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목사의 동족선교컬럼] ‘신사참배 85주기 대 속죄기도 제목을 선포합니다’

전문가 칼럼

[박상원 목사의 동족선교컬럼] ‘신사참배 85주기 대 속죄기도 제목을 선포합니다’

신사참배 85주기를 맞아 “글로벌복음통일전문네트워크”는 9월 3일(주일)부터 9일(토)까지 ‘신사참배 대 속죄기도일’로 정하고 미주 한인교회들과 함께 참회하는 자리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우선적으로 신사참배의 죄악이 얼마나 큰 죄인지 알아야 합니다.  


‘신사참배’는 천지창조 야훼 하나님을 배교하고 일본 천조대신을 창조의 신으로 숭배한 ‘우상숭배’입니다. 솔로몬 왕의 우상숭배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여 남과 북으로 나누셨습니다. 


1907년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는 칭호를 받았던 ‘평양 대부흥’을 경험한 한국교회가 1938년 9월 9일 ‘신사참배’ 결정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결정이며, 그 결과 한민족에게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분단의 아픔을 갖게 한 결정이었습니다. 


1938년 9월 9일, 우리는 그날을 기억해야 합니다. 일제의 총칼 앞에 하나님을 배반한 그날은 한국교회의 가장 부끄러운 날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며 눈물과 무릎으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신사참배에 관한 서른 한가지 구체적인 기도 제목을 가슴에 품고 다니엘처럼 통회하며 회개하길 원합니다. 


이제라도 회개하면 용서하여 주심을 믿음으로, ‘복음 통일’, ‘세계선교’의 염원을 담아…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출20:3~5)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나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내리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우리가 그 목소리를 듣지 아이하였


음이니이다”(단9:13~14) 지금이라도 우리가 함께 통회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회개 기도를 들으시고 한국교회의 죄를 용서하셔서 속히 ‘복음 통일’을 이루어 주시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1) 1938년 9월 9일 장로교 제27회 총회에서 있었던 "신사참배" 결의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죄인지 몰랐고, 그 결과 한국교회에 끼쳤던 엄청난 해악을 가르치지 않았던 죄를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소서!


2) 신사참배의 죄가 단순한 국민의례가 아닌 하나님보다 일본 왕을 더 큰 신으로 높이는 우상숭배의 죄악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신사참배 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교회마다 1부 예배를 천황 숭배로 우선하고, 2부를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으로 배정했던 죄악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3) 1부 천황 숭배에 불참한 성도들을 자체적으로 교회 내 성도들이 고발하고, 신사참배에 참여하지 않는 목사님들을 교단에서 파직 조치한 죄악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4) 1938년 9월 10일 신사참배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부총회장 인도 하에 23개 노회장 전원이 평양신사에 가서 참배한 것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5)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서울의 한강과 부산의 송도 앞바다에서 일본 신도의 중들이 행하던 신도의 세례(침례), 즉 ‘미소기하라이’를 받았습니다. 이를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그들이 주께 범죄하므로 주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적국에게 넘기시매 적국이 그들을 사로잡아 땅의 원근을 막론하고 끌고 간 후에 그들이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들을 사로잡은 자들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패역을 행하며 악을 행하였나이다 하며 자기들을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과 주께서 택하신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보시오며 주께 범죄한 주의 백성을 용서하옵소서” (대하 6:36-39)


6) 1938년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있었던 ‘제3회 조선감리회 총회’에서 ‘일제 내선일체 운동에 교회의 유력한 목사들과 평신도들이 서명 날인하여 솔선수범하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10월 7일 광화문 총독부에 가서 총독의 훈시를 들었으며, 참석자 전원이 남산의 조선신궁을 방문하여 궁성요배와 황국신민서사를 제창한 후, 남산 ‘조선신궁’을 참배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7) 1938년 12월 12일,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각 교단의 지도자들이 일본에까지 건너가서 여러 곳의 신사를 참배하고 왔음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8) 더 나아가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총회장, 부총회장 감리교 동리사, 교단 이사장들이 열흘의 일정으로 신사참배의 총본산인 이세신궁을 비롯하여 메이지신궁, 가시하라신궁, 아쓰다신궁, 야스쿠니신사 등 여러 개의 주요 신사들을 방문하여 참배하였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9) 교회마다 교회 안에 소형 신사, ‘가미다나’를 설치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의 성전에 우상숭배의 제단을 만들어 용서받지 못할 죄를 범함과 동일한 죄악임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10) 성결교회는 사중복음 중 ‘재림 신앙’의 문제로 1943 년 12 월 29 일 해산하게 되었는데,  성결교회가 복음전파의 사명을 저버리고 자진 해산했음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 장 2~3 절)


11) 찬송가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왕, 대왕, 만백성, 백성, 임금, 구주, 구세주, 만유의 주재, 다스리시네”와 같은 가사를 천황제 이데올로기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삭제하고 일본 천황을 높이는 내용으로 개사한 죄악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12) 성경과 설교 내용을 일본 제국주의와 천황주의에 따라 삭제, 조정하여 가르치고, 설교했던 죄악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13) 사도신경 안에서도 하나님을 창조주로 고백하는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사옵고’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와 같은 조항을 삭제하고 천조대신을 창조주로 고백하도록 만들어진 내용을 읽고 설교했음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14) 장로교 31 회 총회 선언문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 눈물을 흘린다’는 표현을 ‘천황의 은혜에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고, 협심 전력으로 성스러운 업적을 완수하도록 매진할 것을 결심합니다’로 고쳐 낭독함으로 천황을 하나님보다 더 높인 죄를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15) 각 신학교가 일제 정치선전 신학교로 전락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거룩한 복음의 역군을 키워내야 할 선지학교가 우상숭배의 온상이 되었음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16) 1940년 2월, ‘평양신학교’를 재건하고자 만들어진 신학교가 교회 내에서 일본 민족주의 정신을 가르치고 성도를 개종시킬 목적으로 사역자를 양성했음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17) ‘감리교신학교’ 이름을 ‘황도정신교사 양성소’로 바꾸고, 일본 종교인 ‘신도학’, ‘신도역사’, ‘유교학’, ‘불교학’, ‘교련’ 등 새로운 과목을 추가하여 강의한 것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18) 감리교신학교가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과목을 가르쳤을 뿐 아니라, 매월 8일 신사참배를 의무화하며 부여신궁 건축 근로 봉사에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한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이를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19) 장로교회가 1937년부터 3년 동안 전쟁물자를 모금하여 국방헌금 158만 원, 휼병금(전장의 병사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쓰는 돈) 17만2천 원을 모아 헌납했음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20) 제29회 총회 결의에 따라 조직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중앙상치위원회’는 ‘애국기 헌납’을 위해서 각 노회 각 교인 1인당 1원씩 모금을 실시하여 1942년 2월 10일에 육해군에 애국기 1대 (‘조선장로호’라 이름 붙여짐)와 육전기관총 7정의 자금으로 15만317원50전을, 그리고 육군 환자용 자동차 3대의 기금으로 2만3천221원28전을 각각 헌납하고 미군과 싸워 이겨 달라는 신도 의식을 거행했음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21) 장로교회가 1937년 9월부터 1940년 8월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이 아닌, ‘전승 축하회 594회’, ‘무운 장구 기도회 9,053회’, ‘시국 강연회 1,357회’, ‘위문 181회’를 통해 일본의 제국주의 전쟁을 돕는 일을 해왔음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22) 감리교는 1942년 4월 25일에 경성교구에서 25개의 종을 헌납했음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23) 교회연맹은 당시 동아일보 평기자 월급이었던 20원이라는 거대한 금액을 한 사람당 연맹 회비로 내게 했으며 이렇게 거둔 회비와 헌금을 모아 일제의 병기 구입을 위해 헌납했음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해 주옵소서.


24) 더 나아가 연맹 회비를 내지 않는 교인을 교회가 교인 명부에서 삭제했음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25) 감리교는 경성, 제물포, 송도, 해주, 평양, 진남표, 원산, 강릉, 강경 등지에 있는 34개 교회를 폐쇄하고 그 재산을 팔아 그 기금을 ‘감리교단호’라고 새겨진 비행기 3대를 구입하도록 헌납하였음을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26) 성결교회가 해산할 때 처분된 교회 재산을 모두 일제에 헌납함을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다니엘 9:19)


27) 해방 후, 신사참배의 죄악을 은폐하여 가르치지 않았고, 더 나아가 이를 부끄러워하지도, 제대로 회개하지도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신사참배의 죄악을 은폐하여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회개하지 않은 죄를 회개합니다. 이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28) 우리가 회개하지 않음으로 1938년 9월 9일 결정한 신사참배의 결과가 정확히 10년 후인 1948년 9월 9일 ‘북한 공산정권 수립’으로 재현되었음을 봅니다. 이제 천왕이 아닌 김일성을 신으로 우상숭배하고 있는 북한 사회를 바라보며 신사참배의 죄를 회개하지 않고 늦춘 죄를 회개합니다. 북한 땅을 치료하시고 남과 북이 복음으로 하나되는 통일을 이루어 주옵소서. 


29) 주님, 2023년 9월 3일부터 9일까지 ‘신사참배 85주기 대 속죄기도일’로 디아스포라 이민 300 교회 이상이 함께 다니엘의 심정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이 회개의 운동이 남한교회대로 확장되어 한국 내 교회와 미주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이 복음으로 한민족의 복음 통일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30) 주님, 2023년 9월 3일부터 9일까지 ‘신사참배 85주기 대 속죄기도일’로 각 교회 성도들이 회개할 때, 한국 사회 분열의 영을 물리쳐 주시고, 한국 사회 곳곳에 있었던 분열의 아픔을 치료하여 주옵소서.


31) 주님, 2023년 9월 3일부터 9일까지 ‘신사참배 85주기 대 속죄기도일’로 각 교회 성도들이 회개할 때, 주의 공의를 따라 주의 분노를 대한민국(평양과 서울)에서 떠나게 하셔서 1907년 한국교회가 경험했던 평양 대부흥의 역사가 한인이민교회 안에서 재현되게 하시고, 이 부흥의 역사가 한국교회로 확장되어 복음으로 한국 사회가 치료되고 연합이 이루어져 ‘복음통일’,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해방 후 신사참배의 죄악을 바로 회개하지 않고, 그 회개를 늦춤으로 북한 공산주의가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 북한교회를 말살시켰고, 한국전쟁(6월 25일)을 일으켜 우리 한민족은 가족과 이웃을 죽이는 비극을 가졌음을 깨닫습니다. 전쟁 이후, 한국 내 세대 간의 갈등, 지역 간의 갈등, 교단 교파 간의 갈등으로 한국교회가 만신창이가 됨을 깨닫습니다.


지금까지 보수와 진보라는 정치적 이념으로 정치적 골은 더 깊어만 가고 한국사회가 분열과 분열을 거듭하면서 불신으로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 사회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제 우리가 신사참배의 31가지 죄악들을 회개합니다. 이를 들으시고, 용서하셔서 한민족의 분열의 아픔을 치료하여 주시옵시고, 이제 열방을 향하신 하나님의 일, 한민족을 통하여 행하실 ‘복음통일’, ‘세계선교’를 속히 이루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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