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영S미술학원] 트랜드 - 시애틀한인로컬미술칼럼

전문가 칼럼

[권선영S미술학원] 트랜드 - 시애틀한인로컬미술칼럼

“우리 아이는 이것저것 다 관심이 많고 잘합니다. 학과성적도 좋고요. 미술도 좋아하는데 대학은 다른 전공을 하기 원해요.” 학부모님들 상담을 통해 많이 접하는 내용입니다. 

요즘 미국이나 국내에서 한창 인기인 “융합/복합전공” 이런 뜻을 나타낼 때 쓰는 단어가 interdisciplinary입니다. (Inter는 “상호 간의", disciplinary는 “학문의") 

“Interdisciplinary Programs(융합/복합 프로그램) 

미국 내 대학교들 내에서 서로 다른 전공 분야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아예 전공이나 대학별 분야를 그런 융합프로그램으로 따로 만들어가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카네기멜런대학의 interdisciplinary programs 같은 경우를 대표적으로 들 수도 있습니다. 과학과 미술, 과학과 음악, 컴퓨터 사이언스와 미술, 수학과 생물, 인류학과 미술, 음악과 테크놀리지, 인터엑티브 디자인과 과학, 등등의 전공과목들이 있습니다. 이런 복합전공에서 미술 관련 분야는 약간씩의 포트폴리오를 요구해옵니다. 비주얼 이미지 표현력이나 학생의 이미지를 끌어내는 아이디어 방식이 어떤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대학교 전공뿐만이 아니죠, 쇼셜미디어(SNS) 나 각종 정보공유 온라인을 통해 일반인들이나 직장인들에게 단기간의 워크삽이나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광고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창의력 계발, 컨셉 계발, 컨셉과 아이디어, … 분야를 불문하고 직장에서의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다방면의 생각과 표현력을 얼마나 창의적인 방면으로 제시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봅니다. 

디자인 분야의 성공자들이 언급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들이 전공 분야에서 계속 해왔던 창의적 사고 ( Creative thinking) 방식이 직장이나 사회 속에서 크나큰 혜택이 되어준다는 것입니다. 일반 비즈니스나 엔지니어 등 다른 방면 전공자들이 따로 단기교육을 받아가며 뒤늦게? 계발하는 생각 과정 방식을 자연스럽게 활용해 간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의 수많은 직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분야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기존의 상식을 뒤집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 경쟁자들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큰 격차를 벌리는 패러다임의 이동은 바로 창의력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서 가치를 발휘하게 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꾸어 가는 과정을 겪어간다는 것은 본인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고정관념을 리부팅(Rebooting)하는 결정권을 행사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비주얼적인 이미지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을 파악하든지 내용을 이해해가면서 주관적인 해석력과 비판력을 길러 가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생각해야겠지요. 문제를 외우고 답을 외우는 훈련방식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이해력과 판단력을 연결해가는 훈련방식이 필요해지는 것이 창의력의 바탕이며 미술 분야의 핵심을 이해하고 발전해갈 수 있습니다. 

다시 부모님들의 공통적인 상담내용을 언급해봅니다. 아이가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거기다 미술 같은 비주얼 이미지 작업에 감각이 있다면 그 아이는 이미 다른 아이들과 큰 차별화를 지니고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 각도로 비전을 보지 못한다면 또 다른 한 명의 감각적 지능소유자가 사회 속에서 사라져간다는 안타까움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학과성적이 안 좋다고 대학을 가기 위해 미술전공을 시킨다고들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 중에서 정말 생각을 못 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도 있으며, 나름대로의 관심 대상을 파고들고 추진해나가기 위한 생각하는 힘을 세워가는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학과성적이 기준이 되어 한 명의 학생의 앞날의 비전이 결정되는 시대는 더 이상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의 생각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는 능력이 바탕이 된 자만이 창의력을 누릴 수 있으며 그 창의력은 그 개인의 미래에 발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의: 253-304-5903/ studioS.artclass@gmail.com/ www.studioSfinearts.com


<벨뷰 스튜디오> 700 108th Ave NE Suite 100 Bellevue, WA 98004

<레이크우드 스튜디오> 9601 South Tacoma Way Suite #204 Lakewood, WA 98499


S 미술학원장, 권선영씨는 한국 홍대 미대와 뉴욕 RIT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등 유럽 생활을 통한 문화 경험과 20년이 넘는 미국 내 학생들 미술 지도를 하면서 현실적인 정보력과 미술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0 Comments
제목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