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나칼럼] 나를 칭찬하고 싶은 날(1)

전문가 칼럼

[레지나칼럼] 나를 칭찬하고 싶은 날(1)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조금 덜 늙는다.

여름엔 우리 사무실이 엄청 바쁘다.


봄이면 매년 사용해야 할 소셜서비스 기금신청을 해야 하는데 우리 사무실에서 오래 근무하다보니까 나와 다른 직원과 함께 우리 디파트먼트에 기금 마련 서류작성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여야 하기 때문에 정말 봄에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가 어렵다.

여름이 오면 우리 사무실은 더 바빠진다. 


여름 더위를 피해 들어오는 길거리 노숙자 고객들이나 더위를 관리 못 해 쓰러진 고객들이 안전한가 확인을 해보아야 하는 일도 포함하니 말이다. 바쁘면 음식을 장만해 식사를 하는 일이 쉽지가 않다. 시간을 많이 낼 수가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나는 먹는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음식의 양은 그다지 많지 않아서 몸무게는 항상 거의 같다.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체격이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는 하루에 두 끼만 식사를 한다. 


지난 5년 전 내 망상증 환자 고객이 망상증 증상으로 인하여 6층으로 뛰어내려 병원에 오래 있다가 겨우 생명을 건지고 나서 내가 그 때에 그 고객이 명을 다 할까 보아 스트레스를 받으며 기다리는 동안 3개월간 나는 먹지도 제대로 자지도 못하면서 우리 집안 내력에 없는 제2 당뇨가 생겨 일단 당뇨약을 3달간 복용을 하여 당을 조절한 후에 그 이후로는 식이요법으로 식사를 조절하다 보니 하루의 두 끼의 식사가 더 맛있어야 한다.


음식을 만들때 다양한 그 재료로 예쁜 그릇에 여러나라 음식을 요리 해본다. 

내가 10년간 일했던 사무실에는 57개국의 아시안 나라 직원들이 근무를 했었다. 

그때에 우리 직원들하고 돌아가면서 음식을 만들어 점심식사를 했었다.


그 사무실에는 57개국의 케이스월커들, 카운셀러들이 일하고 있어서 나는 많은 나라의 음식을 배울 수가 있었고, 또한 요리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 단국대 교수님이신 윤숙자 교수님이 운영하시는 요리학교에 가서 3주간 한국요리를 배워오고 또 그때에 시애틀영사관과 한국정부의 한식문화원이 주최하는 요리강습에 시애틀로 오신 서울의 후드앤 아카데미 김수진 원장님에게 도 3년간 빠짐없이 배울 수 있었으며 무슨 요리든지 무척이나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몇 년 전 한국을 방문을 할 때는 소도시의 어느 식당에 우연히 들어가서 먹어본 감자탕 맛이 너무나 담백하고 좋아서 주방장을 찾아들어가 며칠을 조르고도 안되어 비싼 과외비를 내고서 주방장님에게 이틀간 감자탕 조리법을 배워가지고 이곳 시애틀로 돌아와서는 그 때에 아마도 거의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감자탕을 끓여서 친구도 부르고 가족들도 초청하고 해서 감자탕 파티를 열기도 했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나는 식사를 아주 맛있게 먹고 싶은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음식을 준비하는데 좋은 재료와 시간을 투자한다. 

음식을 준비하려면 이미 나의 머릿속은 음식에 대한 그림을 그리며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구하느라 마음이 바빠지고 재료를 구하면 마치 무슨 예술작업을 하는듯한 마음가짐이 되어 요리에 임한다.


요리는 나에게는 “작품의 탄생”이다. 

설렁설렁하는 손맛의 음식도 아주 맛있지만 마음으로 생각하고 음식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려보고 음식이 완성된 모습을 그려보면 음식은 맛이 있어지게 마련이다.

음식은 정성이며 사랑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우리 집 요리는 어느 유명한 요리사가 만든 요리만큼이나 맛이 난다.

가끔씩 새로운 지역으로 여행을 가거나 지나가게 되면 그 지역의 유명한 음식점을 찾아가서 음식을 맛을 보거나 하면서 감탄도 하게 되고 음식의 형편없는 맛에 실망스러워 걱정스러워지기도 한다.

새로운 지역으로 가게 되면 그곳의 음식 맛이 특별할 경우 주방을 찾아들어가 요리방법을 얻고자 노력한다. 


물론 거의가 개인의 요리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도 몇 번 주방을 찾아들어가 특별한 요리법을 전수받은 적도 있다.

물론 그에 대한 대가는 충분히 지불하고서….


내가 연구하고 그 특별한 맛을 내기 위해서 연구하고 준비하기 때문이다. 

음식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아마 내가 음식점을 하면 어쩌면 크게 성공하지는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런데 음식을 잘한다고 비즈니스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 나는 비즈니스는 생각해 보지 않았으니 거의 취미나 음식을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 사람들에게 가끔씩 쿠킹클래스를 하면서 음식에 대한 열정을 지켜본다.


풀타임 일하랴 시애틀시 홍보자문위원으로 봉사하랴 매주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까지는 3살 손자와 한 살 손녀와 놀아줄랴 와우! 매우 바쁘다. 그런데 4월 말부터 8월까지는 바쁜 나의 스케줄로 요리하는데 시간을 내지 못하게 했다. 


그런데다가 4월부터 8월까지는 내가 행정 이사로 봉사하고 있는 시애틀시에서 시애틀 행정프로그램에 엄청난 모임이 많았다. 그리고 시애틀시의 뉴프로젝트에 광고 모델로도 또는 공익방송 광고 촬영과 인포메이션 목소리 녹음까지도 거의 10여 년간 시애틀시의 행정에 봉사하다보니 그야말로 눈코뜰새가 없다는 말을 실감한다.


아직도 10년은 더 봉사를 해달라는 부탁이다. 

물론 나는 건강하기만 하면 해볼 생각이다. 

일상이 너무 바쁜데 내가 갖고 있는 작은 힘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니 그냥 열심히 사용하는 것이다.


감사한 것은 아직도 나는 현직이다.

지금의 내 나이에 현직 풀타임으로 일을 하며 요리도 가르치고 시애틀시 행정이사로 봉사하고 한 달에 한 번씩 무료크리닉에 봉사하기도 한다.

시간이 그 무엇보다 아니 금보다 귀하다. 


바쁘게 살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제법 살 맛나는 세상 아닌가?

물론 매일 매일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가며 일을 하다 보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리고 신나는 일은 내가 갖고 있는, 할 수 있는 작은 봉사가, 작은 보물이 남에게로 전달되어서 큰 보물이 되어서 많은 이들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 직장에서는 엄청나게 힘이 드는 사람들이 매일 매일 찾아와 상담하고 도움을 청하고 가끔씩은 억지와 땡깡을 부리며 난동을 치기도 한다. 그래서 나의 일터가 아주 다이나믹하다.


그동안 시애틀시에서의 봉사활동 중 집 렌트를 위한 시애틀시 인포메이션 광고 방송에 내 목소리를 빌려주고 사운드 트랜짓 공사 시작부터 웨스트 시애틀 브릿지 공사기간과 과정을 설명하는 티비광고 또한 내 목소리로 광고 촬영을 하게 되어서 광고방송을 하고 시애틀 도서관 무료 교육프로그램 광고 또한 내가 광고 촬영 모델이 되어서 하게 되었고 팬데믹이 있었던 지난 3년간 시애틀시 행정프로그램에 거의 10번의 티비촬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3년간의 팬데믹 기간에는 정부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분들과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을 위한 광고 방송도 하게 되었으니 어쩌면 모델도 아닌 사람으로서는 티비 광고를 꽤나 하게 된 것 같다.


내가 공익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10여 년간 시애틀시 행정봉사를 하면서 시행정을 많이 알게 되었고 또한 자주 촬영을 하다보니까 대체로 전문가 못지않은 결과를 갖게 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다음 주에도 시애틀시 공익 광고 촬영이 있다.


공익광고 촬영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나 역시 광고 스크립을 외우고 자세를 바꾸어가며 연습에 연습을 해야하니 이 또한 바쁜과 정의 한가지이다. 감사한 일은 우리 사무실에 내가 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인정을 해주어 나의 편리를 받아주려 


요즈음은 사무실에 3일만 나가고 일주일에 이틀은 집에서 근무를 하지만 일은 여전히 많다.

내가 해야 할 일은 거의 전화를 사용하거나 줌으로 미팅이나 상담을 받거나 한다.

그리고 지난 겨울에 아프기 시작한 무릎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은 병원에 가야 했다.


지난 겨울 어느날 갑자기 허리가 일어설 수조차 아프면서 오른쪽 다리가 굽어지지도 않고 제대로 펴지지도 않아서 그리고 엄청난 통증을 유발하여서 그동안 정말 어찌 지내왔는지 모를정도로 지금까지 잘 견뎌내어 왔다. 


허리의 통증은 좌골신경통으로 시작을 한 것이 신경들이 다리 쪽으로 내려가면서 통증을 만들어냈는데 그동안 한의, 카이로프랙틱, 물리치료, 정형외과를 거의 일주일에 두 번씩 다녔는데 아직도 통증은 그대로 있다.


이유인즉 좌골신경통으로 인한 통증에 세월이 가면서 무릎의 연골이 많이 닳아서 무릎과 무릎의 뼈가 서로 마찰을 하는데 거기에다 치료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무릎을 강하게 내리눌러서 무릎뼈에 머리카락 가늘기만한 여러 개의 잔금이 가면서 금이 간 곳을 따라 신경을 건드리니 통증이 심하다는 것(MRI 결과) 결론은 Fracture on my Knee이다.

<다음 호에 계속>


0 Comments
제목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