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영S미술학원] 미술 관련된 봉사활동?

전문가 칼럼

[권선영S미술학원] 미술 관련된 봉사활동?

대학 입시에서 경쟁력이 있으려면 공부도 중요하지만, 어떤 액티비티와 봉사활동을 했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중요시하는 시대인만큼 대학 입시에서 남들이 다 하는 것을 쫓아가는 ‘이력(스펙)’을 쌓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관심사와 열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파헤치는 학생들이 진정성을 보여준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시를 앞둔 학생과 부모의 입장에서는 불안하고 막막한 게 현실입니다. 그래도 ‘누가 어느 대학에 들어갔는데 뭘 했다더라’라는 정보가 있으면, 그 길이 정답이라고 믿고 싶어 합니다. 


그런 생각 때문에 학생이 새로운 일을 개척하기보다 남들이 한 비슷한 길을 선택하려 합니다. 학생마다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이력(스펙)은 ‘이게 정답이다’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답이 가능합니다. 대학마다 신입생들의 학업적인 통계는 확실히 보여집니다. 그 기준들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대학 어드미션 웹사이트에도 신입생들의 ‘평균 리더쉽’이나 ‘평균 봉사활동’ 또한 ‘평균 수상 경력’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이런 사항들은 비교할 수도 없으며 학교마다 평가 기준이 상당히 주관적입니다. ‘대학 입시에 경쟁력 있는 이력’이란 크게 두 가지 항목을 갖추고 있습니다. ‘열정’과 ’진정성‘입니다. 이 두 가지 항목을 어떠한 영역 안에서 진정성 있게 보여주는지가 답이며 그 길을 학생이 찾아가는 것을 보여줍니다. 


누가 어떤 대학에 입학하는데 이런저런 스펙이 있었다고 따라 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열정에 따라 생기는 이야기와 과정을 통해 ‘스펙’은 저절로 쌓이게 됩니다. 인공적으론 만든 스펙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기에 대학 어드미션에서는 큰 점수를 줍니다.

’미술에 관련된 봉사활동이 무엇이 있을까요’라는 문의를 자주 받습니다. 


연령과 경험에 따라 그 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미술을 좋아하는 학생은 그리고 만드는 등의 작업이 생활 속에 습관같이 시작됩니다. 평면, 입체, 디지털 등의 영역을 다루고 다양한 재료를 익혀가면서 연상되는 또 다른 작업을 이어갑니다. 중학생 때까지 본인의 경험이 익숙해지면서 그 경험을 활용하는 단계로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의 미술적 결과물을 어디다 어떻게 활용하거나, 본인의 미술적 능력을 활용하거나… 등등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도 시간을 두고 그 활용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열정입니다. 그런 열정을 투자한 시간이 쌓이면서 본인의 진정성이 또 저절로 묻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이어져 오는 학생들이 고등학생이 되면서 그 분야에서 이런저런 상도 받게 되거나 협업이나 공유를 통해 또 다른 기회가 생기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그 학생들은 에세이 또한 쉽게 쓰입니다. 억지로 만들어 내는 내용이 아닌, 어릴 때부터 성장한 과정에서 본인의 열정과 진정성이 담긴 내용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종류의 봉사활동이 있는지를 먼저 찾기보다, 학생이 가장 익숙하고 오랜 시간 파고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에 따라 활동 영역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소소한 활동을 할 수도 있으며 어떤 학생은 규모가 큰 행사를 바탕으로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규모의 무슨 활동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이 어떠한 가치를 두고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studioS.artclass@gmail.com / www.studioSfinearts.com

520 112th Ave. NE #200, Bellevue, WA 98004


S 미술학원장, 권선영 씨는 한국 홍대 미대와 뉴욕 RIT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등 유럽 생활을 통한 문화 경험과 20년이 넘는 미국 내 학생들 미술 지도를 하면서 현실적인 정보력과 미술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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