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천국의 로열패밀리(royal/loyal)
나는 기도할 때에 제일 먼저 한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이런 기도의 습관은 15년쯤 되었는데 그전에 미국에서 36년쯤 목회할 때에는 오직 목회만을 교회와 내 교회 성도님들만을 위해서 기도했었고 미국과 조국과 세계를 위해서는 형식적으로만 기도했다. 그러다가 은퇴하고 한국에 나가서 서울의 큰터 교회에서 협동 목사로 3년 동안 목회를 돕다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불행을 보고 조국을 위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었다.
내가 본 한국은 너무 불행했고 실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공으로 만들어 놓고 어린아이들이 발로 차게 만들다니 교육이 어떻게 될 것인가? 박 대통령의 얼굴을 단두대에 달고 피를 흘리게 하고 나체 사진을 국회에 걸어놓고 동방예의지국의 도덕이 땅에 떨어졌고 너무 끔찍했고 정이 떨어졌다. 나는 너무 무능했고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미국에 와서 칼로스 선교를 2020년 7월, 한창 코로나로 모두가 어렵고 힘들때에 정부에 등록하게 되었고 한국의 탈북자 신학생들과 목회자들과 세계선교사님들을 돕게 되었는데 미국에서 개인에게 돈을 보내면 큰일이 난다고 해서 한국에서도 천문선교회를 정부에 등록하고 정식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일을 할 수가 있는 것은 딸의 집에서 살고 오아시스 교회에서 선교목사로 다달이 사역비를 주기 때문에 그 돈을 모두 선교비로 내고 많은 사람들이 선교비로 동역하기 때문에 할 수가 있고 나는 선교비를 후원하는 성도들이 우리 사역의 보배들로 간절히 기도를 해 드리므로 자연히 기도시간이 길어지고 사방 나라에 선교를 다니면서 세계를 위해서 한국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다.
“윤석열을 체포하라 미국은 물러가라”는 표어를 빨간 글씨로 굵게 써서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들고 여러사람들이 늘어서서 집회를 하는 것을 보고 나라가 이렇게나 되었구나 경악했다. 나는 자유민주주의가 최고로 좋은 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잘살고 선진국이었던 유럽이 지금 교회가 다 문을 닫고 타락하고 동성애와 마약으로 지나친 인권이 아닌 방종으로 가난해지고 질서가 무너진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은혜로 믿음과 말씀으로 정의로 다스리셔야 진정한 공의와 질서가 세워질 것을 믿는다.
그런데 마귀가 다스리는 세상 나라는 그렇게 완전할 수가 없다. 특별히 지도자가 나라를 올바로 정의로 다스려야 한다. 그래서 지도자를 위해서 기도하고 청렴결백하고 국민을 사랑하고 희생하는 올바른 지도자를 길러내어야 한다. 한국은 태어날때에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아기들이 있다고 하고 모두 부러워한다. 그런데 그 아기들을 부모가 올바로 길러야지 재물과 권력을 주고 잘못 기르면 그 아기가 잘못된 특권의식을 갖고 더욱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
나는 우리 가정의 자녀들과 손자들이 “천국의 로열패밀리(Royal family/Loyal)”가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royal은 왕의, 왕족의 뜻으로 태어날 때에 왕족으로 태어난 것을 의미하고 금수저는 태어날 때에 재벌의 집에서 태어난 것을 말하고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한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모든 특권을 가졌을지라도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은 것 같다.
우리 가정의 아이들은 어릴때에 개척교회 목회자의 가정으로 고물차가 고속도로에서 사정없이 서고 옷도 제대로 사 입힐 수 없이 가난해서 헌 가게에 가서 옷과 운동화를 사 신겼다. 추워서 떨었고 차가 길에서 서지 않게 해 달라고 아이들이 기도했다. 아이들이 장학금과 론으로 대학원까지 다 졸업했고 자수성가해서 부모에게 제일 먼저 차를 사드리고 선교비를 주고 효도를 했는데 부모가 부자였고 넉넉했더라면 자녀들이 그렇게 할 리가 없을 것이다.
어머니가 눈물로 기도했다고 우리 가정이 주님을 잘 섬기는 행복한 가정이 되게 해 주시기를 소원한다고 부인회 1회 글짓기에서 유치원 다니다 온 아들이 상을 타기도 했다. 너무나 가난했고 광야에서 하늘만 바라보고 기도하면서 기적을 체험하고 살았던 날들이 있었던 것이 너무나 감사한 간증의 삶이다.
미국에 와서 좋은 옷 한 벌 제대로 사주지 못했지만 미국에서 공짜로 고등학교까지 잘 다니고 대학원까지 스스로 잘 다녔던 자녀들이 너무나 감사하다. 나는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면서 너희는 모태적으로부터 태어난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의 특별한 로열패밀리이다. 자부심을 갖고 주님을 잘 섬기고 빛과 소금이 되라고 기도드린다.
천국의 로얄패밀리는 호화로운 궁전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마구간에서 태어나고 “짐승들아 나를, 내 살을 먹어야 산다”라고 하신다. 주님의 삶을 본받아 말씀을 전하다가 박해와 모욕을 받고 복음을 위해서 헌신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드린다. 나는 외할머니로부터 3대째 신앙인이고 내 딸 목사님은 4대째이고 맏손녀는 5대째로 모태적 신앙인데 너무 착실하고 교회에 전심전력 충성한다.
아들과 막내딸들도 모두 주님을 사랑하는 자녀들로 천국의 로열패밀리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가 상달 되는 것 같아 기쁘다. Loyal은 Royal과 앞글자만 다른데 발음은 같은 로열이다 loyal은 충실한, 충성스러운이다. 우리의 세 자녀와 손자 11명이 모두 다 천국의 로열패밀리로 주님의 뜻대로 충성하다가 저 아름다운 천국으로 모두 같이 가서 영원히 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