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영S미술학원] ‘그림을 잘 그린다’란

전문가 칼럼

[권선영S미술학원] ‘그림을 잘 그린다’란

미술에 있어서 그림을 그리는 영역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봅니다.


1) 보이는 대상을 옮겨 그리기, 2) 안 보이는 생각을 만들어 그리기


1)의 경우는 보이는 대상을 최대한 근접한 묘사력으로 그려내는 것이며 주로 ‘훈련’을 언급합니다. 백지위에서 손이 움직이고 어떠한 대상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반복 훈련을 통해서 비슷해 보이게 표현해내는 묘사력을 익혀갑니다. 어느정도 생각의 한계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반복 훈련을 해간다 라는 의미가 더 크겠습니다. 보편적으로 우리가 ‘기초’라고 믿고 있는 부분이 이런 반복 훈련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의 경우는 ‘작품’을 말합니다.


‘작품’이란 함은 참 총체적이고 광범위한 단어입니다. 완성된 하나의 작품은 시작되는 첫 단계와 마무리 단계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 등의 총괄적인 결정 연습과 집중된 사고력으로 완성의 단계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획이 필요하고 또 그 계획에서 얼마든지 변수가 가능한 과정을 겪어야하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정해진 완성도의 이미지를 미리 결정할 수 없습니다.


미국미술대학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라면 1)과 2)의 단계를 거치면서 본인의 포트폴리오에 최대한의 가능성과 본인의 개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은 ‘실력을 늘린다? 혹은 손재주가 좋다? 혹은 잘 표현한다?… 등 여러 가지 단정적인 의미를 나열할 수 있겠지요.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은 우리의 편견과 습관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정의 내리고 싶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면 창의적이라고요? 창의적인 발상이 먼저 되어야 그림을 잘 그리게 합니다. 그 창의적인 발상은 습관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요. 그림을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결국 본인의 편견과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고 원하는 학생들이나 성인분들의 대부분은, ‘내가 생각하는 머릿속의 형상을 화면에 그대로 재현하고 싶다’는 것을 희망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마다 생각의 깊이가 다르고, 생각의 수준이 다르고, 생각의 종류가 다르기에 그 사람마다 머릿속에 떠올리는 형상이 다르다는 것이죠. 경쟁력과 인지도 높은 미술대학 지원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본인의 머릿속에 미리 계획된 생각을 그려내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생각하지 못했던 형상과 이미지를 찾아내는 과정에 더 집중해가길 원합니다.


문의: studioS.artclass@gmail.com / www.studioSfinearts.com

520 112th Ave. NE #200, Bellevue, WA 98004


S 미술학원장, 권선영씨는 한국 홍대 미대와 뉴욕 RIT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등 유럽 생활을 통한 문화 경험과 20년이 넘는 미국 내 학생들 미술 지도를 하면서 현실적인 정보력과 미술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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