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기드온칼럼]"아직 끝나지 않은 분단과 이제 다가올 축복 - 복음통일"(1)

전문가 칼럼

[박상원 기드온칼럼]"아직 끝나지 않은 분단과 이제 다가올 축복 - 복음통일"(1)

지금까지 3차례의 '글로벌복음통일전문선교컨퍼런스'는 해를 더해갈수록 더 풍부한 내용과 참여로 진일보하고 있음은 전적으로 주님의 인도하심과 임재때문이었습니다. 2014년 5월 임현수 목사와 필자가 LA에서 있었던 교단모임 후, 북미주 디아스포라 교회들과 성도들의 정체성을 깨닫고, 복음통일의 바른 인식과 준비의 중요성을 알리자는 임 목사의 제안으로 필자는 구체적인 구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임목사님의 북한억류(2015년1월)로 진행은 답보되었다가 2017년 8월 북한에서 2년 6개월만에 석방된('존엄모독죄'라는 명목으로 같은 시기에 억류되었던 미국 청년Otto Frederick Warmbier의 죽음으로; 2016년 1월 ~ 2017년 6월) 후에 그동안 이 취지에 동의한 여러분의 국내외 북한전문가들이 본격적인 참여로 북미주를 중심으로 복음통일네트워크인 "글로벌복음통일전문 선교컨퍼런스" (대표 임현수 목사와 지도위원 정성진 목사 외)가 1차는 서부 LA에서, 2차는 하와이 코나열방대학교에서, 지난 8월 중부 휴스턴한빛장로교회(정영락목사)에서 3차로 개최가 되어서 그 지역은 물론 미국내외에서 청중들이 미국은 물론 독일과 한국에서부터 자발적으로 참석하였습니다.


 


그럼, 이번 3차대회에 대한 의미와 평가 그리고 반성과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내용의 순서는 시간적인 순서로 (1)개최교회 (2) 13명의 탈북신학생들의 간증과 미주 한인교단대표들 참석 (3) 지역교회들의 참여와 영어권2세 청년리더십들의 연대의미 (4) 복음통일전문강의들의 중요내용과 미주내 복음통일운동단체소개 (5) 성령님의 임재와 인도함을 구하는 연합기도회의 필요성의 순서로 드리고자 합니다.  


 


1) 제일 먼저 감사한 것은, 휴스턴한빛장로교회의 준비된 헌신과 섬김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북한전문가들과 사역자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무대와 강단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복음통일연합이라는 취지와 중요성을 아는 개최(주관)교회와 담임목사의 섬김과 의지가 참으로 중요한 것인데 이번 휴스턴한빛장로교회의 당회와 성도님들과 사역자들은 충분한 감동(점심과 저녁식사 제공은 물론 40분에서 1시간이 걸리는 공항라이드를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참석한 모두에게 주었습니다. 특별히 담임목사와 당회는 2차례에 걸친 사전준비미팅 주선과 지역교회 목회자들의 협조와 협력도모로 참여하게 하였고, 수시로 핫라인을 가동하여 줌을 통해서도 세밀한 부분까지 쳌업을 함으로써 천사들의 섬김을 보는 듯 했습니다.


 


2) 임 목사님과 한국에서 연결된 13명의 탈북신학생들의 참석은 참으로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고난의 행군시절의 굶주림과 큰 배신과 갈등을 겪고 어렵게 탈북한 세대들로서 현재 한국에 정착 후, 소명을 깨닫고 장신/감신/총신/침신/서울신학대학교에서 신학공부를 하고 있는 전도사들로서 코로나 끝무렵에 먼 미국에 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었는데, 여러 뜻있는 분들과 남가주, 라스 베가스, 달라스교회들의 후원으로 미국 중서부 10일간의 투어를 마치는 마지막 일정으로 이번 3차대회에 참석하여 첫날과 둘째날 그들의 탈북사연과 목회자로 부름받은 소명의 나눔은 참으로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상세한 증언은 '기드온동족선교 홈페이지'에서 혹은 '기드온동족선교TV You Tube채널에서 보실 수 있고, 김정일 호화별장을 지키다 불 속에 뛰어들었던 안성민 전도사의 간증 글은 6페이지 게재).


  이분들의 생생한 증언과 간증을 통해서 이념과 사상을 왜곡하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는 눈과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자유와 들어야 할 소식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고 주 예수님께로 온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살아서도 지옥을 경험했기에 죽은 이후 영원한 삶까지도 지옥에 가거나 보낼 수 없다는 골육사랑과 동족구원이라는 사명감으로 현재 신학공부를 감당하고 있음에 그들이 통일직후에 사명이 주님께로 왔다는 고백은 우리들도 역시 각자의 사명이 있다는 것으로 받아드릴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이들이 미국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같은 신학교에서 배움을 했음을 기뻐하면서 격려하러 온 미주내 합동/침례교/감신(KMC)교단 대표들의 참석으로 남한 선배 북한 후배의 미국에서의 첫 연합만남이라는 훈훈함을 주었습니다. 또한 신학생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들은 익명의 후원과 지역교회에서의 장학금 후원연결도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3) 이번 대회에는 이민 영어권 3세대들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달라스에서 자발적으로 온 Jeff Kwon은 증조부가 중국인들과 샌프란시스코에 왔던 분으로 현재 미국단체를 통해서 북한구제를 하고 있는 60대이며, 캘리포니아 조은교회 영어부를 섬기고 있는 Sang Boo 목사내외는 50대 영어권이며, 남가주 은혜한인교회 영어청년부를 섬기는 에스더와 Susan 자매들은 30대 끝으로 텍사스 최남단 McAllen에서 온 크리스 최는 20대 대학생이었습니다.


  물론 이들은 다 자발적으로 온 것은 아니고, 필자가 남가주 교회들을 방문하여 담임목사들에게 초청과 부모님의 권유로 오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어색하고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감동적인 탈북증언과 강의들을 (완벽한 통역으로)듣고 알아지게 되어서 너무 잘 왔다는 고백들을 들었을 때, 앞으로 영어권 2세들과 청년들에게도 공감과 도전을 줄 수 있는 희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크리스('북한사람들은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는 자신의 전공을 잘 살려 한반도 지도에 영어로 작성한 시를 복음통일 공모전에 응모하여 대상을 받았습니다(앞 표지 작품).


 


  4) 미주 지역을 선교집회로 방문하다 보면, 어느 지역은 연합이 잘 이루어 지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미국내 한인지역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복음통일과 통일연합기도회라는 이슈는 지역교회와 성도들을 연합하게 하는 중요한 아젠다임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북한선교와 통일이라는 것에 다같은 생각은 아니라는 것은 이념과 사상이라는 걸림돌이 있기에 좌로 우로 치우치지 않은 복음의 중심에서 기반해야 함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전문강사들도 위의 원칙에 충실하고 사상적으로 편향됨이 없는 분들로 구성하였기에 정치, 역사, 사회, 구제와 기도운동의 여러 분야들이 참석한 분들로부터 '각자 그리고 함께...', '다양하면서도 복음으로 일치됨'이라는 평가를 받았기에 지역의 교회들과 성도들의 연합을 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 내에서 활발하게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스더 기도운동본부의 통일광장기도회'와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등의 최근 소식들 소개하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서 복음통일은 다함께 연합해서 가야 할 사명임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주 특별한 일은, 멀리 오클라호마 주의 로턴새빛감리교회(정기영 목사)의 여성중창단 BMW와 JOY선교합창단이 7시간이나 운전하여 참여한 것입니다. 필자가 지난 6월 그 교회를 방문하여 처음 듣게 된 그분들의 찬양 솜씨는 전문 전공자가 다 줄 수 없는 감동이 있었기에 3차대회에 꼭 방문하여 저녁집회 특별찬양을 부탁하게 되었는데 기쁨으로 참석하여 3일 내내 참석하신 회중들로부터 큰 감동을 주었고 앵콜까지도 받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복음통일네트워큰 지역의 교회들과 성도님들의 특별한 재능도 문화의 그릇(도구)에 담겨져 전달되어 질 때 그 파급은 시너지가 될 것입니다. 청년과 2세들, 그리고 통일이라는 아젠다도 한국민족의 재능 중의 재능인 운동과 음악, 드라마마 영화라는 문화 콘텐츠에 담겨져 복음을 모르는 세상사람들에게 전달되어져야 성경이 말하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까지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요?


 


  5) 마지막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 - 신사참배"의 저자 오창희 목사의 감동적인 메시지와 각 지역에서 오직 복음통일사명으로 달려온 목회자들의 준비된 기도회의 공동체 안에 임재하신 성령님의 감화였습니다. 필자가 늘 통일연합기도회 인도와 15년간 북한선교를 하면서 늘 채워지지 않은 10%가 있었는데, .... 신사참배라는 배교의 원죄의 부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개인적인 구원의 문제도 나의(저마다 모두) 원죄라는 부분을 철저하게 회개를 하여야 예수그리스도의 공로로 구원을 받듯이, 공동체의 문제나 국가적인 문제도 이스라엘이 다니엘, 느혜미야처럼 조상들이 지은 죄에 대한 인식과 그 배교에 대한 죄를 함께 참회하였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이방나라에로부터의 귀환과 성전회복이라는 긍휼을 입지 않았습니까? 이와 같은 맥락에서 현재 70년이 넘는 남북간의 분단의 원인도 오창희 목사는 그의 책과 메시지를 통해서 결국,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는 칭송받은 북한교회들과 한국교단 전체의 배교에 있었고 문제는 이것을 아직 전체적으로 참회를 하지 않았기에 연유했다는 구체적인 설명들은 참으로 참석한 모든 이들의 눈물과 회개를 일깨우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신사참배라는 치욕적인 우리 선조들이 그만 배교한 내용을 철저히 알고 다니엘처럼 이 부분을 우리들이 한 마음으로 회개를 한다면, 복음통일에 필요한 수많은 필요조건들 중에 가장 중요한 스파크를 줄 것입니다. 복음통일이라는 열차로 비유한다면 이 늦은 참회는 열차의 기관차와 같은 힘을 줄 것이라 믿기에 "신사참배는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임과 동시에 이제 시작될 통일의 첫 관문"입니다.


  넷째날 저녁에 받은 감동의 메시지로 필자와 뜻을 함께한 목회자들이 바로 다음 날 있을 마지막 순서(제일 중요한) 연합기도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제목들을 선정하여 나누고, 마지막 날 새벽 기도회에 다함께 참석하여 오늘 저녁 마지막 순서로 드려지는 연합기도회에 성령님께서 임재하시고 인도해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결과는 대감동이었습니다. 이제까지 많은 기도회를 참석하고 준비하였지만, 메시지를 받고 이렇게 긴 시간동안을 힘써 일치하여 자복하면서 기도한 것은 그렇게 흔치 않았습니다. 초대교회 약 120문도들이 성령님의 강한 임재를 체험했던 일도 결국 일심으로 회개하고 기도한 결과이지 않습니까?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행2:3~4, 17)


 


  신사참배의 회개가 선행된 이번 기도회에 성령님의 임재라는 터치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6) 반성과 제안: 5일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에 일관된 진행이 쉽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세대들을 위한 보다 눈높이가 같은 정교화던 프로그램의 계발과 더 짜임새 있는 전문 진행이 필요합니다. 듣고 감동받는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여 자신들의 언어로 발표함으로 창조적인 적용이 필요합니다. 4차대회를 미동부에서 현재 추진중에 있습니다. 기도해 주기를 바라며 대회를 개최(주관)하는 교회의 유익은 (1) 교회성도들의 섬김의 일치와 영적부흥 (2) 다음 새대들이 디아스포라로서의 정체성과 통일비전에 대한 도전과 각성  3) 지역교회들과 주민들에게 바른 복음통일이해와 시너지 제공 등입니다. 위의 모든 강의와 메시지는 기드온동족선교회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미주내 디아스포라의 복음통일연합실천에도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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