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에 부딪혔을 때 하기 힘든 일부터 하는 이들이 있고 눈에 보이는 작은 일부터 처리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과연 어떤 유형일까. "무슨 일을 할 때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부터 먼저 해라"라는 조언을 들어왔지만 막상 현실에 부딪히면 쉬운 일부터 처리하고 어려운 일은 외면하거나 도피하고 싶은 경우가 많다. 직면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미루고 싶어하는 심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쉬운일을 몇 가지를 한들 여전히 어려운 일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마음의 부담감은 몇 배로 늘어난다.  원래의 목적은 외면하고 부수적인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경우다. 중요한 일은 나중으로 미루고 나머지 일을 많이 했다는 만족감으로 자신을 위로하려 한다.

물건도 무거운 것부터 먼저 옮기면 가벼운 것은 더 가벼워지는 법이다. 어려운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인생의 순서라고 여긴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게 한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려운 일을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습관이 되고 결국 하지 못하고 망가뜨리고 망칠 수 있다. 건강을 위한 식단이나 운동도 미루다 보면 결국 건강을 잃게 된다.

심지어 중요한 일을 코앞에 두고 긴장감을 푼다고 휴대폰의 쓸데없는 영상만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할 일을 미룬다고 해서 행복을 누린 것도 아닐 것이다. 마음의 불안한 무게감만 쌓일 뿐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해결을 찾으려면 자신뿐 아니라 주위 사람까지 피해를 끼치는 일이 발생한다. 결론을 미루는 습관은 큰 손해뿐 아니라 자신을 망치는 일이다.

힘든 일부터 해결하고자 하는 행동이 뒤따른다면 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일은 없을 것이다. 

몇 년 후의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 성공을 위한 경험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하기 싫은 힘든 일부터 먼저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나를 위한 미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