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칼럼] 참믿음(2)

전문가 칼럼

[정병국칼럼] 참믿음(2)

<지난 호에 이어>

그런데 라이언은 자신이 얼마 안 있으면 죽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아주 명랑하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다. 오히려 그를 아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였고, 자신을 염려하는 부모님을 위로하면서 기쁘게 하루하루를 지냈다. 


이런 사실이 신문과 방송에 알려지게 되었고, 그의 기사가 신문과 방송에 나오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병을 염려하였고, 낫게 해주려고 노력했으며, 눈물로 호소하며 기도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라이언은 그렇게 5년을 살다가 18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의 아버지와 나눈 대화가 기독교 잡지인 <크리스천 사이언스>에 실렸다. "아들아, 정말 미안하다. 이제는 너에게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구나. 아빠가 너에게 더 이상 어떤 선물도 줄 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아빠, 전 지금까지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아무도 아빠처럼 귀한 선물을 준 사람은 없었어요. 


아빠는 저에게 천국에 갈 수 있는 티켓을 선물로 주셨잖아요. 바로 예수님을 소개해 주셨어요. 아빠 때문에 교회에 나가서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선물로 얻었는 걸요. 이보다 더 크고 위대한 선물은 없을 거예요. 라이언은 웃으면서 아빠와 헤어졌다. 


참된 믿음은 아주 간단한 것이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약속을 붙잡고 사는 것이 참믿음이다. 교리를 잘 안다고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에서 직분을 많이 가졌다고 믿음이 있는 것도 아니다. 라이언처럼 예수님을 가장 큰 선물로 민고, 이 세상을 떠난 후에 영생을 믿으면 그것이 참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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