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나칼럼] 죽음의 마약 펜타닐 (2)

전문가 칼럼

[레지나칼럼] 죽음의 마약 펜타닐 (2)

<지난 호에 이어>

오래전 영국이 청나라에 아편전쟁을 하여 나라를 말아먹으려 하였던 역사 얘기가 있다.

영국은 중국에서 재배되었든 차를 사들여가면서 가진 은으로 그 찻값을 냈었는데 너무나 많은 은을 청나라에 내게 되자 그 지불했던 은을 다시 회수하고자 인도에서 재배하여 갖고 있는 중독성이 있는 아편으로 대체를 하여 청나라에 반입하게 되며 청나라의 아편 확산은 여러 가지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살기 어려운 빈민층에게 아편은 어려운 상황을 잊어버릴 수 있는 강력한 환각제 역할을 해왔고 이미 중독되어서 노동력을 잃은 농민들에게는 농촌경제를 파탄시키고 구매력을 상실하였고 관료들과 군인, 병사들의 아편흡식은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킨 것이었다.

모든 이들에게 아편을 피우게 하여 중독시켜 퍼지게 하면서 청나라가 망조에 들게 하였던 이야기는 역사를 통하여 알고 있다.


펜타닐이라는 새로운 종류의 마약이 미국을 세계를 덮고 있다.

다운타운 시애틀이나 외곽지역인 에버렛 쪽의 노숙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지역을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허리를 세우지도 못하고 반쯤 엉거주춤 서서 눈도 뜨지 못한 채 몸의 중심을 못 잡고 비틀거리며 모여있는 악물 중독자들을 요즈음은 더 많이 보게 된다.


지난주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약물중독근절 세미나가 있어서 참여하느라 엘에이 쪽으로 다녀왔는데 역시 그곳 다운타운 지역도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만큼이나 중독자들이 거리를 점령하고 있어서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다.  특별히 필라델피아 쪽에는 더욱 심각하여 아마도 티비를 통하여 이미 뉴스를 접한 사람들은 약물중독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확인할 수가 있었을 것이다.


필라델피아 켄싱턴 지역엔 주민 10명 중 5명 정도가 직접간접으로 마약에 연루되어있다고 뉴스에서 보았을 것이다. 이 지역이 왜 이렇게 유명세를 타면서 중독자들이 모여들게 되었는가? 필라델피아는 미국산업화의 중심지였는데 산업화가 실패를 보면서 화이트칼라들은 켄싱턴 지역을 떠나버리고 켄싱턴 지역에 블루칼라들이 모여들게 되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싸게 구할 수 있는 중독성이 강한 펜타닐이 쉽게 난입 되면서 이것을 퇴치하고


자 짐 케니라는 민주당 출신의 시장이 당선되어 케니 시장은 병원 소셜월커 또는 비영리단체 등과 손을 잡고 마약퇴치에 최선을 다하며 이 지역을 재건해보려는 중 짐 케니시장은 마약퇴치를 위해 엄청난 금액을 쏟아부으며 마약과 전쟁을 하였으나 공화당 출신의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 같은 민주당원에게는 쓸 돈이 없다면서 연방정부의 돈줄을 막아버렸다.


케니 시장은 켄싱턴 지역의 기차가 다니던 협곡에 중독자들의 은신처인 중독자들의 소굴이 된 기차 협곡을 치웠는데 350t의 중독자들의 주사기를 치우고 300명의 중독자를 치료 보호하게 되었는데 이미 트럼프 정부에 의해 지원금을 놓쳐버린 켄싱턴 지역은 코로나를 맞이하며 더욱더 많은 중독자가 모여들게 된 것이다. 


이 지역에는 펜타닐 중독자들의 중독 후 부작용으로 근육이 굳어버리거나 피부가 괴사를 하기도 해서 좀비처럼 반쯤 서 있는 상태로 있거나 기괴한 모습을 하는 좀비 같은 사람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어느 지역이나 중독성이 있는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필라델피아 켄싱턴 지역은 펜타닐에 중독되어 어떻게든 펜타닐을 찾으려는 이들로 거리를 채우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3년간의 코로나 상태로 전 세계가 셧다운 되면서 매일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격리를 해야 하는 긴 과정을 지내면서 서로 간의 얼굴도 볼 수가 없고 갇혀있는 상태에서 지내던 많은 사람에게 정신적인 질병이 생기고 또한 이로 인한 우울증과 전신적인 공황 등으로 인한 상황들을 약물로 해결하려다 보니 더 많은 사람이 약에 의존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이미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던 사람들에게는 더 힘들고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을 줄로 생각이 된다. 물론 이들 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마약 성분의 약에 취하거나 중증의 알코올 중독자들일 경우가 많은데 요즈음 특별히 유행하는 마약으로는 펜타닐이 있는데 헤로인에 50배 심각한 병마에서 오는 통증으로 아픈 사람들에게 마지막 시간의 고통을 줄이고자 의사가 처방하는 진통제 같은 모르핀 종류의 100배의 약 효과가 있는 펜타닐이다.


펜타닐은 아주 미세한 양 2밀리만 흡입하여도 치명적인 중독증상을 일으키는데

이미 중독이 된 상태에서는 회복하기가 쉽지가 않다. 혹시라도 여행 중에 에어비앤비나 값싼 호텔을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볼 일이다.  얼마 전 여행을 하던 젊은 부부와 아기가 묵던 에어비앤비에서 2살 된 아기가 에어비앤비 집에 남아있던 펜타닐에 노출되어 사망하였다는 뉴스가 나왔다. 


또한, 어느 목장에서는 펜타닐을 사용했던 동물관리인이 흘린 펜타닐 아주 미세한 양에 동물들이 다 죽어 나갔다는 뉴스도 들려온다. 사실 펜타닐은 의료용으로 개발된 약으로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고통을 줄이거나 몸에 위장검사나 장 검사를 하는데 기구를 몸에 들여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아픈 통증과 그 아픈 기억들을 갖게 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아주적은 


소량을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사용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워낙에 중독성이 강하고 만드는 과정이 그리 어렵지 않으니 쉽게 취한다는 장점(중독자들 입장)과 상업을 목적으로 하려는 마약 밀매자들이 중국에서 재료를 구매해와서 멕시코 안에서 완성품을 만들어 미국 또는 유럽으로 밀반입하여 퍼트리는 것이다.


이런 마약류를 밀반입하기 위하여 인간 노새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인간 노새는 그야말로 마약 운반책으로 고용되거나 납치된 사람들의 몸속 안에 약을 터지지 않는 비닐 풍선 등에 약을 여러 겹 싸매어 인간 노새들이 삼키게 하여서 목적지까지 도착하게 한 다음 인간 노새의 위장 안에 다음 배설시간까지 머무르게 했다가 원하는 지역에 도착했을 때 배설하게 


하는 방법도 있고 배로 오면 통조림 캔을 수입하는 것으로 위장하여 그 많은 통조림통 안의 어느 만큼은 마약을 채워서 들여오는 방법과 멕시코국경을 통해서 넘어 들어올 경우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차량을 매수하여 차량부품 안에 채워서 들여오는 방법 등 그야말로 007 작전을 연상시킬만한 신출귀몰한 방법 등으로 밀반입을 시도하니 모든 국가는 


이들의 불법 입국을 막아내기 위하여 훈련된 경찰견도 사용하고 많은 인력을 마약을 막기 위해 일하기도 하지만 워낙에 만들어내는 숫자가 많고 이들은 한번 팔면 엄청난 수익 때문에 죽어가는 생명을 생각하지 않고 돈 벌 생각만 하는 마약밀매업자들에게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길이니 마약과의 전쟁은 엄청나게 큰일이다. 주위에 약물 중독된 사람들이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받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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