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은혜의 제5차 "도미니카 칼로스 세미나"(3)
이번 도미니카 선교는 우리 칼로스 회원들이 한국과 카자흐스탄 등에서만 세미나를 할 것이 아니고 이곳 본부인 타코마에서도 하자고 했고 이왕이면 선교지에서 하자고 해서 시작된 것인데 막상 해외로 떠나려니 경비도 많이 들고 벌레에게 물릴 걱정도 하면서 가겠다고 하던 사람들이 많이 못 가서 나는 크게 실망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안타까운 기도를 많이 했다.
우리 부부만이라도 그레이스 센터의 은혜로운 김현철 장로님 내외분이라도 한번 만나고 그곳 선교지도 돌아보려고 했는데 성령 충만을 사모하는 애틀랜타에서 두 사람과 앨라배마에서 김 권사님이 동행해서 여덟 사람이 모이게 되었고 매일 9일 동안 새벽 6시 30분부터 밤 10시 넘어서기까지 성경 공부와 기도회를 하면서 모두 너무 기뻐하고 조금도 피곤하지 않고 모여서 찬송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들었다.
김현철 선교사님은 대한민국 초기에 삼미회사의 재벌이시고 믿지 않으셨는데 이화여대 퀸이신 사모님을 만나고 교회를 다녀야 결혼을 허락한다고 해서 교회에 다니게 되셨다가 암에 걸리셔서 주님을 뜨겁게 영접하게 되셨고 도미니카에서 크게 선교센터를 짓고 사역하게 되신 은혜로운 스토리는 인터넷에 다 나와 있다.
이번에 꼭 뵙고 싶었는데 아프셔서 미국 따님댁으로 가셔서 수술을 받으셔야 해서 못 뵙고 그 대신 치과의사 부부이신 남하얀 선교사님이 전적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도와주고 계시다. 우리는 8박 9일 동안에 먼저 3일 동안은 전적으로 서울신학대학교의 교수셨던 나균용 목사님을 모시고 성경 세미나를 하고 그 후에 선교지를 방문하기로 했는데 오아시스 교회의 유 목사님이 여름에 단기선교로 청년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올 수가 있는가 답사를 하려고 동행하게 되어서 먼저 선교지를 돌아보고 후에 세미나를 하기로 변경했다.
수요일 저녁에 하나님의 성회 교회에 가서 저녁 예배에 유 목사님이 설교를 했는데 교회가 뜨거웠고 성전에 꽉 차게 모였고 유 목사님의 설교도 이런 설교는 처음 들어본다고 하고 너무 은혜로웠고 헌금을 거두었는데 사례비도 주는 것을 사양했다고 하면서 선교지에서 사례비는 처음 받아본다고 했다.
우리가 달러로 헌금을 했으니 교회에는 말씀과 물질로 유익이 되었다. 목사님 가족과 같이 사진을 찍고 목사님이 자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해서 같이 기도도 하고 너무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나중에 하얀 선교사님이 유 목사가 교회마다 가서 은혜롭게 기도해 드리고 설교가 너무 좋았다고 사람들이 말한다고 전해주어서 기뻤고 이번에 많은 선교헌금도 해주고 유 목사가 동행한 것이 너무 다행이었고 큰 힘이 되었다.
유 목사는 목요일 아침에 미국으로 돌아갔고 우리 일곱 사람은 새벽 6시 30분 아침 예배를 드리고 7시 30분 아침 식사 후에 9시에 모여서 성경 공부를 하고 12시에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모여서 성경 공부를 하고 저녁 5시 30분에 저녁 식사를 하고 7시에 모여서 찬송하고 기도하고 성경 공부를 했는데 모두 열심히 모이고 노트하면서 공부를 하는 모습들이 신기할 정도이고 나를 놀라게 했다.
애틀랜타에서 오신 진 사모님은 25년 전에 타코마연합장로교회에 오셔서 군인인 남편과 함께 어렵고 힘들게 미국 생활을 시작했고 우리 교회에 나오셔서 처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는데 옆집에 사시는 매일 교회에 오셔서 주무시고 기도하시는 권사님과 함께 새벽기도회에 나오시고 성경 암송도 매일 잘해서 상도 타고 아주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모범적으로 잘하더니 한국과 애틀랜타로 가셔서 남편이 1700명이나 모이는 큰 교회에서 초등부를 맡은 전도사님이 되셨다고 한다.
담임목사님이 크게 사랑하시고 영어를 잘하시는 집사님을 신학교 가기를 권유하시고 어려운 초등학교를 맡기신 것이다. 진 사모님이 처음에 교회에 갔던 때에는 170명이었던 개척교회를 담임목사님과 함께 1700명이나 모이는 큰 교회가 되었고 남편이 그림도 그리고 교회를 단장하는 달란트로 교회를 아름답게 꾸몄고 진 사모님은 1, 2, 3부 찬양단을 다 총괄하는 사명도 힘겹게 했는데 나 목사님이 그 교회 철야예배도 가서 설교도 했는데 너무 은혜스러웠다.
이번에 세미나에 가겠느냐고 했을 때 나 목사님과 함께라면 가겠다고 하고 교회 집사님과 동행해서 오게 되어 큰 힘을 주셨다. 동행한 박 집사님은 가장 어린 집사님으로 진 사모님을 잘 따르고 내성적이었다고 하는데 돌아가면서 사회를 보는데 사회도 잘 보고 간증도 잘하고 너무 사랑스러운 막내였다.
내가 처음에 모두 간증 설교를 하나씩 준비해오라고 했는데 나한테 못 하겠다고 하더니 모두 말문이 열리고 간증을 잘하고 사회도 잘 보고 안 시키면 큰일 날 뻔했다. 은혜로운 찬송가를 내가 뽑아서 찬송집을 만들어 갔는데 은혜의 분위기가 넘쳐서 찬송만 불러도 너무 은혜가 되었다. 유 목사님이 피아노가 없어서 어떡하느냐고 했지만 피아노는 걱정도 말라고 했다.
나 목사님이 우렁차게 불렀고 진 사모님과 모두 피아노가 없어도 너무 은혜롭게 찬송을 드렸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3끼 식사를 하고 “십자가 코드”라는 제목의 교재를 읽으면서 공부를 했고 교재를 다 마치고 장자권의 비밀, 산 자의 하나님,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베데스다의 하나님 등 많은 설교 했고 모두 노트를 하면서 열심히 공부했다. 나는 자꾸 식사 시간을 어겨서 경고를 하는 역할로 방해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는데 그들의 열성이 너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