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노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노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요즘 선진국에서 아기를 많이 낳지 않아서 어린이들은 적어지고, 의학의 발달로 수명이 늘어나서 노인 인구는 급증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영국이나 프랑스에서는 이슬람 난민들을 많이 받아들여 값싼 노동력을 확보하려고 하다가 저들이 나라의 법을 지키지 않고 저들의 이슬람 법을 지키겠다고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저들은 아내도 많이 얻고 아기들도 많이 낳고 생활이 어려우면 나라에서 다 도와주기 때문에 일을 안 하고 편안하게 혜택을 누리고 자기네 방식으로 생활을 한다. 자녀들을 많이 낳고 수효가 많아지니까 세력이 크게 형성되어 나라를 좌지우지하게 되고 여자들을 우습게 아는 저들의 성폭력 사건도 많이 일어나서 골치를 앓고 있다, 처음엔 값싼 노동력을 위해서 좋아했는데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미국에서나 한국에서 교회에 노인들은 많고 젊은이들과 아이들은 없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요즘 화두로 떠오르는 것이 교회에서 “시니어 목회를 어떻게 할 것인가? 100세 시대에 노년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이다. 크리스천인 우리는 노년을 어떻게 살아 낼 것인가를 성경 속에서 찾아보고 본을 받아서 살아야 하겠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의 위에 계시더라”(눅 2:25).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살다가 과부가 되고 84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눅 2:36-39). 안나는 아기 예수님을 만나고 그리스도가 탄생한 것을 알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이 탄생하셨다는 것을 전했다고 했다.


크리스천의 노년은 시므온과 안나처럼 살라고 하신다. 80이 넘은 노년들은 할 일은 없고 몸은 병들고 모두 너무 외롭고 고독하다. 하루 종일 혼자서 살아야 하고 말할 상대도 없어서 사람만 만나면 했던 말을 또 하고 듣는 사람을 피곤하게 해서 피하게 만든다. 사람은 특히 여자는 말을 많이 하고 살아야 하는 특성이 있다. 어떻게 말을 많이 하고 살 수가 있을까? 생각해 본다. 


사람들에게 말을 하면 노인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는 사람이 없고 피하려고 한다. 방법이 있다. 방법은 나의 이야기를 싫증 내지 않고 잘 들어 줄 좋은 친구를 가지는 것인데 세상에는 그런 친구가 없는데 우리 크리스천에게는 예수님이란 좋은 친구가 있다. 밤이나 낮이나 잠이 안 올 때나 괴로울 때, 분하고 억울할 때에 낱낱이 다 이야기하면 다 들어주시고 마음에 평강을 주시고 문제가 다 해결이 된다.


 그런데 이 기도의 방법은 믿음이 없으면 할 수가 없으니 아직 노년이 되기 전부터 그런 좋은 습관, 곧 경건의 훈련을 받고 실천해야 한다. 주님을 친구로 삼으면 남편이나 자식이나 믿었던 친구가 서운하게 해도 이해하고 너그럽게 용서할 수가 있다. 인간은 나도 너도 모두 죄인이고 자기중심적이고 연약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를 깊이 생각하면 용서하지 못할 사람이 없지 않은가.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사 48:22, 57:21)라고 하셨으니 언제나 스트레스 쌓이지 말고 기쁨이 충만하고 감사하고 평강한 사람은 자식들도 사람들도 좋아한다. 


교회의 예배에 빠지지 말고 열심히 참석하고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주님의 뜻을 항상 암송하고 그렇게 능력있게 살기를 쉬지 말고 기도하자. “말하기는 더디 하고 듣기를 속히 하라.” 나의 말을 많이 하지 말고 남의 쓸데없는 이야기를 사랑으로 잘 들어줄 수 있는 귀를 달라고 기도해서 인내로 남의 말을 잘 들어주면 나는 사랑의 사람이 되고 친구가 많아진다. 


노년을 아름답게 살아서 황혼이 얼마나 보람 있고 아름다운지를 보여주자. 날마다 일기나 성경을 예쁜 공책에 쓰든지, 성경 테이프를 듣든지, 그림을 그리든지, 걷든지, 찬송을 부르든지 기도를 작은 소리를 내어 하든지 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스스로 바쁘게 살자. 


용감하고 씩씩하게 주님과 동행하면서 홀로 사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자식이나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행여나 원망하지 말고 그들이 얼마나 외롭고 연약한지 긍휼히 여기면 나도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고 하셨다. 해 아래에 사는 인생은 모두 무거운 죄 짐을 지고 허덕이고 살고 있어서 외롭고 괴롭고 힘들다. 우리는 외롭다는 말을 하지 말고 남이 얼마나 외로운지 이해해 주는 큰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너무 힘들어 쓰러질 때도 있는데 나침반을 생각하자. 나침반은 누가 건드리면 좌우로 정신없이 흔들리지만 결국은 똑바로 북쪽을 가리키게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깊은 산속에서나 망망한 바다에서 동서남북 방향을 잃을 때에 올바른 방향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나침반은 반드시 평평한 곳에 놓아야 제대로 가르쳐준다.


세상에 살면서 억울한 일을 당하고 견딜 수 없을 때에 나를 반듯한 말씀 위에 올려놓고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지를 묵상하자. 왜 이 견딜 수 없는 고난이 왔는지? 나에게 무슨 죄가 있는지? 아니면 주님의 더 좋게 하시려는 훈련인지? 이 고난을 기도와 사랑으로 잘 감당하면 주님은 반드시 더 놀라운 복을 주시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할 것이다.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것이 주님의 뜻이 아니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연단하여 귀하게 쓰시는 것이 주님의 뜻이다. 시므온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하셨다. 의로운 사람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하셨는데도 주님께서 인정하는 노아, 욥, 사무엘, 다니엘 같은 분들이 계시다. 다윗도 주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지만 그는 살인자요 간음자였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했고 큰 사랑을 받는 위대한 왕이 되었다.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라 인정을 받는다. 시므온은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고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는 사명을 받았다. 


우리도 거룩한 소원을 갖고 사명을 받자. 교회 청소년이든지, 우리 자녀들이든지, 기도할 사명은 너무 많고 우리에게 있다. 우리의 노년에 사명이 있으면 쉽게 죽지 않고 병들지 않고 사명이 끝날 때까지 건강도 지켜주신다. 저녁 황홀한 노을이 아름다운 것처럼 우리의 노년의 삶이 화사하기를 소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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