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가라지와 나쁜 물고기/이를 갊이 있으리라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가라지와 나쁜 물고기/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태복음 13장에는 씨뿌리는 비유가 나온다. 씨를 뿌리는 자가 씨를 뿌리는데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흙이 옅은 돌밭에 떨어지니 흙이 깊지 않으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뿌리가 타서 말랐고,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니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좋은 땅에 떨어지니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결실을 하였다. 


세상 농부들은 모두 씨를 옥토에 뿌리지 아무 곳에나 뿌리지는 않는다. 이는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 밭을 의미하는 것으로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빼앗는 것은 길가에 뿌려진 것이고,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뿌리가 없어 잠


시 견디다가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넘어지는 것은 돌밭에 뿌려진 것이고, 가시떨기 위에 뿌려진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넘어지는 것이고,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고 결실하여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을 하는 것이다. 


집주인의 종들이 와서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렸는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그러면 우리가 가서 뽑을까요?” “가만두어라. 가라지를 뽑으려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 13:27-30). 


“좋은 씨를 뿌리는 자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내어 풀무불에 던져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 13:37-42).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좋은 것은 골라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골라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 13:47-50).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좋은 고기는 비늘과 지느러미가 있어야 한다. 먹을 수 있는 고기는 골라내고 못된 것은 내버리라고 하신다. 이는 비유로 의인과 악인에 대한 이야기다. 예전에 박해시대에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물고기 그림으로 서로 암호로 주고받기도 하였다. 나는 버려져야 하는 나쁜 물고기인가? 


택함을 받은 물고기인가? 물고기들은 자기들이 어쩔 수 없지만 우리는 자기 자신이 자기의 길을 선택할 수가 있다. 겸손히 주님께서 가신 길, 좁은 길, 영광의 길, 의인의 길을 선택할 것이다.


이 말씀들은 모두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으로 세상 교회 안에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이 길가와 돌밭, 가시떨기 밭과 옥토 등의 네 종류의 마음 밭이 있는데 교회에서 말씀을 듣는 나의 마음 밭이 지금 어떤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 마음이 길가, 돌밭, 가시떨기 같은 밭이라면 내 마음속의 땅을 깊게 파고 많은 크고 작은 돌들을 다 고르고 곡식이 자라나는 것을 막는 가시떨기들을 다 뽑아내고 세상 걱정과 물질의 유혹들을 다 뿌리 뽑고 기도의 영양분과 강 같은 눈물을 뿌려서 옥토로 만들고 예수님의 무서운 말씀이 내 속에 송이꿀같이 달게 들려지고 그리하여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서 주님께 드려야 한다.


 결단코 가라지가 되어 불에 던져져서는 안 될 것이다.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겸손한 자, 어린아이 같은 자들에게는 허락이 되었지만 교만한 자들에게는 허락이 되지 않았다고 하셨으니 우리는 주님 앞에서와 사람 앞에서 더욱 낮아지고 겸손하여 이 땅에서 천국의 비밀을 예수님 말씀을 통하여 가르침을 받고 깨닫고 세상에서 천국 시민권을 따고 그 법을 지키고 화평하게 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어 교회가 천국의 분점이 되도록 만들자.


교회에는 알곡과 가라지가 같이 섞여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가라지를 뽑으려다가 알곡까지 뽑힐까 보아 그냥 놓아두라고 하신다. 곡식은 익을수록 알곡이 되어 머리가 무거워지므로 고개를 숙이는데 가라지는 시간이 가도 고개를 빳빳하게 세우고 “날 좀 보소!”라고 뽐내고 잘난 척하고 남들 위에 군림하고 괴롭히는데 우리는 모두 그런 성품들이 있지 않은가? 나는 알곡인가? 


가라지인가? 가라지 속에는 독이 있어서 먹을 수가 없고 결국에는 풀무불 속에 던져져야 한다. 세상의 가라지나 나쁜 물고기는 태생이 그렇게 태어난 것이니 죄가 없지만 본래 우리 사람들은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 가라지나 나쁜 물고기였고 주님을 만나고 말씀을 사모하여 은혜 받고 회개하면 성령 충만을 받고 알곡으로, 좋은 물고기로 변할 수가 있는 것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생긴다고 은혜로운 말씀을 계속 듣고 열심히 말씀을 읽고 주님의 거룩을 사모하고 닮아가야 한다.

내 가정부터 내 몸보다 남을 더욱 사랑하고 감사해서 가정이 천국의 분점이 되어 이 땅에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만 하면서 사는 동안 평강과 은혜가 넘치고 마귀의 유혹을 깨트리고 행복한 천국을 건설하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악인은 골라 풀무불에 던지고 회개하여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의인은 천국 백성이 되어 저 아름다운 황금보석 집을 주님께서 예비해 주신다는 것을 믿고 소망이 넘치는 삶을 살자.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셨으니 우리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지 말고 부드럽게 하고 날마다 주님의 말씀의 거울 속에 나를 비추어서 거룩한 주님의 성품을 닮자. 활활 불타고 꺼지지도 않고, 죽을 수도 없는 그 무서운 지옥에는 결코 가서는 안 된다. 


지옥, 마귀, 귀신, 천국, 천사 등은 없다고 가르치는 것은 마귀가 속이는 것이니 따르지 말고 예수님 말씀만 잘 믿고 깨끗하고 예수님의 거룩하심을 사모하고 은혜 충만하고 평강하고 이 땅에 사는 동안에 믿음으로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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