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는 원래 관직 생활을 하던 부모에게서 출생했는데 본래 이름은 임응규였답니다. 청소년기에 부모가 두 분 다 일찍 돌아가셔서 인생무상을 느낀 임응규(사명)는 출가 즉 중이 되었답니다. 수도 생활을 열심히 하고 또 승과에 합격한 사명은 조선팔도에 자기를 능가한 도승은 없다 하고 어깨에 힘을 주고 팔도를 유람하며 사랑방마다 다니며 탐문을 하는

데 묘향산 서산대사만 사람들이 칭찬을 늘어놔 한번 묘향산 찾아 서산을 만나 코를 납작하

게 만들어 놓겠다 하고 묘향산을 찾아가니 어린 동자승이 절 10리 밖에까지 나와서 사명대사 님 어서 오세요. 하드래요 글쎄. 사명이 깜짝 놀라서 네가 어찌 나를 아는고 하니 우리 서산대사께서 사명대사 오시니 마중 나가라 말씀하셔서 이렇게 마중을 나왔습니다. 

하드래요. 사명이 과연 서산대사의 이름이 헛되지 않았군 하면서 절에 도착해 서산과 식사를 하는 중에 달걀 10개를 가져오란 부탁을 하고 사명이 식사하면서 달걀을 만지더니 10개를 나란히 공중 세우더래요. 서산이 놀라서 자빠질 줄로 알았는데 서산 놀라기는커녕 빙그레 웃더니 달걀을 공중에 하나를 띄워놓더니 거꾸로 10개를 나란히 일렬로 세워 놓아서 사명이 깜짝 놀라며 아이쿠 스승님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하고 엎드리고 그 후 3년간 스승 서산에게서 각종 도를 전수받았다네요.ㅎㅎㅎ

네 기는 자 위에 걷는 자 있고 걷는 자위에 뛰는 자 또 그 위에 나는 자 있고 나는 자 위에 그 모자에 앉아 있는 자도 있으니 우리는 조금 안다고 시건방 떨면 안 되고 겸손히 모든 것을 배워야겠지요.

ㅎㅎㅎ.

1592 조선 선조 때에 일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공해 선조가 의주로 피신을 하고 서산의 명을 받은 사명은 살생을 금하는 불교에 가르침에 고민하다가 왜병들이 민간인 학살하게 두는 것보다 왜병을 죽이는 것이 낫다 하여 1,500여 명 승병 대장이 되어 평양성 전투에서 조총을 든 왜병 2천 명을 활과 검으로 싸워 죽였고 혁혁한 공을 세웠네요. 참 대단한 지략이죠?

이어서 대구 팔공산 전투에서 조선 관군들이 놀라 도망을 쳤는데 오직 사명과 승병들만이 돌멩이로 싸워 승리했고 바다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승리하였고 침략의 원흉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으로 왜병들이 퇴각해 나라를 지켰네요. 이어서 일본 왕이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한국에 수교를 요청해 조선 대표로 일본에 건너간 사명은 일왕을 설득해 포로로 잡혀간 1,500명 조선인을 인질에서 풀어 되돌아 왔답니다. 

참 사명은 역사에 남을 지장이요. 명장이네요. 덕장이네요. 이런 지도자가 지금 필요한데 참 아쉽네요. 여기 학창시절 선생님이 가르쳐준 야사가 있어요. 사명이 교토에 조선 대표로 도착하니 왕궁까지 3마일을 비단을 깔아 놓고 옆에는 병풍에 팔만대장경이 쓰여 있는데 일왕에게 인사하니 일본학자들의 글솜씨가 어떠냐고 묻더래요. 

사명이 말을 타고 달려가면서 그 깨알 같은 글을 다 읽고 처음에서부터 몇 번째 무슨 글자가 빠졌다 해서 확인하니 정말 빠졌더래요. 일왕이 이놈 사명이 살아 있으면 조선 정복은 불가능하다 하고 새로 만든 방에다 장작을 피워 온통 방안이 빨갛게 되었는데 군사가 문을 여니 사명이 본시 일본은 더운 나라라 들었는데 왜 이리 춥냐고 하는데 글쎄 사명 수염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지 뭐예요. 

ㅎㅎㅎ 그래서 일왕이 사죄하고 인질까지 풀어주니 앞으로 매년 3천 장 인피(사람 가죽)를 말려 조선에 받치고 남자들 생식기 말려 서말을 매년 조공으로 조선에 받치라 명령해 사람들을 조공 바치려고 많이 죽이니 일본에 군사가 부족해 더이상 침공을 못 했다나요? ㅎㅎㅎ. 정말 허풍이 넘 심했으나 참 재미있었죠? 재미있어 자꾸 웃어야 건강하게 아름답게 오래오래 살죠? ㅎㅎㅎ.

왜국이 조선만 침공한 것이 아니라 각종 암, 성인병 등이 우리를 침공해 짧은 인생에 종지부를 찍게 하고 피부도 점, 사마귀, 검버섯, 기미, 여드름, 잔주름, 팔자주름이 자주 찾아와 우리를 괴롭게 하는데 바로 나 자신이 사명같이 지혜와 용기를 얻어 다 물리치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이기며 웃으며 사셔야겠기에 사명당의 교훈을 쓴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유명스킨: 유명숙

Ph. 253-306-4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