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러시아 우수리스크 선교(10/21-27/2011) (2)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러시아 우수리스크 선교(10/21-27/2011) (2)

**교회의 가난한 과부 집사님이 딸이 넷이 있는데 모두 공부를 잘하는 천재들로 큰딸은 한국학을 공부하고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가기도 하고 지금은 모스크바에서 회사에 다니면서 돈을 벌고 있고 셋째딸은 고려대학을 다니면서 토플시험을 너무 잘 치고 유학 갈 날을 기다리고 있는데 둘째딸이 일등만 하다가 연애를 해서 아기를 낳고 지금 또 임신을 했는데 남편이 폐결핵으로 자기와 아이도 옮고 절망 속에 있다고 한다. 


가정은 할아버지가 꼼짝 못 하시고 대소변을 받아 내며 누워 계시는데 그분의 은퇴 연금으로 겨우 산다고 한다. 막내딸은 교회 찬양사역자로 아직 어리다.

그 집의 딸들이 한국에 나가서 공부하고 모스크바로 진출하게 된 것은 김 목사님의 주선함이고 그렇게 선교사님들로 영의 구원과 함께 세계를 향한 눈이 떠지고 생활 속에 기적이 일어난 가정들이 많이 있다.


그곳에는 북한에서 달러를 벌어 나라에 바치라고 파송된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잘 못 먹어서 체격도 작고 초라한 모습이 당장 눈에 띈다. 그러나 저들이 악착같이 돈을 벌고 기술도 좋고 부지런해서 체격이 좋은 러시아사람들보다 더 일도 잘하고 돈도 잘 버는데 하루에 40불을 나라에 바치고 남은 것은 자기가 저축할 수가 있다고 하는데 하루에 40불을 번다는 것이 추운 겨울에는 쉬운 일이 아니다.


** 교회 주위에는 크고 아름다운 건물들과 길이 있는데 그곳이 나라에서 지정한 문화재의 거리라고 한다. 그곳에 고려인 역사관이 있는데 비참했던 한국인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정부에서 큰돈을 들여 건물을 지었는데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적자라 실력 있고 돈이 있는 권세자인 고려인이 운영을 하고 한쪽에는 체육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우수리스크에는 관광할 곳이 하나도 없으니 누가 돈을 주고 그 역사관을 찾아올 것이고 운영이 될 것인가.


그곳에서 부자로 잘 사는 고려인들과 러시아인들은 아무 부족함이 없어서 예수님을 믿어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아 전도가 어렵고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이 교회에 나와 도움을 청한다고 한다. 러시아엔 가난한 할머니들도 많은데 점심식사로 나온 빵과 사탕을 검은 비닐봉지에 싸는 것을 본다.


그래도 은혜로운 집사님들이 고생을 하면서 돈을 벌어 십일조도 드리고 부흥 강사님께 식사도 대접하고 치커리 차와 초코렛도 한아름 선물하면서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저들이 놀라운 복을 받아 이 땅에서 크게 승리하고 교회의 튼튼한 기둥들이 되어 교회가 이 러시아를 변화시키기를 기도한다. 이곳은 특히 북한과 아주 가까워서 북한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수가 있는 곳이기에 이곳 교회의 사명은 아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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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모님! 저흰 러시아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한국에서의 큰 사랑 베풀어 주시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선교 편지 기도 제목입니다. 항상 나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리며 2023년 4월의 기도 편지 올려드립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러시아 선교 동역자 모든 분께 문안 인사드리며 선교지 소식 전해 드립니다.


1. 저는 한국서 폐와 기관지, 그리고 부정맥 치료를 잘 받고 선교지로 25일 귀임하였습니다. 그동안 기도해 주신 모든 러시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저는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잘 받았습니다. 정밀 진단 결과 폐의 손상보다는 기관지가 많이 상하여 생긴 질병이며 또 부정맥도 여러 가지 검사를 잘 받고 지난 4월 19일 날 모든 검진 결과 외과적인 방법이 아닌 약물치료로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2개 기관에 투여할 치료약을 처방을 받아 한 보따리의 약을 가지고 러시아로 귀임하였습니다. 바라기는 목이 잠기고 뭉텅이 가래가 아주 많이 나오고 있는데 깨끗하게 완치되어 선교 사역하기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위하여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4월 16일 러시아 부활절 예배를 은혜중에 잘 마쳤습니다. 저와 아내는 그동안 한국에서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저와 함께 사역하고 있는 러시아 지도자들에게 모든 사역을 일임하고 한국 방문을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침마다 이루어지는 성경공부와 수요예배와 주일예배를 이들이 잘 섬겨주었습니다. 그 결과 젊은층이 교회에 많이 찾아오므로 교회는 더욱 활기차고 유치부와 유초등부 아이들도 조금씩 교회 참여 수가 늘어나 부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7년 동안 저와 함께 믿음 생활하던 성도들은 저와 함께 소망회에 참여해야 하지만 이렇게 러시아 차세대 젊은 지도자들이 힘써 기도하며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며 사역을 잘 감당하므로 세대교체가 아름답게 이루어지고 이 모든 일들은 전적으로 러시아 영혼을 사랑하시고 **교회 사역을 위해 힘써 기도해 주신 러시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이 계셨기에 4명의 지도자가 한국 신학대학원에 유학공부를 잘 마치고 러시아로 귀임할 수 있었습니다. 

  

3. 우리 부부는 러시아 시민권을 신청하고자 한국서 서류를 준비해 왔습니다,

저와 아내 선교사는 러시아 선교사역뿐만 아니라 북한 형제의 아픔에 동참하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양육에 힘써왔습니다. 앞으로는 북한 선교사역을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또 효율적인 사역을 이루고자 러시아 시민권을 신청하려고 이번에 한국 방문길에 서류를 모두 준비해 왔습니다. 바라기는 저희가 앞으로 북쪽의 소요 사태로 말미암아 있게 될 난민이나 또 북한 지역에 인도주의적인 물자공급을 위해서는 출입이 자유로운 러시아 여권이 필요함을 깨닫고 신청하려고 합니다. 러시아 시민권 신청 과정과 모든 절차 위에 주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 하여 기도하는 제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후방에 계시는 러시아선교 동역자 모든 분께서도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3년 4월 27일 김** 오** 선교사 올림

  

러시아 김 선교사님과는 15년이나 성전 수리와 재건축과 여러 가지로 후원하면서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고 남편이 많이 가서 교역자 세미나도 했고 부흥회도 했다. 그 지역에서 제일 큰 교회로 우뚝 세워져 있고 러시아인들과 고려인들을 위해서 구호 활동도 하고 제자들을 양성해서 교회에 젊은 사역자들이 많은데 다른 교회들은 제자들을 양성하지 못해서 위기에 처해 있는 교회들이 많다고 한다. 그곳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이번에도 찾아오셔서 1000불을 선교비로 드리고 왔다. 


“칼로스 월드 미션”에서는 세계 각 나라의 선교사님들을 후원하고 있고 선교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선교의 소식을 전해 드릴 수가 있다. 내가 가지는 못해도 현지에서 고생하시는 작은 예수님들을 도울 수는 있다. 

“믿음으로 당신의 식물을 물 위에 던져라. 그러면 여러 날 후에 찾으리라.” 

썩어질 땅에 투자하지 말고 하늘 은행에 저축하면 이 땅에서도 풍성하고 행복하게 살고 천국으로 인도함을 받고 자녀들이 부모가 하늘에 저축해 놓은 것을 찾아서 풍성하고 아름답게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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