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스킨케어] 지혜로운 경제 생활

전문가 칼럼

[유명스킨케어] 지혜로운 경제 생활

유럽에 한 할머니가 호박이라는 고가 보석을 단순한 돌로 착각하여 여름철이나 청소할 때 문이 닫히지 않게 사용하는 고임돌로 썼다고 하네요. 후임자가 감정을 해보니 유로로 100만 달러, 한화로 약 15억 원이나 나가는 고가 보석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원래 주인 할머니는 이미 공동묘지에 입학해버렸다고 하네요. 묘지 안에서도 얼마나 배가 아파서 편히 쉴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ㅎㅎㅎ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벌어 놓고 오직 자신과 자신의 처, 자식만을 위해 쓰고 형제들, 친지들이나 지인들이 아무리 어려워도 눈감고 사는 수전노, 소설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 같은 사람을 우리는 볼 수 있는데, 정말 냉혈동물 같은 악한 사람이죠? 혹시 다른 의견을 가진 분이 있나요?


반면에, 배가 고파도 옆집 식당에서 나오는 짜장 냄새를 맡으면서 그것 한 그릇 못 사 먹고 지독하게 모아서 외부에 기부하고 돌아가시는 분도 있는데, 사방에서 찬사가 자자하죠. 과연 찬사를 받을 행위일까요?

예로, 한 사람이 암에 걸려 죽게 되었는데, 모르는 사람이 암에 걸려 죽게 된 것을 알고 자신은 수술을 포기하고 타인의 수술비로 기부한 후 용감하게 자신이 죽었다면, 이는 찬사의 대상이 아니라 아주 숭맥, 바보, 멍청이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ㅎㅎㅎ


부지런히 일하시고 소득도 아주 높이시고, 그리고 자신의 건강, 아름다움을 위해 소비하시고, 여유를 가능한 많이 만들어 남을 돌아보시는 것이 지혜로운 경제 생활이라고 할 수 있겠죠?


꽤 오래전 일인데요. 열심히 일해 현금을 모아 차 안에 10만 달러를 꽁꽁 숨겼는데, 바람이 심한 날 부부가 드라이브하다가 나무가 넘어져 차를 덮쳤고, 운전하던 남편은 급사하고 아내는 중상을 입었어요. 차는 수리를 맡겼는데, 아내가 퇴원해 차를 찾으니 현금이 감쪽같이 사라져 오리무중이었다고 하네요. 아하, 죽 쑤어 놨는데 이웃집 개가 먹고 간 셈이네요.


제 형부가 모 회사 전무였는데, 사장이 엄청난 재력가였어요. 아들에게 어릴 때부터 풍족하게 쓰게만 했는데, 저녁마다 요정에 들러 술을 곤드레만드레 (프랑스 말인가요? ㅎㅎㅎ) 마시고 매일 여자를 바꿔 집에 데려와 자곤 했어요. 그런데 50세가 넘자 뇌졸중이 와서 폐인이 됐답니다. 아휴, 불쌍한 중생이죠?

꼭 기억하세요. 열심히 벌어서 갑부가 되세요. 


그러나 안 쓰고 모으기만 하면 그 돈은 절대 내 돈이 아니고, 반드시 내가 써야 비로소 내 돈입니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잘 쓰시고, 불우한 이웃도 돌아보십시다. 이것이 지혜로운 경제 생활이겠죠? 돈만 있다고 절대 건강과 아름다움이 보장되는 건 아니니까요. 지혜로운 삶이 건강과 아름다움이 따라오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유명스킨: 유명숙

Ph. 253-306-4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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