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창 45:7-8) 


요셉은 17세에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양 치는 형들에게 음식을 주러 갔다가 형들의 미움을 받아 구덩이 속에 갇혀있다가 유다의 기지로 상인들에게 노예로 팔려서 애굽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가서 큰 신임을 받아 가정의 모든 일을 맡아 하게 되었는데, 보디발의 아내가 계속 유혹을 했지만 거절하다가 아내의 모함을 받아 억울하게 왕궁 죄수들을 가두는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감옥 속에서도 간수장의 신임을 받아 감옥 안의 모든 일을 맡아서 행하게 되었다. 떡 맡은 관원장과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주고 떡 맡은 관원장은 사형을 당하고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을 하였다.


바로 왕이 신기한 꿈을 두 번이나 꾸고 애굽의 모든 박사들에게 꿈을 해석하라고 했지만 아무도 해석하지 못했는데 그때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해 내고, 요셉이 바로 앞에 서게 되고 그 꿈을 해석하게 되고 바로의 절대적 신임을 얻게 되고 30살의 죄수가 하루아침에 나라의 모든 것을 맡은, 왕 다음의 권세자인 총리가 된다.


하나님의 예언대로, 바로의 꿈대로 7년의 대 풍년이 지나고 7년의 대 흉년이 올 것인데 흉년 2년이 되어서 애굽 뿐만 아니라 주위의 나라들도 흉년으로 곡식이 없어서 애굽 총리인 요셉에게로 모두 찾아오게 되었고 요셉의 10명의 형들도 요셉 앞에 곡식을 사러 와서 사정하게 되었다.


두 번째에는 막내인 베냐민까지 데리고 와서 곡식을 사러 왔다. 막내 친동생 베냐민을 보자 요셉은 통곡을 하게 되고 자기가 요셉인 것을 밝히고 자기를 종으로 판 것은 하나님께서 형제들과 가족들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미리 보내신 것이니, 그들이 요셉을 팔아먹은 일은 당신들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하면서 아버지 야곱을 모시고 오라고 황금 수레를 보낸다.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정의 형제들을 화목하게 하는 본이 되는 요셉의 아름다운 마음과 인격을 사모해서 미국의 부모들은 아들에게 요셉이라는 이름을 많이 지어준다.


그런데 야곱은 꼭 죽은 줄 알았던 요셉의 초청을 받고 바로 앞에 나아갔을 때에 나이가 130세였다(창 47:9). 그러면 요셉의 나이는 얼마였을까? 30세에 총리가 되어서 7년 풍년에 2년 흉년이면 39세라고들 한다.


그러면 야곱이 91세에 요셉을 낳은 것이 된다. 야곱은 7년 동안 무보수로 외삼촌 집에서 일했고 그 대가로 라헬과 결혼하기로 했는데 라반이 큰딸 레아를 주었고, 7일 후에 라헬도 아내로 주었는데 레아는 아들을 6명이나 낳았고 라헬이 자기의 여종 빌하를 첩으로 주어서 아들 2명을 낳자, 레아도 자기의 여종을 주어서 2명의 아들을 얻었다.


그 후에 라헬은 요셉을 낳았고 자기의 친정집을 떠나면서 요셉의 고향으로 가는 도중에 아들 베냐민을 낳다가 죽는다. 7년 동안 4명의 아내들 속에서 아들을 11명을 얻었는데, 요셉과 열둘째 아들 베냐민은 어머니가 없으니 야곱이 요셉에게 채색옷을 입히고 특별히 사랑해서 형제들의 미움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요셉의 나이 17세에 종으로 팔려가게 된 것이다.


야곱이 91세에 요셉을 낳았다고 하면 야곱이 집을 떠난 때가 77세라고 성경학자들이 말한다. 그런데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였고 에서는 40세에 두 여자에게 장가들었는데 그 며느리들이 시어머니인 리브가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야곱을 친정 오빠 라반에게 보내게 된 것이다. 그때 나이가 40세가 조금 넘었을 것이다.


그리고 형 유다가 엘과 오난 두 아들이 죽고 며느리 다말과의 사이에서 베레스와 세라 쌍둥이를 낳고 베레스의 아들 헤스론까지 애굽으로 다 같이 들어갔다. 유다와 손자격인 아들 베레스가 모두 일찍 결혼했다고 해도 그들이 모두 야곱과 같이 애굽으로 들어갔으니 그때 요셉의 나이가 39세였다고 하면 도무지 계산이 안 맞는다.


요셉이 30세에 총리가 되자마자 곧 풍년이 오고 이어 흉년이 온 것이 아니라 30년쯤 더 지난 후에 풍년이 오고 이어서 흉년이 온 것이다. 그동안 외국인이 그것도 죄수가 총리가 되어 얼마나 중상모략을 받았을까만 바로의 변함없는 신뢰를 받았고 요셉은 성실하고 지혜롭게 흠잡을 것이 없게 잘 다스렸기 때문이다.


요셉을 세웠던 바로는 죽고 그의 아들이 왕이 되어 요셉을 아비같이 존경하고 따랐을 것이고 드디어 7년 풍년이 오고 이어서 흉년이 왔다. 그래서 요셉은 “하나님께서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셨다”(창 45:8)고 했다.


이런 위대한 포로로 끌려간 사람은 하늘의 별같이 빛나는 다니엘도 에스겔도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도 있다. 요셉은 종으로, 죄수의 신분으로 절망적이고 억울한 삶 속에서도 믿음으로 성실한 삶을 보여줌으로 윗사람에게 신임을 받고 사랑을 받았으니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이 된다.


그리고 주님은 곧 다시 오신다고 하셨지만 아직도 오시지 않았다. 그러나 그 약속은 꼭 이루어질 것이다. 주님의 시간은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기도 한다. 인간의 조바심과 생각으로 주님의 시간을 오해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주님께서 사랑과 긍휼로 참으시고 모두가 구원받기를 소원하시는 것을 깨닫고 우리 가정에서 교회에서 요셉 같은 화평케 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낳고 길러야 할 것이다.


 이 글은 나균용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받아 쓴 것입니다.

듣고 성경을 깊이 상고하고 은혜 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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