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영S미술학원] 방법보다는 이유

전문가 칼럼

[권선영S미술학원] 방법보다는 이유

아이의 표현력은 자신감에서 시작됩니다. 언어를 사용하거나 글을 사용하는 문장이나 이미지를 사용하는 그림 등은 표현수단의 다양한 영역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어릴 때부터 스스로 그리기를 좋아한다, 오랜 시간 앉아서 본인의 이미지 작업에 집중한다, 연필로 끊임없이 그려간다 등의 반복된 행위가 보이면 부모님은 의문이 생깁니다. 


아이가 미술에 소질이 있는 것일까, 창의적인 능력이 보이는 것일까…

우리 아이가 좀 더 다양한 표현수단을 배우면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여러 가지 전시를 보여준다거나 여행을 통해 좀 더 많은 명소와 지역을 방문하는 기회를 준다거나 등 부모님들의 노력이 많습니다. 아이에게 업그레이드식 미술교육을 시키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아이가 이미지 작업에 관심을 가진다고 해서 아이를 위한 미술교육을 선택할 때 어떻게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기술적인 면을 지나치게 강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상을 똑같이 옮겨 그리는 방법 혹은 눈에 익은 사물을 재현해내는 묘사력을 어떻게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거나…


창의적인 작업을 하려면 일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따르던 생각의 패턴을 넘어서 발상의 전환을 하기 위한 충격, 이런 ‘신선한 충격’을 아이가 다양한 경험으로 쌓아가면서 본인의 표현력으로 활용해가는 능력이 향상하게 됩니다. 그림의 방법적인 접근을 우선 배우기보다 왜 이미지를 그리고 표현하는지에 관한 주체적인 아이의 스토리텔링과 자신만의 관점을 키워가는 것에 중점을 두기 바랍니다. 


문의: studioS.artclass@gmail.com / www.studioSfinearts.com

400 112th Ave. NE #205, Bellevue, WA 98004

S 미술학원장, 권선영씨는 한국 홍대 미대와 뉴욕 RIT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등 유럽 생활을 통한 문화 경험과 20년이 넘는 미국 내 학생들 미술 지도를 하면서 현실적인 정보력과 미술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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