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은혜로운 도미니카 선교(2)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은혜로운 도미니카 선교(2)

타코마에서 주일예배를 마치고 밤 10시 비행기로 다섯 사람이 도미니카 선교지로 떠났다. 시택에서 후로리다 마이애미로 가서 도미니카행 비행기를 타고 산토도밍고 공항에 낮 11시 30분에 내려서 기다리는 선교사님을 만나 선교지 World Grace Mission Center에 도착하여 숙소에 짐을 풀고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배가 고파서 맛이 있었다. 


조금 후에 애틀랜타에서 진 사모님과 박 집사님이 오셔서 저녁 식사를 하고 7 사람이 모여서 자기소개와 간증을 하고 성경공부를 하고 준비해 간 찬양집으로 찬양을 하고 통성기도를 뜨겁게 하고 밤 10시에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에는 알라바마에서 김 권사님이 오셨고 아이티 교회와 도미니카 교회들 다섯 교회를 순방하고 교회마다 유 목사님이 영어로 기도하면 5개 국어를 하는 아이티 청년이 도미니카 말로 통역을 했다. 


도미니카 정부에서 불체자 아이티 사람들을 다 색출해서 국경에다 사정없이 내버린다고 한다. 너무나 불체자가 많아서 문제이고 아이티 사람들은 가난하고 도미니카에서 직장도 별로 없고 불쌍하게 살고 있는데 교회가 많이 있고 스티브 장로님이 운영하는 은혜 센터에서 도미니카와 아이티 교회 70개 이상을 번호를 매겨서 돕고 계신다. 


이 은혜 센터는 숙소로 지어진 큰 건물들이 많고 아름다운 가로수들과 수영장도 넓고 크며, 치과와 여러 사무실도 많고 청소년들과 어른들 숙소가 다 따로 있고 아주 큰 센터로 일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성막 모형도 만들어 놓았고 앞에는 야외에 지어진 아름다운 교회가 있어서 이곳에 머무르고 사는 사람들이 주일예배를 드리는 교회이다.


아이티 사람들이 사는 곳과 도미니카 사람들이 사는 곳은 분위기가 다르고 아이티 사람들은 남의 나라이니 자연히 이등 국민일 수밖에 없다. 두 나라의 말은 전연 다르다고 한다. 이 나라는 고양이를 볼 수가 없는데 고양이를 잡아먹는다고 한다. 어떻게 고양이를 먹느냐고 하니까 어떻게 개를 잡아먹느냐고 반문하며, 자기네는 개는 안 잡아먹는다고 한다. 


센터에도 비쩍 마른 검은 개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짖지도 않는다. 순복음 아이티 교회가 새벽 7시부터 낮 12시까지 기도회를 요란하게 하는데 우리도 가서 같이 기도하고 대표기도를 유 목사님이 뜨겁게 기도해드리다.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 동네에 몰려 살고 은혜 센터에서 많이 도와주기도 한다.


7시 30분 아침식사, 12시 점심, 5시 30분 저녁 식사시간이다. 식사시간이 지나서 가면 식사가 없을 수도 있으니 식사시간을 맞추어서 가야 한다. 저녁식사 후에 예배를 드리는데 어제 안 계셨던 김 권사님이 자기가 어떻게 돈을 벌게 되었고 양자를 얻게 되었는지를 은혜롭게 간증을 했고 오아시스교회의 유 목사님이 “내가 불을 던지러 왔노니”라는 설교를 해서 모두 큰 은혜를 받았다. 


이곳에 큰불을 던지고 우리가 가는 곳마다 불을 던지는 불쏘시개가 되자고 하고 뜨겁게 통성기도를 밤 10시까지 하고 내일 새벽 6시 30분에 만나자고 하고 헤어지다. 새벽 6시 30분, 나균용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시는데 자꾸 7시 30분 아침 식사시간을 넘기셔서 내가 시간을 좀 지켜달라고 말하다. 아침에는 삶은 달걀과 토스트와 시리올과 우유를 먹는다. 


설거지는 자기가 먹은 것은 자기가 해야 하는데 물이 가득 들어있는 큰 설거지통에 씻어서 넣으면 일하는 사람들이 뒷정리를 한다. 오늘은 중증장애자 고아원을 방문하는데 250불어치 그들이 쓸 물건들을 사가지고 가는데, 물품은 이미 준비되어 있고 돈만 내면 되었다. 현지인 교회에서 목사님이 운영하시는데 자신의 자녀가 장애자라 이 일을 시작하였고 도네이션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이곳의 고아들은 움직이지도 못하는 부모가 버린 고아들로 이곳에서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살게 된다고 한다. 이층에는 남자아이들이 있고 아래층에는 여자아이들이 있는데 시설이 깨끗하고 아주 좋은 편이고 의사도 상주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너무나 불쌍하다. 자꾸 뛰어내려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묶여 있는 아이도 있고, 어떤 아이는 입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고 관으로 먹여야 하고 모두 기저귀를 차고 있다. 


일생 밖으로 나가보지도 못하고 비참하게 태어나고 죽어야만 나갈 수 있다니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5개월 된 갓난아기가 너무 예뻤는데 만져주니 방긋 웃는데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났다. 내일 유 목사님이 미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오늘은 이곳 바닷가의 현지인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다. 바다와 모래사장이 아름다웠지만 시간이 없어서 걷지 못했다. 날씨가 약간 더운 듯 화사했고 선그라스가 없으면 눈이 부셔서 뜰 수가 없다. 


식사를 하고 그레이스 센터 문 앞에 있는 아름답게 지은 성막을 구경하다. 제사장 복을 입은 사람이 나와서 짐승을 태우는 번제단과 제사장이 씻는 물두멍을 설명하고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서 아론의 싹난 지팡이, 만나 항아리, 십계명 돌판 등을 언약궤에서 꺼내어 들고 다 같이 사진을 찍다. 그렇게 성막을 지어서 구약의 성막을 설명하고 산 교육을 시킨다. 


센터 안의 아이티와 도미니카에서 도와야 하는 불쌍한 아이들 사진을 떼어서 기도해 주라고 준다. 여러 사무실을 구경하고 치과도 가보다. 저녁 식사를 하고 하나님의 성회 교회에서 수요예배를 드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밤 10시까지 도미니카와 아이티와 고아원 아이들을 위해 기도회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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