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영S미술학원] 아트페어(Art Fair) 와 아트 비엔날레(Art Biennale)

전문가 칼럼

[권선영S미술학원] 아트페어(Art Fair) 와 아트 비엔날레(Art Biennale)

아트페어는 한마디로 예술작품의 판매를 목적으로 한 미술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트페어란 명칭 외에도 아트쇼, 박람회, 전람회, 전시회 등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지만, 일단 작품 판매가 중심입니다. 판매가 목적이다 보니 아트 딜러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판매하거나 수집가 등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작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주로 회화, 조각, 판화 등의 작품이며 최근 들어서는 디자인제품이나 각종 굿즈(생활용품들)를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트페어는 개인 화랑을 통하거나 옥션 등을 통한 경매와 함께 사실상 예술작품 거래의 주요 루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작품 판매에만 집중해서 말 그대로 부스 세워놓고 파는 경우가 많았으며 화랑 주인이나 대리 판매를 해주는 아트 딜러들이 자신들이 보유한 작품들을 판매하는 식이었습니다. 


비엔날레처럼 전시 연출이나 기획에도 신경 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작품 판매가 중심인 아트페어에 아마추어들이 쉽게 참가할 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아트 페어에 신경 쓰는 작가들은 작품을 팔아야 한다는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작품 성향도 대중적인 접근 방식이 강한 작품들이 선호됩니다. 


유럽의 아트 바젤과 프리즈아트페어를, 아시아에서는 홍콩아트페어, 싱가포르아트페어 등이 대표적으로 있으며 2015년에 시작한 시애틀 아트페어 또한 지역 예술시장과 국제적 미술시장의 확장으로도 의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엔날레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비엔나레’라는 이탈리아어의 의미는 "2년에 한 번"이라는 뜻으로 2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 미술 전시회입니다. 비엔날레는 그 특성상 고전 미술보다는 동시대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자리이며 세계급 규모의 미술전이고 미술계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트페어와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트페어는 작품을 파는 게 큰 목적인 미술시장이지만 반면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순수하게 미술 정신을 두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세계적인 유명 비엔나레를 보면, 베네치아 비엔나레, 상파울루 비엔나레, 카셀 도큐멘타, 시드니 비엔날레, 하바나 비엔날레, 이스탄불 비엔날레, 리옹 비엔날레, 베를린 비엔날레, 상해 비엔날레, 싱가포르 비엔날레, 휘트니 비엔날레, 유럽의 도시들이 연합한 메니페스터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90년대 중후반부터 활성화된 광주 비엔나레, 부산 비엔나레 등이 있습니다.

문의: studioS.artclass@gmail.com / www.studioSfinearts.com

520 112th Ave. NE #200, Bellevue, WA 98004


S 미술학원장, 권선영 씨는 한국 홍대 미대와 뉴욕 RIT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등 유럽 생활을 통한 문화 경험과 20년이 넘는 미국 내 학생들 미술 지도를 하면서 현실적인 정보력과 미술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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