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칼럼] “아이처럼 살기”

전문가 칼럼

[정병국 칼럼] “아이처럼 살기”

“마음속에 있는 어린아이를 소중히 여겨라. 그게 바로 청춘의 정체이기에 그 아이가 앞으로 인생을 엄청나고 풍요롭게 해준다.”(헬만 헤세의 “시간”에서)마음속에 어린아이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긍정 에너지를 바탕으로 감성적 호기심으로 삶을 풍요롭고 재미있는 놀이와 예술처럼 즐긴다. 아이는 무지개를 보면 저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상상하며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라는 희망과 꿈을 키운다.어른들은 말하기를 돈이 되지 않는다며 “얘야, 그 뒤에는 내가 가봤더니 아무것도 없더라.”라고 말할 것이고 또 노인이라면 무릎과 허리가 아파서 “저건 물방울이 만들어 낸 허상”이라고 말할 것이다. 


또한, 그 말은 사실이기도 하다. 비록 나이가 들어도 어린아이의 호기심으로 일몰에 황홀해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 탄성을 지르고, 주변의 사소한 일에 감사하고 특이한 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가는 모험심을 갖는 것이 삶의 시간을 늘리며 젊게 사는 비결이다. 화석처럼 굳어버린 삶에 맞서서 다시금 경탄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삶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경이로움이 될 수 있고 메마른 사막이 될 수도 있다. 


늙어가면서 너무 편하고 걱정이 없는 노인으로 살면 시대의 변화와 삶의 변천에 거리를 두게 된다.늙었다고 운동도 하지 않고 편하게 살면 감성과 사색에 노화를 가져오게 되고 치매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것은 결국 의욕이나 자발적 행동의 원동력이 되는 호기심과 탐구심에 대한 감정과 사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지성과 감성을 조회시키고 경험하지 않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즉 머리를 계속 써야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머리는 쓸수록 영특해지고 정신도 맑아지며 경이로운 것에 마음과 정신을 쓰면 뇌에 자극을 주어 정신 건강에 최고의 비타민이 될 수가 있다고 한다.늙어가면서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을 하거나 머리를 사용하지 않고 지적 활동을 게을리한다면 운동 기능과 지능까지 쇠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늙어도 아이처럼 호기심과 유희 정신이 이끄는 대로 활기차게 행동을 하는 것이 체력과 지적 능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무릎이 아프고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움직이지 아니하면 노화는 급속도로 진행된다. 


눕지 말고 서성거리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걷는 것이 최상의 노인건강관리이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살지?”라며 고민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허무주의에 빠지게 된다고 니체는 말했다. 존재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고난과 시련도 견뎌낼 수 있다. 우리의 두뇌는 문제 해결 기관이다. 두뇌는 우리가 계속 힘들고 괴로워하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는다. 두뇌는 긍정적인 해결책과 처방을 내린다. 그 처방대로 살면 된다. 즉 어린아이처럼 살면 노화는 더디게 오고 병도 물러간다. 


그렇게 살면 몸은 늙어가되 마음은 늙지 않는다고 성 프란치스코가는 말했다. 아이들은 내일을 모르기 때문에, 또한 내일의 걱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의 일을 늘 신나게 여기며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신나게 여긴다. 그리고 놀고먹을 때는 맛있게 먹고 뛰논다. 그들은 미래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금을 가장 즐겁고 신나게 여긴다. 그러므로 그들의 얼굴에는 늘 웃음과 행복이 깃들고 있으므로 이들은 철저한 현실주의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이들은 꽃보다 더 아름답다. 그들은 삶이라는 놀이에 빠져 그냥 시간을 즐길 뿐이다. 


그러나 어른들이나 노인들은 늘 삶에 대한 철학과 고민에 빠져 늘 의문을 가지고 있으며 감사할 줄도 모르고 불평만 한다. 이렇게 되면삶은 더 이상 놀이가 아니고 무거운 짐이 될 뿐이다. 어른들이나 노인들도 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어린아이처럼 오늘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뛰놀아 보자. 아이들처럼 그렇게 살아보자. 그래서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했다. 어른은 아이에게서 삶의 철학과 진리를 배워야 한다. 사람이 늙으면 아이처럼 된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인간의 일생은 돌고 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죽으면 돌아간다고 한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그래서 인간의 삶은 돌고 도는 것이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인간이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너무나 허무하지만, 그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하늘의 뜻이기도 하다. 짧은 인생을 우리 모두 한평생을 아이처럼 살다가 가자. 그것이 인생의 한평생을 멋있고 아름답게 사는 길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되뇌이며 오늘도 그 길을 함께 걸어가자. (내용 일부 인터넷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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