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영S미술학원] 미술 관련된 봉사활동? (2)

전문가 칼럼

[권선영S미술학원] 미술 관련된 봉사활동? (2)

학업과 여러 과외활동 중에도 봉사활동을 얼마나 꾸준히 해왔는지를 어떻게 보여주느냐도 중요합니다. 빠듯한 일과 속에서 본인이 어떠한 활동을 통해 본인이 속한 커뮤니티 속에 나눔을 해왔는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육체적인 봉사활동부터 재능기부 활동까지 학생의 여건과 능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할 것입니다. 


팬데믹 이후로 온라인을 통한 봉사활동 또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상에서 생각하지 못한 영역을 온라인으로 접근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활동의 방법과 규모에 있어서는 다양한 선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어떠한 형식과 내용으로 봉사활동을 했다고 나열하기보다 학생이 봉사한 것이 그 학생 삶의 한 부분이며 어떻게 본인의 삶을 통해 반영되는 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한 학생의 활동이 소소한 일상의 한 부분이지만 그런 일부분의 활동이 그 학생이 속한 그룹이나 지역에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는지, 혹은 그런 변화와 함께 그 학생의 가치관 형성이나 성장 과정에서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 등은 좋은 관찰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꾸준한 활동과 관찰 내용을 본인의 에세이에 반영한다면 자연스러운 개인 성과의 결과물까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미술을 통한 봉사활동이라고 특별한 영역을 찾기보다는, 학생이 좋아하는 미술 활동에서 가장 익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찾아보기 바랍니다. 특히 학생의 삶의 한 부분으로 반영되는 과정을 쌓아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액션에 앞서 그 학생의 ‘초중학교 성장 과정에서 가장 익숙한 영역을 잘 살려가며 활동 사항을 준비하기’입니다. 


스토리라인과 캐릭터디자인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수많은 이야기를 생각하고 써보고 다양한 캐릭터를 그려보는 등 쌓아온 경험으로 익숙함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본인의 익숙함을 활용해서 남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나 활동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익숙함은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자연스럽게 만들어 갑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이 겪고 극복하고 느낀 본인의 ‘찐스토리’ 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찐스토리가 포함된 활동이 연결된다면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활동이 본인의 인생에 어떠한 변화를 끌어냈는지 정리해서 결과를 만들어 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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