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그리고 양이 해야 할 일은 목자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우리도 선한 목자되신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만 순종할 수 있습니다. 순종하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친밀함 뿐만 아니라 경외함이 있어야 합니다.


양들이 풀밭에 편안하게 누우려면 적어도 4가지 조건이 만족되어야 합니다. 첫째,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 두려움으로부터 자유해야 합니다. 둘째, 다른 양들과의 관계 안에서 갈등이 없어야 합니다. 셋째, 파리를 비롯한 벌레들이 없어야 합니다. 넷째, 배가 불러야 합니다.


이 네가지의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양이 편안하게 누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을 양으로 비유하면서 하나님이 자기를 푸른 초장으로 누이신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누울 만한 환경을 조성해 놓고 누운게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선한 목자되신 주님이 이 네 가지 조건들을 다 충족시켜 주시기 때문에 누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도 많은 작은 짜증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살면서 우리는 맹수 같은 위협은 아닐지 몰라도 파리처럼 자잘하고 성가신 일들 때문에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이 때 우리가 사모해야 하는 것이 바로 성령 충만입니다. 성령의 기름이 우리에게 충만하게 부어지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성령은 주님의 인격과 임재에서 비롯되는 치유와, 진정의 효과가 있는 해독제를 나의 특정한 문제에 하나 하나 적용하며 도우십니다.


예수님은 양의 처지가 된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저와 여러분을 구하시려고 세상 죄를 짊어진 어린 양으로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분,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오는 한 주도 주님의 보호하심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담대함과 평안 가운데 승리하시길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1. 지금 내 삶에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솔직하게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2. 양이 누울 수 있는 네 가지 조건중에 혹시 내게 충족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까?

3.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성령께서 내게 주시는 은혜와 도전은 무엇입니까?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