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제일침레교회]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

전문가 칼럼

[타코마 제일침레교회]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

송경원 목사


본문: 시편23:1~4


지난 주 까지의 저희가 살펴봤던 1~3절 말씀을 다시 기억해 보면, 여호와가 나의 목자가 되시고 내가 ‘그의 양’ 이라는 고백, 그리고 ‘목자와 양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며 따라가만 비로서 부족함이 없음을 경험하며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선한 목자로 이끄시면 우리 영혼이 소생되며 범사에 다 잘 될 거 같은데, 실제 우리의 경험은 그렇지 않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우리는 언제나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에만 머무르고 싶지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선한 목자이심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깊고 어두운 골짜기를 마주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첫 째, 깊고 어두운 인생의 골짜기는 누구나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환난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16:33).


두번째로, 인생의 골짜기는 잠시 지나가는 곳 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터널 끝에 밝은 빛이 기다리고 있듯이 어둠의 골짜기 너머에는 해가 비추는 산봉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셋째로, 인생의 골짜기에서 오히려 주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난과 어려움속에 주님은 더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일반적으로 산 정상에는 물이 없습니다. 골짜기로 내려가야 시원한 물을 만납니다. 고난을 겪을 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난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사망의 골짜기’를 ESV 성경은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즉, 그림자는 실상이 아닙니다. 그림자는 실상보다 더 크게 보이는 과장된 모습이고, 더군다나 그림자가 우리를 해칠 수는 없습니다. 시련과 절망, 고난이 주는 위협은 많은 경우에 우리를 좌절시키고 절망하도록 덤벼들지만, 그것 자체가 우리를 무너뜨리는 실상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사망의 골짜기라 보여지는 환경자체가 우리를 무너지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가 그런 환경 때문에 좌절과 절망을 선택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즉, 내 시선이 빛이 아닌 그림자, 어둠에 맞추어져 있다면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림자가 있다면 실상을 비추는 빛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어두움의 그림자가 아닌 빛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저와 여러분의 시선이 고정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주께서 함께 하신다’는 고백을 믿음으로 드렸습니다. 함께 하실 것이라는 기대가 아닌 지금 현재 동행하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과도 함께 하시는 주님께서는 막대기와 지팡이로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혹시 지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거닐고 있으신가요? 어두움의 그림자가 아닌 빛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저와 여러분의 시선이 고정되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어느때 보다 더 가까이 동행하고 계심을 기억하시고 감사와 기쁨으로 동행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1. 여러분의 삶 가운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거닐었던 때는 언제였나요? 그때의 상황과 여러분의 반응이 어떠셨는지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2. 다윗의 고백처럼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는 고백이 나왔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3.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성령께서 내게 주시는 은혜와 도전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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