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주님께서 오실 길을 예비하라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주님께서 오실 길을 예비하라

우리 대통령이 미국이나 인도나 타국을 방문할 때는 1분이라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양국의 각료들이 여러 가지를 조율하고 미리 계획을 다 짜서 대통령들이 회담을 잘 하도록 길을 닦아놓고 방문해서 목적을 달성하게 만든다. 하물며 하늘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에 아무렇게나 오실 수는 없으시다. 


세상 왕들은 호화로운 행차를 하겠지만 예수님은 영혼의 왕이시므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외치는 세례요한의 외침이 주님을 영접하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이었고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의 복이 아닌 천국의 신령한 복을 받는 것이고 이 땅에서의 복도 덤으로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 하나님의 사자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고 헤롯이 동생의 아내를 빼앗아 자기의 아내로 삼은 것을 책망했다가 감옥에 갇혀 있었는데 헤롯 왕의 아내가 된 헤로디아의 딸이 헤롯의 생일에 춤을 추어서 헤롯을 기쁘게 하였고 헤롯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고 무엇이든지 청하라고 하였다. 


그 딸이 어미에게 가서 무엇을 달라고 할까 물으니, 세례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하라고 해서 헤롯이 의인으로 알고 죽이는 것을 두려워하였는데 어쩔 수 없이 신하들 앞에서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고 헤롯의 목을 베어 쟁반에 담아주었다. 


세례요한은 너무나 가난하게 살았고 불쌍하게 계집아이의 춤값에 죽었지만, 그는 나라의 절반 값보다도 더 큰 값에 죽은 값비싼 죽음이었다. 그리고 그는 사람들 중에 최고로 훌륭한 선지자였다고 예수님의 칭찬을 받았고 천국에서 해같이 빛날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태어나셔서 짐승의 밥통인 말구유에 누이셨고 “짐승들아 나를 먹고 사람(의인)이 되어라!”라고 하신다. 예수님의 일생도 이 땅에서 머리 둘 곳이 없는 삶을 사시다가 무지막지하게 채찍질 당하시고 날카로운 가시관을 쓰시고 손과 발에 못을 박히고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며 “저들의 죄를 사해주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하시면서 우리에게 이렇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본을 보이셨다. 이민교회 목회가 아무리 힘들어도 예수님 만큼의 큰 고통이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면 무엇을 못 참을 것인가? 자기 딸에게 선지자의 목을 베어오라고 한 그 어미는 얼마나 극악무도한 독한 여자였을까? 


자기 남편을 버리고 그의 형하고 살면서 부끄러움도 모르는 너무나 끔찍하고 나쁜 음란한 어미의 대표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으면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세례요한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외치고 천국 가는 길인 “회개”라는 고속도로를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몸소 실천하면서 보여주고 천국으로 가셨다.


이 땅에서도 나라가 발전하려면 고속도로가 잘 발달 되어 길이 막히지 않고 곧게 뻗어 있어야 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잘살아 보세!”를 외치고 너무나 가난하여 미국으로 원조를 구하러 갔지만 그 당시 케네디 대통령이 군대를 일으켜 정권을 취했다고 만나주지도 않아서 돌아왔다가 독일 대통령을 만나러 가려는데 비행기가 없어서 독일 비행기가 동경에서 홍콩과 또 다른 도시를 돌아가서 긴 시간을 걸쳐 독일로 가는데, 그 스케줄에 서울을 경유하여 우리 대통령을 모시고 가게 했다. 


박 대통령은 독일 대통령을 만나 우리 간호사와 광부들의 임금을 담보로 차관을 얻어와 강에는 다리를 놓고 산에는 터널을 뚫어 고속도로를 만들고 오늘의 부강한 선진국을 만들었다. 그때 지각이 없는 교수들이나 정치가들이 극구 반대하면서 공사장 땅바닥에 누워 나를 죽이고 가라고 데모하는 자들이 너무나 많았지만, 박 대통령은 굴하지 않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가서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그 당시 독일의 간호사와 광부들이 너무 성실하게 캄캄한 탄광과 시체실에서 일을 하여서 신임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 미국은 전국의 시골까지도 고속도로가 얼마나 시원하게 뚫려있는지 감탄이 된다. 그리고 한국도 지금은 어디에나 길이 시원하고 편리하게 잘 뚫려있고 아름답다.


베드로가 고기잡이 이적을 통해 하나님이신 주님을 만나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했다는 것은 주님을 진정으로 만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사도 바울도 주님을 만나고 “나는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했다. 글을 쓰는 나도 그 심정을 너무나 이해하고 내가 죄인의 괴수라고 고백한다. 


사람들은 나를 천사로 대접할지라도 나는 내 속에 얼마나 죄와 교만이 넘치는지를 내가 잘 알기에 기도할 때마다 회개부터 먼저 하는 것이다. 회개는 주님께 달려가는 고속도로다. 자기의 죄를 깨닫지 못하는 목사나 선교사님들을 사람들은 천사로 대접할지라도 주님께서는 “나는 너를 도무지 모른다. 너는 네 영광을 위해 네 일만 하다가 왔구나.”라고 하실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 세상 감옥에 가지 않았으면 자기는 죄를 안 지었다고 생각하고 남에게 조그만 자선을 베풀면서 자기는 선한 일만 한다고 말하고 천국에 꼭 간다고 자신이 있게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았는데 과연 그럴까,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그의 모든 생활이 그렇게 아름답지 않기 때문인 것은 너무나 남을 많이 정죄하고 비판하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를 보고 크게 정죄하고 특별히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과 교회 지도자들의 흉을 많이 보는 것이 너무 안 좋게 보인다. 그렇게 교회 사람들을 정죄하면 전도 길이 막히기 때문이다. 그런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사람인 것이고 내가 빨간 안경을 쓰면 세상이 온통 빨갛게 보이고 파란 안경을 쓰면 세상이 온통 파랗게 보인다. 


먼저 나 자신을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보고 내 눈 속의 들보를 빼고 남의 허물이 보이면 그의 형편을 헤아려 주고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열심히 선교하시는 의사 장로님께서 당신은 죄인이라서 천국 문턱에라도 꼭 들어가기를 사모한다고 하셔서 큰 감동을 받았고, 학식이 풍부하시고 열심히 기도하시고 선교하시는 존경하는 목사님께서도 당신은 행여나 지옥에 갈까 두려워하신다고 하셔서 너무 놀랐다. 


그분들은 당연히 천국에서 큰 상급을 받고 해같이 빛나리라 생각했었다. 나는 나만 죄가 많아서 “행여 지옥에 가지나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는가?” 생각했는데 그분들의 겸손한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 요즘은 모두 다 천국에 간다고 확신을 하면서도 자기의 교만한 죄를 회개하지 않는 것은 목사님들이 그렇게 듣기 좋은 소리만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는 성경을 열심히 읽고 거룩한 삶을 사모하고 넉넉히 천국에 들어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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