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칼럼] 수단과 방법 가려야

전문가 칼럼

[박미영칼럼] 수단과 방법 가려야

흔히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라"고 말한다.

오직 성공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만연된 사회다.


목적에 맞는 정당한 수단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은 최소한 가려야 한다.


예를 들어 사냥꾼이라고 해도 둥지를 찾는 새에게 총과 화살을 향하지 않은 이유는 둥지안의 새끼들 때문이다. 새끼 먹이를 주기 위해 둥지를 도는 어미새를 향한 사냥은 기본적인 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돈벌이도 지금보다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한 수단인데 오로지 원하는 결과만 얻기 위해 욕심을 절제하지 못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의 이익을 가로채고 해치는 뉴스를 접할 때면 그야말로 막장 비리다.


하지만, 이런 이들이 출세하고 성공하고 있는 무서운 세상이다. 돈과 명예 성공이 무엇이길래 목숨도 불사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이런 일들이 반드시 전쟁, 정치적인 상황에서만 벌어지는 일들이 아니다. 자신은 물론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1등을 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사례를 종종 접한다. 이런 일들이 지속되면 가정과 사회적 혼란도 심각하지만 기존의 질서가 파괴되는 것이다. 가정은 위, 아래가 없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만연화될 것이다.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성적을 올려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실적을 올려라, 어떠한 방법을 취하더라도 쟁취해 오라 등 이런 비슷한 표현은 누구나 한 번쯤 내뱉었을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삶의 진리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한다면 더욱 가치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가정에서부터 이러한 모습을 보인다면 앞으로 단체, 사회, 국가에 이기주의에서 오로지 너와 나의 상생을 위한 개인주의가 득실거릴 것이다.


최소한의 기본적인 도리가 함께 지켜져야 수단과 방법을 가리는 정상적인 일반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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