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 칼럼]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바리새인과 장로들이 예수께 나아와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않고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내가 드려 하나님께 유익하기만 하면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도다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무리에게 이르시되
“듣고 깨달으라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십니까 제자들이 말하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그냥 두어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이 비유를 설명하여 주소서 베드로가 말하다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 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입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가나안 여자 하나가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들렸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다”하니 여자가 와서 절하며 저를 도우소서 예수께서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하시니 그의 딸이 나으니라
예수께서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여럿을 데리고 와서 모두 고쳐주시니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광야에서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를 배불릴 만큼 떡을 얻으리이까?”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예수께서 떡 7개와 그 생선을 가지고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무리에게 주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자는 여자와 어린이 외에 사천 명이었더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여주시기를 청하니 예수께서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고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느니라”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샤라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하시니 “세례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선지자 중 하나라 하나이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바요나 사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3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나타내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 하리이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오?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