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제8차 칼로스 세미나(한국선교/5)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제8차 칼로스 세미나(한국선교/5)

6월 16일(월요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8차 칼로스 세미나를 이번에 개척 예배를 드린 에덴교회에서 열었다. 목사님과 말씀을 사모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석해서 너무나 은혜로웠고, 화기애애하고 즐거웠다.

에덴교회에서 너무나 비싼 과일을 골고루 많이 준비하였고, 점심의 피자는 한국 천문선교회의 회계인 최 권사님이 내셨고, 저녁 식사는 에덴교회에서 식당으로 모시고 가서 푸짐하게 대접하였다.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김건수 목사님 내외분이 오셨고, 멀리 공주 기도원에서 탈북민 장드보라 부부가 싱싱한 상추를 많이 따 가지고 와서 모두 나누어 드리기도 했다. 


장드보라 님이 북한에서 배를 타고 일가족이 넘어온 분의 아내와 두 아기를 데리고 와서, 저들 부부가 남편의 설교를 듣고 공부를 할 테니 도와달라고 하고, 앞으로 신학 공부도 할 예정이라고 해서 과제를 써 내면 돕기로 하다. 성실히 공부하는 탈북민들과 선교사님들은 최선을 다해서 도우려는 계획이다.


반년 만에 칼로스 세미나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너무 반갑고 고맙고, 또 저들 중에 후원을 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황혼의 우리 부부가 새 용기를 얻고 너무나 감사하고 설레고 행복하였다. 화요일에는 22억이 넘는 천문성결교회 돈을 가지고 계신 장로님 내외분을 만나 호텔 뷔페에서 풍성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온 세계에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라!”라고 청년(남편과 청년들)들이 산기도에 가서 응답받고, 우리 친정집에 천문성결교회를 1970년에 세우고 10년 만에 성전을 건축하고 우리는 미국으로 유학을 왔는데, 3대째 목사가 교회를 팔고 미국으로 도망 나왔는데 장로님께서 재판을 해서 돈을 찾았고, 교회를 판 목사는 근래에 병으로 죽었다.


그 돈을 사방에서 달라고 아우성쳐서 너무 괴롭다고 하시고, 내년에는 천문선교관 이름으로 ****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하신다. 주님의 뜻이라면 천문선교관과 도서관이 ****에 세워지기를, 주님께 영광 돌리기만을 소원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를 올린다.


화요일에는 91세로 병원에 입원해 계신 Y 목사님 사모님 병문안을 했다. 몸이 너무 아픈데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노화라고 한다니 너무 안타깝다. 서울 법대를 나오시고, 음식도 요리책을 낼 정도로 잘 만드시고, 소프라노 찬양도 하시던 분이 아프셔서 신음을 하시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슬펐다. 인생은 고난을 위해서 태어났다고, 사는 것이 힘들고 허무하지만 주님이 계시는 그 나라를 더욱 사모하고 내 사명을 마친 후에 훨훨 그 나라로 날아가리라 새롭게 결심한다.


페이스북에서 짐바브웨 현 선교사님이 자기 성도들 다섯 가정이 무허가로 살던 집에서 쫓겨나서 아무것도 없는데 지붕과 바닥 시멘트를 해야 하는데 1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였다. 현 선교사님을 과거에 우리 칼로스가 도왔었는데, 앞으로 남북통일을 위해서 우리가 탈북 신학생들을 중점으로 도우려고 선교사님들은 후원하는 곳이 있어서 끊겠다고 하고, 아프리카 선교사님들을 끊었는데 자기도 우리의 일에 동참하겠다고 한 달에 얼마씩 보내 주어서 감동이었다.


그 사연을 읽고 기도하면서 200만 원을 보내야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거금을 헌금해 주신 뉴질랜드의 양 목사님이 200만 원을 우리가 서울에서 고생한다고 우리가 쓰라고 돈을 보내고 싶다고 전화가 와서, 그 돈을 짐바브웨에 보내자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고 보냈다.


그런데 현 선교사님으로부터 다른 곳에서 100만 원이 들어왔고, 우리가 보낸 돈으로는 그곳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10가정인데 그 가정들을 다 돕기로 했다고, 바닥을 깔고 지붕을 덮고 공사를 하는 사진을 보내와서 모두가 서로 감사했다.


미국에 유학 중인 탈북자 유학생이 돈이 떨어져서 한 사람이 8,000원씩만 돕자고 하는 탈북자를 돕는 운동을 하는 강 교수님의 유튜브를 에스더 기도운동에서 보았는데, 사람들이 돕지는 않으면서 왜 비싼 곳에 유학을 보냈느냐고 비난을 하고 상처를 준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


설교하는 교수님이 너무 은혜롭고 감동이 되어 80만 원을 헌금하기로 하고 보냈다. 우리는 택시 한 번을 안 타고 땀 흘리고 고생하지만, 헌금을 해 주는 사람들의 돈이니 그 돈을 꼭 필요한 곳으로 흘려보내는 일을 한다. 그 돈은 주님의 돈이고, 헌금한 분들의 돈이고, 내가 땀 흘려 번 돈이 아니니 내가 조금도 자랑할 것이 아니다. 나는 증인일 뿐이고, 헌금한 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로 갚을 뿐이다. 한국 선교보고는 이만 끝맺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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