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나칼럼] "다르다고 틀린것이 아닙니다"(2)

전문가 칼럼

[레지나칼럼] "다르다고 틀린것이 아닙니다"(2)

지난해 5월에 백악관에서 청소년 포럼이 있었다. 

그 포럼에는 전국 미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소년 몇백 명이 초청되었었는데 강사로는 미국에서 성공한 여러 훌륭한 사람들이 연사로서 초청받았는데 그중 한 사람이 지금 현재 엘에이축구팀에서 주전으로 열심히 활약을 하고 있는 영국의 토트넘에서도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던 “손흥민” 선수였다.

나는 손흥민 선수의 자기 일에 대한 열정과 최선을 다해서 뒤는 모습을 아주 좋아하는데 더욱 손 선수를 좋아하는 것은 그의 아버님의 철학 때문이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님은 당당하다.

이분의 말을 듣다 보면 그냥 힘이 생긴다.

이 세계의 벽은 절대로 높지가 않아 자신감으로 해보아!

가슴만 뛰는 축구선수가 아니야 가슴하고 내가 뛰어야 해!

내가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해야 돼.


목적을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만 해, 투자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거야!

전성기라는 말은 내려가야 할 때라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어떻게 내려갈지를 준비를 해야 한다. 


본인 스스로 철저히 관리해야 하고 개인이 가져야 할 책임감을 확실히 해야 한다.

집중을 해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다,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고 해서 그 결과는 혼자서 한 것이 아니다 11명이 함께 뛰어난 결과라는 것이다.

그래서 늘 겸손해야 한다.


99% 노력과 1%의 운이다.

과거에 발목 잡히면 미래는 없다.

위의 귀한 말들은 손웅정님의 귀한 어록이다.

개인적으로 이분 손웅정님을 존경한다. 

생각이 밝으시다. 


늘 노력하신다. 

절망을 하지 않는 굳건함이 있다.

손흥민 선수가 백악관의 초청을 받고 고민을 많이 한 모습이 미디어에 나왔다.

자기가 백악관의 초청에 응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냥 거절을 할 것인가? 

수많은 고민을 했던 모습이 나온다.


혹시라도 현 미국 정부의 정치적 놀음에 내가 꼭두각시가 되는 것은 아닌가?

손 선수의 팬들의 염려와 걱정도 손 선수의 어깨를 짓눌렀다.

손 선수는 축구선수니 그 축구선수로써 최선을 다하라고..

공연히 정치판에 껴서 자기의 이미지 버리면 안 된다고.


손 선수가 13살에 한국을 떠나 독일에서부터 연습생으로 지내오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받아야 했던 인종차별, 생활고 시기 질시 그리고 그것을 똑같이 갚지 않고 말없이 자기의 축구로 “골”로 답을 주었던 성실한 모습.


많이 고민하던 손 선수가 아버지와의 통화 후에 이런 결정을 한다.

어쩌면 현 정부가 나에게 어떤 목적을 가지고 나를 초청했는지 모르지만 이런 자라는 내게 주어진 기회이니 이 기회를 아시안으로 세계인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노력이 절대로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고 또한 아시안이나 유럽인이나 다른 점이 있다고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어줄 수 있는 기회라고…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아주 확실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청소년 포럼에 초청된 손 선수의 5분간의 연설을 잠시 알아보자.

사람들은 제 개인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내가 게임을 할 때 동양인이라고 야유를 보냅니다. 

그런데 나는 그 야유하는 사람들에게 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화를 내지 않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게임에서 골을 넣습니다.

나의 에너지를 그들과의 싸움에 두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경기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 모습을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닙니다.


나하고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출 수는 없습니다.

제가 유럽에서 뛸 때 키가 작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나에게 유럽 사람처럼 게임을 하고 유럽 사람처럼 행동하라고? 그런데 저는 그 말을 따라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나는 나답게 살아갈 것이라고.

내가 배운 것은 내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나처럼 그대로 살면서 경기에 임했고 삶에 임했습니다.

세상에 서로가 다르다는 것은 유닉하다는 것입니다. 

그 유닉함이 어우러지면 엄청난 어우러짐(조화)의 세계입니다.

다르다는 것은 특별함 인 것입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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