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요단강 건너 아담 성읍까지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요단강 건너 아담 성읍까지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맨 자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여호와의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수 3:15-17). 


“해보다 더 밝은 저 천국 믿음만 가지고 가겠네. 믿는 자 위하여 있을 곳 우리 주 예비해 두셨네. 며칠 후 며칠 후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며칠 후 며칠 후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장례식장에서 다시는 볼 수 없는 고인을 생각하며 엄숙하고 슬픈 마음으로 부르는 찬송이다. 

인생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고 어떻게 잘 살 것인가보다 어떻게 잘 살고 잘 죽을 수가 있을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세월을 헛되이 낭비하지 말고 보람있게 살다가 요단강을 건너가야 할 것이다. 


애급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화여 애급에 열 가지 무서운 재앙으로 바로를 혼내고 마지막으로 바로의 장자로부터 온 백성들의 장자와 짐승의 첫 새끼까지 다 죽임을 당하자 강팍한 바로가 비로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떠나라는 허락을 받고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홍해 앞에 도착하여 새파란 바다를 보고 백성들이 공연히 애급을 떠나서 이제 다 죽었다고 모세를 원망하고 아우성을 칠 때에 하나님이 모세에게 바다를 가르치고 지팡이를 들고 있으라고 하셨고 바람이 불고 홍해가 양쪽으로 갈라져서 벽을 쌓고 그 가운데로 이스라엘 백성이 다 건너가게 하셨다.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반석에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 10:2-4)라고 하셨다. 


선민 이스라엘 백성은 놀라운 기적으로 구원을 받고 민족이 다 홍해에서 세례를 받고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반석에서 흘러나오는 생수를 마시고 광야에서 40년을 살았다. 그들은 선택된 민족이요, 놀라운 복을 받은 행복한 민족이건만 그들은 날마다 불평하고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신가 시험하고 불순종하였다. 


그날 먹을 만나만 새벽에 가지고 오라고 했건만 그들은 욕심으로 많이 가지고 와서 다 썩어서 버렸고 메추라기도 잔뜩 가지고 와서 다 썩어버리게 하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들은 탐욕이 너무 심하고 믿음이 없었다. 그런데 그 모습은 오늘 나의 모습이고 이 세상의 모습으로 이 세상이 지금 너무 악해서 온 피조물이 탄식하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서 구원해 주기를 사모하고 있다. 


하늘도 공기가 탁해지고 흐려지고 바다도 오염으로 물고기들이 기형(奇形)이 나오고 이제 생선을 먹으면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숲속의 나무들, 자연도 파괴되어 이제 어느 나라에 안식이 있을까 싶다. 이 세상은 사람들과 온 피조물들이 탄식하는 세상이 되었고 핵폭탄이 언제 터질지 전전긍긍하는 세상으로 하나님께서 노아 때와 소돔과 고모라 때에 그렇게도 미워하셨던 음란이 온 세상에 가득하고 넘쳐나서 멸망을 독촉하고 있다. 


우리는 성경을 잘 읽고 교훈을 받아서 세례를 받고 거듭나고 요단강을 잘 건너가야 한다. 

광야에서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고 불순종하고 많이 멸망을 당했지만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을 받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제사법을 배웠고 20세 이하의 청년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어린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요단강을 건너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요단강은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발이 물에 닿자 위에서 흘러 내려오던 물이 그치고 마른 땅이 되게 하셔서 백성들이 건너게 하셨고 제사장들은 강 한가운데 서서 백성들이 다 건너가게 하셨다. 이 물이 위에서 그쳐서 멀리 아담 성읍까지 거슬러 갔다고 하셨다. 홍해가 세례를 받고 거듭남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요단강은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백성으로 성결하고 거룩한 삶에 이르러야 저 아름다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이 땅 가나안은 완성된 천국이 아니지만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멸망 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보고 그렇게 살지 않도록 교훈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은 십계명(출 20:2-17)을 내려주시기 전에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다. 

(출 19:5-6)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1. 나의 보배로운 소유가 되겠고

2. 제사장 나라가 되고 

3.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될 것이라.

그래서 머리가 되고, 으뜸이 되고 세계 제일가는, 세계를 이끌어 가는 민족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고 그대로 세계 역사를 이루어 오셨다. 


우리는 이 땅에서의 행복보다 저 영원한 나라에서 주님과 더불어 아름다운, 온 세계를 훨훨 날아다니며 의인들과 함께 찬양하고 주님을 경배하고 영원히 살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 아닌가. 죄 많은 이 땅은 내 집 아니요, 내 집은 저 아름다운 황금보석 집, 존경하고 만나고 싶었던 의인들을 바라보면서 나도 같이 살기를 소원한다. 


천국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좋은 집과 재물을 땅에 쌓아놓지 말고 나그네로 살다가 저 영원한 아름다운 고향으로 올라가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육신의 세상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주님 닮고 싶은 사모함을 가지고 성령으로 살면 그 물이 아담 성읍까지 흘러서 우리의 원죄까지도 다 씻어주시고 천국으로 맞아주시는 그날을 사모하고 천국으로 입성하는 소원을 우리 모두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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