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나칼럼] Hahm Reduction(위험을 줄여 가보는 프로그램) 1

전문가 칼럼

[레지나칼럼] Hahm Reduction(위험을 줄여 가보는 프로그램) 1

이번주에만 우리 고객이 사는 한곳의 저소득층 아파트에서 3명의 중독자 고객들이 죽었다. 

아니 죽어나가버렸다는 표현이 알맞은 것 같다.

죽은 중독자 고객들을 담당하는 젊은 카운셀러들이 무너질 가슴에 이들을 찾아가 안아주며 위로해주었다. 요즘 들어 누구나가 쉽게 구할 수 있는 펜타놀의 결과이다.

시중에 널리 퍼져있는 중독자들의 약 중 펜타놀은 더 치명적이다.

일단 한번 몸속에 침투하면 중독에서 벗어나는 일이 아주 어렵다.

그럼 펜타놀은 무엇인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펜타놀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으로 벨기에의 얀센에서 개발이 되었으며 현재는 벨기에 약품 회사에서 특허가 만료된 상태다.    

펜타놀은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갖고 있어서 전쟁 중에 다친 사람들의 고통을 줄여주거나 말기 암환자나 시한부 삶을 사는 분들의 통증을 줄이는 데 사용되는 강도가 높은 진통제이다.

펜타놀의 약효는 다른 진통제로 사용하고 있는 모르핀의 50배나 100배 이상의 진통 효과를 갖고 있어서 극심환 통증의 말기 암환자들 또는 전쟁 중 부상당한 복합부위 통증증후


군 환자, 대형수술환자들의 진통제로 사용되면서 수술 후에 거의 통증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환자들에게 환영과 각광을 받았으나 일단 펜타놀을 사용하는 동안은 통증을 느낄 수 없어서 좋은 것 같으나 회복하기까지 사용되는 펜타놀 진통제의 효과와 사용하는 기간 동안에 이미 환자는 펜타놀에 중독이 되어서 수술한 부위가 회복이 되어도 몸은 이미 펜타놀 중독상태가 되어서 또 다른 병인 중독증을 치료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부터 옥시콘틴이라는 마약성 진통제가 제약업체의 로비 정책으로 약 사용에 대한 제재가 약화되어서 의사가 쉽게 처방해주는 처방으로 수 많은 환자들이 약물남용으로 사망자가 발생하였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조금 몸이 아프다고 그 아픈 원인을 규명하기보다는 일단 머리 아픈 것만 낫게 해보려고 진통제를 쉽게 받아먹고는 했다.


약을 처방받는 것은 의사의 잘못된 처방도 문제가 있겠지만 환자가 쉽게 처방을 바라는 것도  잘못된 원인 중의 하나이다.

의사들이 쉽게 처방해준 옥시콘틴에는 처음에는 헤로인을 섞었으나 이내 공급업자들이 펜타닐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사실 일단 펜타닐을 쉽게 구하게 되고 중독이 되고 나면 중독에서 해방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니다.

약물이 중독성이 높다는 이야기에 주목해보자!


중독성이 많다는 이야기를 바꾸어 이야기해보면 한번 시작하면 끊을 수 없다는 얘기이다.

그렇다면 펜타놀은 돈을 만들어내는 제조기라고 해도 이야기가 된다.

펜타놀의 원료 성분은 중국에서 생산된다.

중국에서 온 재료를 가지고 멕시코에서 펜타닐을 만들어 미국과 캐나다의 암시장에다 팔기 시작했다.


펜타놀이 얼마나 끊기가 무섭냐고 하면?

만일 펜타놀에 중독된 사람들이 펜타놀을 끊어보려고 할 때 오는 통증은 살이 기름에 지글지글 타오는 듯한 통증으로 그 누구도 이러한 통증을 견디기 어려우니까 다시 펜타놀을 찾게되는 것이다. 결론은 펜타놀에 한번 접촉하고 나면 거의 끊는 것이 하늘에 별따기라고나 할까!

아주 아주 무서운 것이다.


펜타놀이 중독성이 많은 것을 알고 돈벌이에 눈먼 마약 제조업조자들이 이를 악용하여 펜타놀 과 흡사한 가짜 약에 펜타닐을 섞어서 그 약을 싸게 공급하면서 쉽게 펜타닐 중독자들을 양산하였다. 결국 길거리에서는 너무나 쉽게 펜타놀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2013년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최악의 약물 위기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미국의 주요 도시 중심가에 가보면 좀비처럼 자기 몸도 가누지 못하고 허우적대며 길거리 한가운데 또는 아무 곳에서나 널브러져 누워있는 중독자들을 많이 볼 수가 있을 것이다.

펜타놀은 약물로 복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패치(상처난 부위에 붙이는 파스 형태) 등도 있는데  이러한 패치가 중독자들에게 들어가면 너무 무서운 이야기는 3일간에 패치에 있는 약 성분이 몸에 흡수하게 되어있는데 한 번에 흡수 되어버리는 바람에 곧 온전히 중독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진통제의 처방이 어려워져야 한다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펜타놀의 부작용으로 가슴통증, 호흡곤란, 불규칙한 호흡, 현기증, 어지럼증, 기절, 피부 근육 마비, 불규칙한심장박동 등등이 있다.

구토도 난다. 펜타놀이 빠른 속도로 구강점막을 통해 투입될 경우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모르핀이나 헤로인보다도 적은 양으로도 분자가 극성이 약하고 지방에 잘 녹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뇌와 혈관 사이 혈뇌장벽을 극성분자인 모르핀보다 휠씬 빠르게 통과하기 때문이다.


펜타닐 투약자들은 효과가 아주 빠른 순간에 환각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펜타놀을 사용한 사람들의 중추신경에 손상을 입어 펜타놀이 몸으로 유입된 사람들은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요즈음은 좀비라고 말하는 중독자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는 것이다. 펜타놀이 2010년대부터 손쉽게 퍼지면서 미국에서 중독자들을 쉽게 볼 수가 있게 되었다.


펜타놀은 사실상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고통을 줄여주려고 만들어진 귀한 약이었는데 이것을 악용한 마약업자들이 상업성에 눈이 멀어 비슷한 약을 만들어 펜타닐을 섞어서 쉽게 중독자를 만들어내게 된 것이다.

나 역시 12월부터 허리에 내려오는 중추신경협착증으로 죽을 만치 아파서 못 견디게 힘들 때에 의사가 나에게 강력한 진통제를 처방해주었으나 일찌감치 진통제의 효과와 후유증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숨을 못 쉴 것같은 신경통증에 괴로워 숨을 몰아쉬면서


도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 없는 타이레놀로 통증을 견디어내고 협착증에서 오는 후유증으로 무릎까지 통증이 내려와 잠을 못자고 괴로울 때면 차라리 하루에 한 알의 처방전 없는 진통제로 견디어냈으나 너무나 심한 통증으로 아플 때에는 그런 시중의 진통제가 약 효과가 없어서 죽을 만치 고생을 하며 통증을 견디어냈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중독자들과 만나다 보니 중독의 위험성이 얼마나 끊어내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피한 나의 결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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