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샬롬교회 컬럼] 십자가를 외면하면 부활의 날에 우리는 외면당할 것입니다.(부활절 특집 )

전문가 칼럼

[하늘샬롬교회 컬럼] 십자가를 외면하면 부활의 날에 우리는 외면당할 것입니다.(부활절 특집 )

여러분 저에게 어린 아들 한 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설령 누군가가 천문학적인 돈을 줄테니 대신 그 아들 내놓으라 하면 제가 주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독생자를 세상에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는 채찍에 맞고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극형인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하나님이 그걸 다 지켜보셨습니다. 그 독생자가 고통이 너무 심하니까 “아버지,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란 음성도 하나님이 들으셨습니다. 성자의 고통도 말할 수 없는 고통이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성부의 고통은 어떠셨을 거라 생각합니까?


오늘 지면을 통해 말씀을 읽으시는 분들한테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혹시 누군가의 아버지로, 또는 어머니로 살고 계신가요? 당신들에게 사랑하는 외동 자녀가 있다고 생각합시다 그런데 하나뿐인 자녀가 죄도 없는데, 누명을 쓰고 아주 극형을 받게 됩니다 채찍을 맞고 십자가의 극형을 당하는 것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당연히 그 자녀를 당장이라도 데려 오고 싶지만 그것을 지켜만 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녀가 고통에 못 이겨서 “아버지,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하고 울부짖을 때 그것을 지켜만 봐야 하는 당신의 마음은 어떠실 것 같습니까?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이해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예요.

우리가 십자가의 형벌을 흔히 성자 하나님이 혼자 감당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부도 함께 고통 가운데 계셨습니다.


성자 하나님께서 형벌을 받으실 때 성부 하나님도 형벌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고통의 형벌을 하나님이 스스로 선택하셨습니다.

인간이 요구한 게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이세요. 창조자세요.


하나님 당신은 신이신데 왜 그런 고통을 스스로 선택하셨습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 

저에게는 이것이 영원한 의문입니다.

아무리 사람을 사랑해서 그랬다 할지라도 이것은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내가 뭔데 창조자인 당신이 그 고통을 선택했냐 이 말입니다.

하나님의 형벌의 선택으로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태어난 거예요. 


엄청난 해산의 고통이죠.

내 육체 안에 거하고 있는 이 그리스도의 의식의 생명, 이 새 사람은 굉장히 대단한 생명입니다. 우리가 성부 하나님의 입장에서 이 생명이 어떤 대가를 치르고 나왔는지 나눴습니다.

이제 성자의 입장에서 이 생명은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왕의 아들이 태어나면, 그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것이 참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십자가를 통해서 나온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새 사람은  날 때부터 주어진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생명은 당신의 보이는 육체의 생명이 아니라 당신 육체 안에 보이지 않는 생명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생명의 사람을 숨은사람 혹은 속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생명은 창조자 하나님과 동역하는 생명입니다. 


창조자 하나님의 기업을 이을 후사구요, 그리고 창조자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그 곁에서 창조자가 되어 함께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자가 된 생명이예요.

이 분이 예수님이신데, 십자가 해산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 창조자의 아들의 자리를 내어 주신 것입니다. 


왕의 아들로 태어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이 하루는 궁정에서 살다가 바깥 세상을 구경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궁정을 떠나서 바깥 세상을 구경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바깥 세상에서 정말 불쌍한 거지를 만나게 됐어요.


왕자는 진심으로 그 거지를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게 됩니다.

그 거지와 같은 사람에게는 매일이 구걸하는 삶이예요.

항상 걱정하고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일 양식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거지에게는 이 세계가 전부입니다.

그런데 왕자는 거지에게 네가 구걸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이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왕자가 속해 있던 궁정과 왕과 통치와 다스림이 있는 그 세계를 이야기해줍니다. 

그런데 거지는 왕자에게 아무리 거지에게 이야기해주어도 “왕자님, 그곳은 나 같은 거지가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예요. 나는 여기가 더 익숙해요. 여기서 잘 살 수 있게 돈을 쥐어 주실 수 있나요?”라고 구했습니다.


거지가 또 왕자에게 구걸을 한 겁니다. 

이 모습을 본 왕자는 어떤 가르침을 줘도 이 거지는 자신이 거한 세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왕자는 자신의 생명보다 그 거지를 더 사랑했기 때문에 결단을 하게 됩니다. 왕자는 그 거지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죽음으로 내어줍니다.


요한복음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그리고 왕궁에 있는 왕께 유언을 합니다. “아버지, 저는 이 거지를 저의 귀한 친구로서 너무 사랑하게 됐습니다.

이 사랑이 얼마나 큰지 저의 생명보다 사랑하게 됐습니다. 

저는 이 친구가 나의 신분과 나의 이름으로 왕의 아들의 자리에 가서 아버지의 나라를 통치하길 진심으로 원합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말을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부디 이 자에게 나의 이름과 나의 신분을 부여하셔서 아버지의 나라를 통치하게 해주세요.”라고 유언을 하고 죽습니다.


그리고 그 거지에게는 자신의 이름과 자신이 입었던 옷과 신발을 내어주고 왕께 나아가라고 합니다.

왕궁을 떠나 세상 바깥으로 온 왕자님은 하늘 보좌를 떠나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왕자가 세상에서 봤던 거지는, 이 보이는 세계가 전부인줄 알고 육신에 갇혀서 내일 일을 위해 염려하며 사는 소경된 우리입니다. 


왕자가 거지에게 얘기해주었던 왕궁의 이야기들은 아버지의 나라, 복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듣고도 “나는 갈수 없다. 나의 세계는 아니다하며 이 땅에서 벗삼으려하는, 영원한 나라의 복음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육신의 나입니다.

왕자의 죽음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거지에게 준 왕자의 옷과 신발은 “아들의 증거”를 상징합니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은 이렇게 하나님의 독생자의 죽음과 맞바꾼 생명입니다. 

왕자는 거지가 자기가 준 증거를 가지고 거지세계에서 탈출하여 아버지의 통치와 왕권이 있는 왕궁으로 나아갈것이라 믿었을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거지가 왕자의 증거를 가지고 왕궁으로 나아가기는커녕 그 옷과 신발을 값에 팔고 여전히 이전과 같이 거지의 신분으로 구걸하고 있다면 

이 거지는 왕자의 죽음을 헛되이 하는 것이고, 이 사실을 알게된 왕자의 아버지는 절대 거지를 용서하지 않을것입니다. 

이번 주 주일은 부활절입니다.


삶은 달걀을 나누며 또는 성대한 부활절 칸타타를 드리며 예수가 다시사신 것을 말씀을 나눈다고 할지라도 정작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부활절은 내가 이 땅에서 예수로 사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여전히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십자가를 통해 일어난 예수 생명의 실존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보이는 내 육신의 자아 중심이 되어 신앙생활하고 있다면 

왕자의 죽음 (십자가)을 헛되이 여기고, 왕자의 증거(복음)를 팔아먹고 여전히 거지로 사는 존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혹시 십자가를 통해 주신 하늘에 속한 새 사람을 잃어버리고 다시 땅의 옛 사람의 생각으로 떨어지지는 않으셨나요?

얼마 전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십자가는 “부활의 문” 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건물을 보고 있더라도 건물에 들어가려면 출입문을 통과해야 하는 법입니다. 

보이는 육신의 내가 아무리 이 땅에서 주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아버지가 찾으시는 것은 고상하고 세련된 거지가 아니라 왕자의 생명입니다.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십자가를 통해 주신 그 왕자의 생명을 잊어버리고 보이는 육신의 생명이 나의 본질로 여기고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부활의 날에 우리는 외면당할 것입니다. 


골로새서 3:2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하늘 샬롬 교회 haneulshalom(장로회)

김 이스라엘 선교사

010-5091-7621(한국)

206-696-9894

경상남도 김해시 내외 중앙로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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