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눈물로 씨를 뿌리라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 이 시는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민족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와서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라고 노래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다.
그런데 씨를 뿌리러 나가는 농부가 어찌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가? 추수할 것을 생각하고 기쁨으로 씨를 뿌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 하면서 어째서 기쁨과 소망으로 씨를 뿌려야 하는데 울면서 뿌리는가? 두 번씩이나 울면서 씨를 뿌린다는 것은 이 씨가 밭에 뿌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완고하고 강팍한 마음 밭에 뿌리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이 씨를 뿌리는 자의 마음 밭에 눈물로 뿌려서 통회 자복 회개하고 주홍 같은 죄를 흰 눈 같이 씻고 나서 남에게 내가 받은 은혜를 전해야 하는 것이다.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는 주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두 배 가득 넘치도록 고기를 잡은 베드로가 주님 앞에 고꾸라지며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하였을 때에 주님은 “너는 앞으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이다.”라고 하셨고 자기가 죄인인 것을 깨달은 베드로는 과연 수제자가 되었다.
세례요한이나 예수님의 사역 첫 마디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였다.
내가 말씀을 듣고 회개하기까지,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깨닫기까지 강팍하고 교만하고 완고한 마음을 갈아엎으려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하는지? 어머니의 권유로 그냥 교회의 뜰을 밟고 다녔을 때의 나는 너무나 자존심이 세고 교만하고 사치했다.
어머님의 은혜로 강권적으로 주의 종의 아내가 되고 나서 많은 고난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되기까지 눈이 아플 정도로 눈물을 강같이 흘렸고 지금은 주님의 어린아이가 되어서 모든 것을 낱낱이 주님께 의논하고 또 응답을 받으면서 기쁨의 찬양을 드린다.
무거운 십자가를 힘들게 지고 넘어지면서 올라가시는 주님으로 가슴을 치고 울면서 뒤따라가는 여인들에게 주님은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와 너의 자녀들을 위하여 울어라!”라고 하셨다. 주님은 40년 후에 이스라엘이 로마에 의해 다 무너지고 망하게 될 것을 아시고 “이 성전을 헐어라.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세우리라.”라고 하셨지만 무지한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트지만 잡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그 죄를 자기와 자기 후손들이 다 당하게 하라고 아우성쳤고 그대로 유대민족의 후손들은 참혹한 고통을 당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말을 잘해야 한다.
우리가 말하는 대로 주님은 해주시겠다고 하셨으니 마음을 잘 다듬고 말을 항상 긍정적으로 예쁘게 남을 나보다 높이면서 잘해서 화평하게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 교회를 밝게 하고 천국을 만들자.
물이 풍족해야 곡식이 잘 자라듯이 눈물의 기도가 있는 곳에 자녀들이 잘 자라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
세상에 아기가 태어날 때 갓난아기가 울면서 태어난다. 울지 않으면 엉덩이를 때려서 울게 한다. 건강한 아이는 더 우렁차게 운다. 짐승들은 울면서 태어나지 않는다. 사람이 죽으면 사람들이 애도하고 가족들이 헤어짐이 섭섭하여 울면서 보낸다. 짐승 한 마리가 죽으면 사람들이 기뻐하고 잔치를 한다. 독재자, 악인이 죽으면 사람들이 즐거워한다. 존귀한 사람으로 태어나서 깨닫지 못하면 짐승이 된다.
지금은 이스라엘의 전쟁이 언제 끝날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언제 끝날지? 북한 군인들까지 전쟁에 투입되었고 북한은 그 대가로 전쟁 무기의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받아 내고 그의 우방이 되어있고 중국은 눈엣가시 같은 대만을 침략하여 태평양 항로를 열어보려고 기회만 엿보고 있다.
작은 반 토막 우리나라는 역사상 지금 제일 화려하고 잘 살고 선진국이라고 노래하고 무기를 잘 만들어 돈을 벌고 있다고 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조금 걱정스럽다. 우리나라는 한 번도 남의 나라를 침략해 본 적이 없으니 정신을 잘 차리고 세계를 복음으로 화평하게 하는 사명을 잘 감당해서 제사장 나라가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말고 어느 나라가 그 사명을 감당할 것인가? 큰 나라마다 핵폭탄을 소지하고 만지작거리고 터트린다고 위협을 하고 언젠가는 터질지도 모른다. 지구는 자꾸 뜨거워지고 있고 세계가 전쟁, 기근, 홍수, 지진, 악성 전염병, 음란, 동성애, 마약 등으로 마지막 대 환난의 때가 이미 왔는데, 우리는 세상 욕심으로 가득 찬 어리석은 부자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비록 3%밖에 안 되어도 세상을 썩지 않게 하는 참 크리스천이 되어야 할 것이다.
먹 그릇을 찬 천사에게 세상을 바라보고 애통하며 탄식하는 자의 이마에 표를 하라고 하셨고 이마에 표가 없는 사람은 노인이나 아기라도 아낌없이 다 쳐 죽이라고 하셨는데 특별히 성소 안의 늙은 자부터 치라고 하셨다(겔 9:4).
교회에서 장로로 목사로 울지 않고 인간 방법으로 목회하는 사람, 명예 권세를 사랑하는 사람,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고 월권하고 불화하고 교회를 무너트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주의 종은 그래서 울어야 한다. 억울해서가 아니라 너무 안타까워서, 영혼이 불쌍해서 울면서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