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칼럼] “새해에는” - 시애틀한인로컬소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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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칼럼] “새해에는” - 시애틀한인로컬소셜칼럼

또 한 해를 맞이한다. 내가 젊었을 적에는 2020년까지 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 2020년이 이미 시작되었다. 예전에는 사람이 환진갑을 살면 장수했다고 잔치를 벌였다. 그런데 요즘은 환진갑을 사는 것은 평균수명도 안 된다. 의학이 발달하고 식생활이 진화 발전되어서 수명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관리를 철저히 잘 하기 때문에 수명이 늘어난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복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몸에 병이 들어 고생하면서 오래 사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고 주위 사람들에게 누만 끼친다. 그러나 병이 들거나 아프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억지로 안 되고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우리가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음 사항들을 잘 지키면 그래도 세상이 보람이 있고 살만하지 않을까? 첫째, 늘 감사하는 삶은 살도록 하자. 우리에게 가정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호흡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둘째, 기왕에 주신 삶을 열정적으로 살자.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포옹하며 살자. 셋째, 원만한 삶을 살자.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고 나 중심보다 우리들 중심의 삶을 살자. 물질 중심의 삶은 인간관계를 초라하게 한다. 넷째, 삶의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자. 우리에게 생명을 주심은 최선을 다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하다. 성경에도 게으름은 가장 큰 죄악이라고 하셨고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신다. 다섯째, 신앙을 가지고 살자. 인간의 삶에서 신앙심이 가장 중요하다. 유한한 인생을 보람 있게 살려면 신앙이 있어야 한다. 신앙이 없으면 모든 것을 다 잃게 된다. 우리네 삶은 유한하지만 천국의 삶은 영원하다. 천국을 바라보는 삶은 영원한 삶이다. 새해에는 세상 것에만 눈을 주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며 희망과 소망을 가지고 살자. “심령이 가난 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하셨다.(마태복음 5장3, 5절) 새해에는 세상만 바라보고 땅만 쳐다보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며 소망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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