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영S미술학원] 추진력 2

전문가 칼럼

[권선영S미술학원] 추진력 2

미술을 하는 데 있어서 무슨 추진력까지 생각하느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진력은 대학입시를 거치는 과정에서 미술뿐만이 아닌 모든 영역을 통틀어 한 아이가 연습해 가야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어떤 영역에서든지 성과를 거두고자 한다면 목표가 있어야 하고 그 목표에 이르기 위한 계획이나 연습 혹은 여러 양상의 실험적인 시도가 필요합니다. 


특히 미술 영역에서의 여러 양상의 실험적인 시도는 미리 정해진 정답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불확실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창작의 결과물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좋은 미술대학을 입학하기 위해 수준 높은 아트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고 알고들 있습니다. 보통 누구나가 보기에 잘 그렸다고 생각되는 그림들을 아트포트폴리오에 준비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의 기대와 달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아주 잘 묘사해 놓은 그림을 그리는 미술 입시 포트폴리오는 더 이상 그 학생에게 발전적인 비전을 볼 수 없습니다. 완성된 이 미지가 정해진 작품이거나 눈과 마음속에 이미 정해진 것을 손에 익은 기술력으로 완성해 나가는 과정은 앞으로 아니 이미 수많은 사람이 손쉽게 해 나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지금은 장소와 때를 구분하지 않고 원하는 정보와 방법적인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기술적인 실력을 쌓아가기 위해 연습하기보다, 쏟아져 나오는 정보와 방법을 수집하고 생각하며 그 생각을 보완해 가는 사고능력을 훈련해가야 하는 시대입니다. 기술의 실력을 보완할 대체물은 이미 많이 개발되어 생활 속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미술 영역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앞으로의 변화 되어 갈 시대 속에 미술 영역을 활용하며 준비되어야 할 능력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다양한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본인만의 확실한 창작물 틀 만들어가기 위한 추진력이 더욱 필요해질 것입니다.


앞으로의 미술 영역에서 창작자들의 역할은 장인적인 기술력보다는 사고력이 바탕이 된 추진 능력과 판단 능력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주어진 석고상이나 정물 대상을 입체적인 사진과 같이 그려내는 연습보다는, 주어지지 않은 주제이지만 본인이 가장 관심 있고 흥미 있는 분야의 주제가 무엇인지 찾아내어 그 주제가 부각될 수 있는 재료와 기술을 스스로 찾아내어 활용된 형식으로 이 미지 작업을 완성되어 갈지를 추진하는 능력을 키워가기 바랍니다.


문의: studioS.artclass@gmail.com / www.studioSfinearts.com

520 112th Ave NE #200 Bellevue, WA 98004

S 미술학원장, 권선영씨는 한국 홍대 미대와 뉴욕 RIT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등 유럽 생활을 통한 문화 경험과 20년이 넘는 미국 내 학생들 미술 지도를 하면서 현실적인 정보력과 미술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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