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칼럼] 참 스승을 만나라
일생을 살아가면서 친구와 스승은 올바른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우리 주위에 친구를 잘못 만나서 신세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잘못된 스승의 지도로 엉뚱한 가치관의 길로 빠지기도 한다.
물론 자신의 의지와 생활 환경이 뒷받침된다면 친구와 스승이 없다고 해도 올바르게 잘 살 수 있다고 자신하기도 한다.
하지만 환경과 친구, 정신적 스승 모두가 갖추어진다면 이처럼 내 인생의 든든한 배경이 어디 있을까.
자신이 아무리 현명하고 남의 조언은 필요 없다고 해도 인생은 어느 순간 곡절이 있기 때문에 앞서 나간 경험자들의 정신적 가르침이 절실할 때가 찾아온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누구나 인생의 멘토가 필요한 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의 길에는 인생의 길잡이를 찾기가 쉽지 않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친구와 스승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친구와 스승이 필요하다.
앞서 터득한 그들의 지혜를 빌어 나의 정신적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스승이라고 유명인사거나 교육자일 이유가 없다. 얼마든지 우리 주변에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생면부지인데도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라면 친한 척을 하는 것도 올바른 관계가 아니다.
살아있는 참스승은 우연히 운 좋게 만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선 나의 영적인 자아가 올바른지 먼저 판가름해야 한다. 그래야 좋은 친구, 참스승이 만들어진다.
또한 나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충실한 친구와 스승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인생의 멘토가 되어줄 참 스승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