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16-18).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요, 우리는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으로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빠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나의 아버지는 나를 너무 사랑하셨다고 하는데 새벽 일찍 나가셔서 밤늦게 들어오셔서 얼굴을 뵐 수가 없었고 초등학교 4학년 때에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셔서 아버지 얼굴도 기억이 안 나고 사랑도 잘 모르겠다. 


그런데 십자가의 크신 사랑을 깨닫고 내가 죄인의 괴수라고 고백하고 그 은혜로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미국에서 개척교회 사모로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는 외로운 나에게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나의 하나님 아버지는 나의 모든 아픈 고백을 다 들어주시고 눈물을 씻겨주시고 믿는 자의 표적으로 “귀신을 내쫓게 해주시고 새 방언을 말하고 뱀을 집으며 어떤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않게 하시고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라는 말씀을 믿고 몸부림치고 올리는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 미국에서 65세가 될 때까지 의료보험 없이 살면서 세 자녀를 기르면서 비싼 병원에 못 가고 오직 기도로 살았고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고 치료해 주셨다. 미국의 훌륭한 부모님 중에는 자기 자녀들이 있어도 한국의 고아들을 데려다가 자기 자녀들과 똑같이 기르고 공부시켜 주고 자기들이 죽을 때에도 유산을 똑같이 분배해 주는 분들도 계신다. 


이 세상의 좋은 양부모님들도 그렇게 잘해 주시는데 우리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만든 자녀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독생자를 십자가에 처참하게 못을 박고 대신 그 사랑을 깨닫고 죄를 회개하는 사람들을 양자로 받아 주시고 천국을 상속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그 십자가의 사랑을 업신여기고 영접하지 않는 자의 어리석은 배신의 값은 영원한 무서운 지옥 형벌로 결코 그 사랑을 업신여기지 말아야 한다. 


2023년 올해 6월 25일은 동족상잔의 무서운 전쟁이 일어난 지 73년이 된 날로 그때와 똑같이 주일이었다. 갑자기 일어난 전쟁으로 한국이 거의 다 점령되고 망해 갈 때 유엔에서 기적적으로 여러 나라가 군대를 보내고 미국의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으로 풍전등화 같았던 한국이 소생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을 세우신 국부 이승만 대통령의 지혜와 능력으로 왕이 다스리고 백성들은 노예였고 쇄국 정치로 우물 안 개구리처럼 무지했던 조선이 민주주의 기독교 나라로 탄생하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의 36년 동안 나라를 빼앗기고 일제의 압박에서 살다가 미국에 의해 해방이 되었지만, 한국에서 미군들이 물러가자마자 한국은 러시아의 무기로 무장한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은 거의 폐허가 되었다. 


울부짖으며 기도한 이승만 대통령과 목사님들과 미군과 세계의 도움으로 반쪽 대한민국을 찾았지만 내 어린 시절은 너무나 가난했고 비참했다. 그때 우리들의 인사는 “식사하셨어요? 밥 먹었니?”였다. 뉴욕 법대로 공부하러 간 아들과 통화할 때 “밥은 잘 먹었니? 무엇을 먹니?”라는 것이 나의 첫인사였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 그립다.”라는 말을 부모에게 듣지 못했고 그런 말을 마음속에 감추어 두고 나도 하지 못하고 살았다. 


그러나 한국에서 우리 부모님들이 천막 교회에 가마니를 깔고 매일 새벽기도, 수요예배, 금요 철야예배, 통성기도를 드리면서 몸부림치는 안타까운 신앙생활을 했다. 통성기도는 우리 한국만이 할 줄 아는 특별기도로 세계가 다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폐허가 되었던 한국이 73년 만에 오늘의 찬란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베트남 전쟁에 가서 목숨을 걸고 전쟁해서 돈을 벌었고 독일의 광부로 가서 깊고 어두운 터널 속에서 석탄을 파냈고 간호사로 가서 독일인 간호사들이 하기 싫어하는 시체를 닦으며 일해서 독일에서 박정희 대통령께 돈을 빌려주어 고속도로를 놓고 공장을 짓고 “잘살아 보세”의 꿈을 이룬 오늘이다. 


그런데 오늘의 배부른 청년들이 그 부모 세대의 노고를 꼰대라고 폄하하고 좌파 세력에 동조하고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던 나라, 이게 나라냐?”라고 한다면 그 비극은 그들의 것이 된다. 우리 부모들의 수고와 땀으로 일한 덕분에 6.25의 불행과 고난에서 오늘의 찬란한 선진국의 명성과 부와 문화를 이루었다.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로서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 아닌가?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가 없도다.” 예수님은 탄생하실 때 헤롯 왕이 시기로 죽이려고 찾아서 애급으로 피신을 가셔야 했고 죄없이 베들레헴 지역의 2살 아래의 아들들이 다 죽었다. 


예수님은 자기 동족 유대인들이 믿지 않고 이방인 총독 빌라도가 살리려고 애썼지만, 예수님을 살려주면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라는 유대인들의 협박과 아우성에 십자가형을 당하셨다. 예수님의 고난이 언제 어떻게 우리에게 닥쳐올지 모르지만, 그날의 영광을 위해서 땅에서의 고난을 잘 이기라고 하신다. 


사도 바울도 회심 후에 동족 유대인들 40명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겠다고 벼르면서 죽이려고 숨어서 기다리기도 했다. 교회에서 당하는 조그만 억울한 고난을 못 이기면 어떻게 큰 환난을 이길 것인가?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벧전 4:14). 


내 잘못으로 인해 치욕을 당하면 부끄러운 일로 회개해야 하지만 아무 죄도 없이 주님으로 인해 억울하게 치욕을 당하면 감사하라고 하신다. 주님께서 다 보시고 아시고 우리의 말을 듣고 계시니 우리는 용서하는 마음으로 사랑의 말로 능력의 사람이 되자.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는 주님이 복을 주시고 아브라함을 저주하는 자에게는 주님께서 저주하신다고 하셨으니 우리는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저주하지 말고 축복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그가 변하여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리라. 조금만 더 참고 내 마음을 말씀으로 잘 지키면 좋은 날이, 영광의 날이 속히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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