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칼럼] 여름의 끝자락

전문가 칼럼

[박미영칼럼] 여름의 끝자락

어느새 여름의 끝자락이다. 계절이 바뀔 때면 사람들은 입버릇처럼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만물은 급할 것도 느릴 것도 없이 항상 정직하게 계절에 맞춰 산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어느 순간 자연은 불볕더위도 거짓말처럼 풀이 꺾이게 한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마지막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가을 하면 드높은 푸른 하늘이 먼저 떠오른다. 높은 하늘만큼 내 마음의 깊은 영혼을 영글어 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변화하는 계절 속에 깨닫지 못하고 지냈던 시간을 반성하고 준비된 가을을 맞이해야겠다.


첫 걸음으로 아침에 눈을 뜰 때 어떻게 보낼 것인지 하루의 그림을 설정하고 시작한다면 좀 더 희망적일 것이다. 작은 일이라도 계획 있는 하루를 보낸다면 뿌듯한 하루를 느낀다. 이렇게 모여진 시간들이 습관이 되고 계절이 되어 알찬 연말로 마무리가 될 것이다.


계절은 찾아오지만 내 자신이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의 에너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고요하고 원숙한 생명감 넘치는 계절인 가을을 닮으라고 말한다.


우리 인간들도 벌어들이고, 싸워 이기는 승부에만 집착하지 말고, 노동의 날 연휴를 맞아 서늘한 기운이 들기 전에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의 끝자락을 만끽함과 동시에 가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가을처럼 고요하게 깊게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과 여유를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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