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스킨케어] 주관과 객관

전문가 칼럼

[유명스킨케어] 주관과 객관

할아버지와 손자가  대중탕에 갔는데요. 할아버지가 뜨거운 탕에 들어가시더니 "아이쿠 시원해"라고 말을 했는데요. 이 말을 들은 손자가 뜨거운 온탕에 뛰어들었어요. 아이에게 온탕이 넘  뜨겁잖아요? 손자가 아이쿠 뜨거워하면서 펄쩍 온탕에서 용수철같이 튀어나와 할아버지를 째려보면서 하는 말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네" 했다네요.ㅎㅎㅎ.


며칠 후에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와 그의 친구 셋이 또 대중탕에 들어가 할아버지 온탕에 들어가 앉으면서 "아이쿠 시원하다 하시니" 손자 친구가 "재가 그때 그놈이니" 하드래요.ㅎㅎㅎ.


할아버지는 뜨거운 온탕을 시원하다. 손자는 앗 뜨거워 하죠. 이렇게 자기가 느끼는 주관과 타인이 느끼는 객관이 아주 다르네요.


입술, 아이라인, 눈썹을 태투하러 오시는 분 중에 가끔 유명 탤런트 사진을 갖고 와서는 이렇게 해달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어찌 송혜교와 손예진과 고객의 피부와 머리색 그리고 눈모양이 같을 수가 있나요. 아무리 눈썹, 아이라인, 입술에 태투를 잘해 놓아도  자신의 생김새와 어울리지 않으면 절대로 잘된 퍼머넨트 메이컵은 아닙니다. 


사람들을 보면 이목구비가 하나하나 뜯어보면 하자 없이 잘생겼는데 전체로 보면  조화가 예쁘게 안 보이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조화가 안 맞아서 그렇죠.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나요? 수박은 짙은 줄무뉘가 있어야 보기도 좋고 또 달지요. 그러나 호박은  줄무늬가 필요 없네요. 그러므로 특히 퍼머넨트 메이컵 시술자는  얼굴모양, 피부와 머리색 등을 잘 관찰하여 최대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예술성이 있어야 한답니다. 


예술성도 없으며 이 직업을 택하면 남의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분탕질을 만들어 놓네요. 머리는 갈색인데 눈썹은 숫껌댕이를 만들면 어때요? 눈은 뱁새눈 즉 와이셔츠  단추 구멍같이  적은데 눈썹을 크고 굵게 만들어 놓으면 어떨까요? 하루아침에 광대 만들어 놓는 것은 식은 죽 먹기네요. 


퍼머넨트 메이컵을 만들어 놓았는데 안한 것만 못하면 경비 쓰고 얼굴 버리고 손해죠. 그러므로 시술자의 평판을 첵업 해보시고 또 상담 시 시술자가 지적이고 세련되고 예술성이 있어 보이는지 꼼꼼히 챙겨 보셔야 한답니다. 그러나 때로는 전문가가 수많은 경험을 했고 고객 얼굴색, 머리색 등에 조화를 맞추워 잘해드려도 원래 개성이 강하여 고집을 부려 특이하게 해달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요.ㅎㅎ


Customer is always right(고객은 왕이다). 해드리면 나가서 친구들이 보고 아니 눈썹이 그게 뭐야?  광대야? 하면 와서 고쳐달라고 해요. 남 사업에도 큰 방해죠? 왜요? 시술자가 그렇게 한 것으로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므로 고객 본인이 아주 세련되면 주관을 세워도 긍정이 가고 본인이 미적 감각이 없으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아주 현명한 선택이네요. 그리고 제 아무리 퍼머넨트 메이컵을 잘 시술해도 처음은 좀 짙을 수밖에 없어요. 


시술 후 2주가 지나면 메이컵 색이 탈각되어 50%가 지워져서 처음에 아주 자연스럽게 하면 2주 후에는 하나도 남지 않기 때문에 좀 짙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좀 짙으면 컨실러로 살짝 덮으면 되는데 짙은 모습 그대로 남편에게 보이면 난리가 나죠? 그럴 수밖에요. 남자들은 전혀 메이컵 과정을 몰라 그렇게 호떡집에 불이 나는 것이죵. 


그러고는 제거해 달라고 해요. 아이쿠!  I am 답답. You are 바보. ㅎㅎㅎ. 꼭 기억하세요. 고객이 지성도 있고 아주 세련되시면 좀  주관을 세우시고 그렇지 못하면 전문가의 객관에 맡기심이 현명한 처사이옵나이다. 자기만 만족하고 타인이 눈살찌푸리면 숙맥이죠? 주관과 객관이 어울려야 잘된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유명스킨: 유명숙

Ph. 253-306-4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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